첫문장이 유명한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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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 Chirstopher Tin - Sogno di Volare
I'm pretty much fucked. That's my considered opinion. Fucked.
아무래도 좆됐다. 그것이 내가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이다. 나는 좆됐다.
- 마션, 앤디 위어, 2011년
It is a truth universally acknowledged that a single man in possession of a good fortune must be in want of a wife.
꽤 재산을 가진 미혼남이 틀림없이 아내를 원하리라는 것은 널리 인정받는 진리다.
-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1813년
話說天下大勢 分久必合 合久必分.
무릇 천하의 대세란 오랫동안 나뉘면 반드시 합하게 되고, 오랫동안 합쳐져 있다면 반드시 나뉘게 된다.
- 삼국지연의, 나관중, 14세기
He was an old man who fished alone in a skiff in the Gulf Stream and he had gone eighty-four days now without taking a fish.
그는 멕시코 만류에서 홀로 돛단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하는 노인이었다. 팔십하고도 나흘이 지나도록 그는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1952년
Все счастливые семьи похожи друг на друга, каждая несчастливая семья несчастлива по-своему.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 안나 카레니나, 레프 톨스토이, 1877년
μῆνιν ἄειδε θεὰ.
여신이여, 분노를 노래하소서.
- 일리아스, 호메로스, 기원전 8세기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1948년
In my younger and more vulnerable years my father gave me some advice that I've been turning over in my mind ever since. "Whenever you feel like criticizing any one, he told me, just remember that all the people in this world haven't had the advantages that you've had.
지금보다 더 어리고 민감하던 시절, 아버지가 충고를 한마디 했는데 아직도 그 말이 기억난다. "이 세상 사람이 다 너처럼 유리한 입장에 놓여 있지는 않다는 것을 말이다."
- 위대한 개츠비,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1925년
Call me Ishmael.
나를 이스마일이라 부르라.
- 모비 딕, 허먼 멜빌, 1851년
바다는, 크레파스보다 진한, 푸르고 육중한 비늘을 무겁게 뒤채면서, 숨을 쉰다.
- 광장, 최인훈, 1960년
Aujourd'hui, maman est morte. Ou peut-être hier, je ne sais pas.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잘 모르겠다.
- 이방인, 알베르 카뮈, 1942년
吾輩は猫である。名前はまだ無い。
나로 말하자면 고양이다. 이름은 아직 없다.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 1905년
버스가 산모퉁이를 돌아갈 때 나는 '무진 Mujin 10km'라는 이정비를 보았다. 그것은 옛날과 똑같은 모습으로 길가의 잡초 속에서 튀어나와 있었다.
- 무진기행, 김승옥, 1964년
Lolita, light of my life, fire of my loins. My sin, my soul. Lo-lee-ta: the tip of the tongue taking a trip of three steps down the palate to tap, at three, on the teeth. Lo. Lee. Ta. She was Lo, plain Lo, in the morning, standing four feet ten in one sock. She was Lola in slacks. She was Dolly at school. She was Dolores on the dotted line. But in my arms she was always Lolita.
롤리타, 내 삶의 빛, 내 몸의 불이여. 나의 죄, 나의 영혼이여. 롤-리-타. 혀 끝이 입천장을 따라 세 걸음 걷다 세 걸음째에 앞니를 가볍게 건드린다. 롤. 리. 타. 아침에 양말 한 짝만 신고 서 있을 때 키가 4피트 10인치인 그녀는 로, 그냥 로였다. 슬랙스 차림일 때는 롤라였다. 학교에서는 돌리. 서류상의 이름은 돌로레스. 그러나 내 품에 안길 때는 언제나 롤리타였다.
- 롤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1955년
Als Gregor Samsa eines Morgens aus unruhigen Träumen erwachte, fand er sich in seinem Bett zu einem ungeheueren Ungeziefer verwandelt.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편치 않은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자신이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엄청나게 큰 갑충으로 변해 있다는 걸 깨달았다.
- 변신, 프란츠 카프카, 1915년
En un lugar de La Mancha, de cuyo nombre no quiero acordarme, no ha mucho tiempo que vivía un hidalgo, de los de lanza en astillero, adarga antigua, rocín flaco y galgo corredor.
그다지 오래되지 않은 옛날, 라 만차 지방의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어느 마을에서 선반에 창과 낡은 방패를 두고, 야윈 말과 경주를 위한 사냥개를 가진 신사가 살고 있었다
- 돈키호테, 미겔 데 세르반테스, 1605년
国境の長いトンネルを抜けると雪国であった。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 설국, 가와바타 야스나리, 1937년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 날개, 이상, 1936년
It was a bright cold day in April, and the clocks were striking thirteen.
4월의 맑고 쌀쌀한 어느 날, 시계가 13번 울렸다.
- 1984, 조지 오웰, 1949년
어머님! 나는 사람을 죽였습니다.
-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 이우근, 1950년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은
삼각산(三角山)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 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할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人磬)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 그날이 오면, 심훈, 19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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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엄마 ptsd 소설은 첨봤을땐 찡하긴했는대 봤던거라 극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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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런것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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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만 잘볼걸 3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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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직 모의고사 볼 때 30번 읽지도 못함.. 30번을 읽을 시간 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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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이너 좋네 0
식게이 팬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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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100 수학 47 영어 100 생윤 39 윤사 45 수학은 그냥 할말이없고 생윤ㅅㅂ머야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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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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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9평 다 1에 3 4 5 더프 다 1틀 2틀 1등급인데 왜 작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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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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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기발한 수학 문제 풀이 보면 따라할 엄두도 안 나던데 0
현장에서 멋 모르고 구사하다가는 점수도 시간도 날릴 거 같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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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겠져..? 아니 왜 우리 부모님은 무보정 등급컷만 보시려할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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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서 6모볼때 점심시간에 밖에 나가는거 가능하죠? 0
다른 학원에서 보는거라..나가서 먹고와도 괜찮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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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학교 안갈거라 그때 풀거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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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타고 날아갔다고 생각해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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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점인데 주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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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10
언매 84면 어느정도인가요 많이 떨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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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계속 똥방귀나오는데 14
냄새 개좃되는데 과외하는동안 2시간 참을수 잇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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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80 화작 생윤 30 사문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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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1
깝쳐서 죄송합니다 그냥 확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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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끼게 만드는줄 알겠음 지문난도는 작수가 5모보다 훨씬 떨어지는데 컷은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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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요 수학난이도? 오늘 수학 얼마나 털렸을지 가늠도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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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덮 사문 4
계층이동이랑 유부노는 작년 온갖실모 다 생각해봐도 5덮이 젤 어려웟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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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를 해오는게 뭔가 의심스러워서 과외생들 모두 중간점검 날짜 정해서 동시에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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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읽으면서 풀었는데 중간에 전 것도 없는데 6문제를 넘게 보지도 못하고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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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법치능 형식적법치와 달리 형식적 합법성보다 내용적 정당성을 강조한다다이거 맞는거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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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0
언매 70점댄데 진도를 아직 다 못빼서 문법 3개틀렷어요 ㅠㅠ 보정 3등급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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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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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애매해보이네.. 딱 되거나 안되거나 둘 중 하나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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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분 남기고 100점 ㅎ 제시문은 쉬운데 몇 개 선지가 헷갈릴만 하네요 24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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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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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윤사가 낫나요? 윤사도 이런거 많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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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고1. 리터니라 리딩은 순전히 감으로ᆢ모고1 ~2등급. 문법은 1번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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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더프 0
성적표 언제 나오나요? 그리고 언 확 영 생윤 사문 91/92/94/47/47 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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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투 표점 달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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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프 보니까 0
머리 깨질거같네 오늘은 그냥 집가서 자다가 일어나서 미3누 라이브 채점이나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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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40초반인데 난이도 어느정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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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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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시간이 부족했다지만 푼것도 틀린건 아니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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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윤 39 윤사 45인데 보정 몇등급일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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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나의 이력 3
본인 강대출신 89덮 수학 4등급(원점수는 비밀) 9덮 수학끝나고 탈주함 11덮때 학원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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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없는반수 8
그냥작년수능에서맞출수있던걸틀렸던게아쉬워서하는반수 시대 반수반 고민 중 진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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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잘보면 수학 망하고 수학 잘보면 국어 망하고 99.4~7을 벗어난 적이 거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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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백분위 70 수학 백분위 98 영어 3 과탐 백분위 97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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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 백호 16 모의고사 같이 제일 어려운 문제 몇개 뺀 그런 모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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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덮 어땠나요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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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72점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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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4
92점 14번 30번 틀 보정 백분위 100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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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다

이런거 좋아요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데즈카 오사무 인간실격
고퀄추,,
스크랩 기능 없냐.. 지우지 마십쇼! 다 읽어보고 싶네

고맙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