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문장이 유명한 작품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8234713
음악 : Chirstopher Tin - Sogno di Volare
I'm pretty much fucked. That's my considered opinion. Fucked.
아무래도 좆됐다. 그것이 내가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이다. 나는 좆됐다.
- 마션, 앤디 위어, 2011년
It is a truth universally acknowledged that a single man in possession of a good fortune must be in want of a wife.
꽤 재산을 가진 미혼남이 틀림없이 아내를 원하리라는 것은 널리 인정받는 진리다.
-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1813년
話說天下大勢 分久必合 合久必分.
무릇 천하의 대세란 오랫동안 나뉘면 반드시 합하게 되고, 오랫동안 합쳐져 있다면 반드시 나뉘게 된다.
- 삼국지연의, 나관중, 14세기
He was an old man who fished alone in a skiff in the Gulf Stream and he had gone eighty-four days now without taking a fish.
그는 멕시코 만류에서 홀로 돛단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하는 노인이었다. 팔십하고도 나흘이 지나도록 그는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1952년
Все счастливые семьи похожи друг на друга, каждая несчастливая семья несчастлива по-своему.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 안나 카레니나, 레프 톨스토이, 1877년
μῆνιν ἄειδε θεὰ.
여신이여, 분노를 노래하소서.
- 일리아스, 호메로스, 기원전 8세기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1948년
In my younger and more vulnerable years my father gave me some advice that I've been turning over in my mind ever since. "Whenever you feel like criticizing any one, he told me, just remember that all the people in this world haven't had the advantages that you've had.
지금보다 더 어리고 민감하던 시절, 아버지가 충고를 한마디 했는데 아직도 그 말이 기억난다. "이 세상 사람이 다 너처럼 유리한 입장에 놓여 있지는 않다는 것을 말이다."
- 위대한 개츠비,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1925년
Call me Ishmael.
나를 이스마일이라 부르라.
- 모비 딕, 허먼 멜빌, 1851년
바다는, 크레파스보다 진한, 푸르고 육중한 비늘을 무겁게 뒤채면서, 숨을 쉰다.
- 광장, 최인훈, 1960년
Aujourd'hui, maman est morte. Ou peut-être hier, je ne sais pas.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잘 모르겠다.
- 이방인, 알베르 카뮈, 1942년
吾輩は猫である。名前はまだ無い。
나로 말하자면 고양이다. 이름은 아직 없다.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 1905년
버스가 산모퉁이를 돌아갈 때 나는 '무진 Mujin 10km'라는 이정비를 보았다. 그것은 옛날과 똑같은 모습으로 길가의 잡초 속에서 튀어나와 있었다.
- 무진기행, 김승옥, 1964년
Lolita, light of my life, fire of my loins. My sin, my soul. Lo-lee-ta: the tip of the tongue taking a trip of three steps down the palate to tap, at three, on the teeth. Lo. Lee. Ta. She was Lo, plain Lo, in the morning, standing four feet ten in one sock. She was Lola in slacks. She was Dolly at school. She was Dolores on the dotted line. But in my arms she was always Lolita.
롤리타, 내 삶의 빛, 내 몸의 불이여. 나의 죄, 나의 영혼이여. 롤-리-타. 혀 끝이 입천장을 따라 세 걸음 걷다 세 걸음째에 앞니를 가볍게 건드린다. 롤. 리. 타. 아침에 양말 한 짝만 신고 서 있을 때 키가 4피트 10인치인 그녀는 로, 그냥 로였다. 슬랙스 차림일 때는 롤라였다. 학교에서는 돌리. 서류상의 이름은 돌로레스. 그러나 내 품에 안길 때는 언제나 롤리타였다.
- 롤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1955년
Als Gregor Samsa eines Morgens aus unruhigen Träumen erwachte, fand er sich in seinem Bett zu einem ungeheueren Ungeziefer verwandelt.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편치 않은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자신이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엄청나게 큰 갑충으로 변해 있다는 걸 깨달았다.
- 변신, 프란츠 카프카, 1915년
En un lugar de La Mancha, de cuyo nombre no quiero acordarme, no ha mucho tiempo que vivía un hidalgo, de los de lanza en astillero, adarga antigua, rocín flaco y galgo corredor.
그다지 오래되지 않은 옛날, 라 만차 지방의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어느 마을에서 선반에 창과 낡은 방패를 두고, 야윈 말과 경주를 위한 사냥개를 가진 신사가 살고 있었다
- 돈키호테, 미겔 데 세르반테스, 1605년
国境の長いトンネルを抜けると雪国であった。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 설국, 가와바타 야스나리, 1937년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 날개, 이상, 1936년
It was a bright cold day in April, and the clocks were striking thirteen.
4월의 맑고 쌀쌀한 어느 날, 시계가 13번 울렸다.
- 1984, 조지 오웰, 1949년
어머님! 나는 사람을 죽였습니다.
-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 이우근, 1950년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은
삼각산(三角山)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 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할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人磬)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 그날이 오면, 심훈, 1930년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07년생
-
오르비 굿밤 1
-
공부할때 누가 옆에만있어도 거슬림 원래 안이랬는데
-
부엉이가 3명만 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
복습을 해야한다는 사실마저 복습을 안해서 망각함.....
-
모기 싫어 1
아 싫어
-
아 옯창 다됐네 0
오르비 좀 줄여야지..
-
어떠신가요??:
-
나 등장 4
으하하
-
그렇습니다
-
내최애곡드러조 10
이것만 한 삼천만번 들은듯
-
ㅇㅇ
-
6모 21 22 28 29 30 틀렸습니다. 아직 공통 많이 부족한거 같은데 뉴런...
-
진행시켜
-
확통 인강 0
이번에 확통 28 29 30 틀렸는데 개념인강좀 추천 해주세요 ㅠㅠ 확통은 다 마추고 싶어요
-
n²/(n+2)³ = 2/27 이라는 식에서 분모와 분자에 각각 분모의 차수인...
-
시대n 앱 0
아이디 학원 가야지만 알 수 있나용
-
75점임
-
난 이거
-
20프로?
-
확통 개같은년.
-
우짤까
-
나야
-
진짜모름 궁금하네
-
아무리 못봐도 3인데 아무리 잘봐도 1이 안뜸 아아아아ㅏ아아
-
이번 고3 6모 5등급이 나왔고 영어공부를 많이 못한 학생인데 지금부터 수능때까지...
-
저한테 열등감 있으신가요.. 밑에 원본글 들어가서 신고 한 번씩 눌러주시면...
-
고1부터 사귀고있는데 지금은 고3이니만큼 따로 크게 만나지않고 학원끝나고 10분20분정도씩 보는거
-
수특 스2 0
개어렵노 ㅡ.ㅡ 확통 풀엇는데 3개나 틀림 ㅋㅋㅋ 내신확텅 개좆된건가
-
어려움
-
궁금함
-
반수반 퀀텀 지하만 있음? 자리는 뽑기인데 하루종일 있는데 지하있는건 좀.. S2 지하 퀀텀 어때?
-
유전이나 재능이라는 요소를 배제하고 생각하며 나아가는게 맘 편한듯 그런걸 생각할수록...
-
평가원의 힘을 보여주자
-
ㅇㅇ..
-
지금 나랑 우리 아빠랑 인생 루트가 똑같음
-
이따 머 먹을까 6
배고픔
-
로크 리 정돈 되야 간지
-
이번 6평 15번 내 현장 풀이가 (가) 조건 보고 아무 생각 없이 g'(a) 다...
-
본인이 신청안하고 입영통지서날라오거나 자기가모르는상태인데 갑자기 갈수도있나...
-
존나 맛잇는거 추천 11
해줘
-
나도 달고싶어 ㄹㅇ
-
일단 난 유전 맞는듯 공부 뒤지게 안하고 노는데 여태 이성적 유지한거 보면...
-
먼저 개념 가볍게 눈으로 보고 문제 풀어보고 개념 강의 -> 문풀강의 순서대로...
-
수틀리면 아무 삼각형에나 공식 박아버리고 풀 수 있단게 맘에듬
-
우리 집안은 2대까지는 학벌 ㅈㅅㅌㅊ인데 3대가 개망함 8
1대(할아버지) 사범학교 출신 교장선생님 2대 첫째 단국공 둘째 한양공 셋째 경기공...
-
오늘은 안돼요 4
내 사랑이 이대로는 이별을 감당하긴 어려운걸요 ~ 많은 약속을 다 지울순 없잖아요
-
무슨 시츄에이션이야
-
오르비가 죽었어 4
오르비의 안락사

이런거 좋아요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데즈카 오사무 인간실격
고퀄추,,
스크랩 기능 없냐.. 지우지 마십쇼! 다 읽어보고 싶네

고맙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