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근군수생 [916679] · MS 2019 · 쪽지

2021-06-18 12:19:11
조회수 1,000

한국지리 6평 풀이+자그마한 Tip (2)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8090397

 https://orbi.kr/00038083806 어제 풀이를 올렸는데 재밌어서 한번 더 올릴게요 

지난 게시물과 내용이 연장되는 글입니다. 글이 워낙 난잡해서 읽기에 너무 불편할거에요.


본격적인 풀이에 앞서 제가 문제를 풀 때 사고의 흐름을 정리하겠습니다.

(그리고 탐구 과목의 공통점이겠지만 문제에 적용을 하기위해서는 암기가 탄탄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주세요.)


'첫번째'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을 파악하고 머릿속에 있는 개념 떠올리기

'두번째' 통계에서 가장 눈에 띄고 특이한 부분을 집중하기

'세번째' 내가 알고 있는 개념(통계)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지 생각하기

그리고 가장 기본 중에 기본은 통계 자료를 꼼꼼히 읽는다겠죠?


저는 한국지리 통계 문제를 풀 때 위의 사고방식 외에는 다른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저걸로 충분해요. 

사실 대부분의 문제는 세번째까지 갈 필요도 별로 없습니다(지금까지 나온 문제들로 보았을 때)


이제 본격적으로 풀이를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문제부터 천천히 볼까요?

그래프에서는 네 지역의 인구 특성을 나타내고 이를 통해 지도에 표시된 각 지역을 찾아내는 문제군요!!

한지에서의 그래프 해석 문제는 각 지역의 특징들을 잘 기억해야지만 풀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우선 각 지역의 특징에 대해 간단히 기억해야겠군요!!  (표시된 지역은 각각 청주, 진천, 세종, 부여입니다)

.먼저 청주는 네 지역 중에서 인구가 가장 많습니다(80만), 세종은 전국에서 유소년층 비율과 최근 인구 이동률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입니다. 진천은 최근 혁신 도시가 조성된 곳 중 하나이지요? 마지막으로 부여는 네 지역 중 가장 시골의 특성이 강하군요. 

(개념들을 문제에 정밀하게 쓰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생각을 몇초내로 해내야 합니다. 이게 익숙해지면 도표를 풀면서 동시에 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익숙해지면 말이죠)


이제 두번째로 제가 무엇을 하라고 했죠? 

통계를 보면서 특이한 지점을 찾으라고 했죠?


저는 우선 (라)가 눈에 띄네요!! 65세 이상의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보아 노인분들의 비중이 높겠네요. 

그럼 여러분 노인의 비중이 도시가 높을까요, 아니면 시골이 더 높을까요?. 당연히 시골이죠. 제가 위에서 가장 시골의 특징이 강한 곳을 부여라고 했으니까 (라)가 부여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 그 다음으로 눈에 띄는 곳이 어디죠? 저는 (가)의 인구 증가율 지표가 가장 눈에 잘 띄네요ㅎㅎ.

그리고 15세 미만의 비율또한 가장 높으니 (가)는 세종이겠군요


이제 마지막입니다. (사실상 여기에서 많이 헷갈렸을 것같네요!!)

(나)와 (다)를 비교했을 때 연령층별 인구 비율이 거의 비슷합니다. 이럴때는 고민하지 마시고 바로 넘어가야 된다는 것을 알고 계시죠? 평가원은 저런 애매모호한 통계를 비교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결국에는 인구 증가율을 이용해서 문제를 풀어야 하겠군요!! 


생각해봅시다, 청주는 인구 80만명이라는 것 말고는 아무런 인구 관련 특징이 없습니다(비율을 나타냈으니 쓸모도 없겠군요)


하지만 진천? 최근 혁신 도시가 조성된 곳이군요!! 그럼 각종 시설이나 도로 보수 공사등을 진행해서 인프라가 더 좋아졌겠군요!! 사람들도 여기에서 더 살고싶어 하겠고 자연스럽게 이곳으로 이사를 오기 시작하여 인구 유입이 활발해지겠네요!! 

(한지에서는 다른 탐구와는 다르게 교과 과정에 없어도 학생들이 이걸 상식으로 받아들이겠지라는 생각으로 문제를 출제하는 경우가 간혹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을 하면 쉽게 풀릴 것입니다.) 


그럼 이러한 사고를 바탕으로 (나)는 청주, 자연스럽게 (다)는 진천이 되겠군요.


선지는 2번만 풀어 보겠습니다.

(가)는 (라)보다 총부양비가 높냐고 물었습니다

(총부양비는 '15세미만 인구'+'65세 이상 인구'/'15~64세 인구'입니다.) 


여기서는 절대적인 수치를 구해서 연산하지 말고 생각을 해봅시다. 


분모에 해당하는 '15~64세 인구'의 비율은 (가)가 (라)보다 높습니다.

하지만 분자에 해당하는 '15세미만 인구'+'65세 이상 인구'비율은 (라)가 (가)보다 높네요.

그럼 분모, 분자의 상대적인 비에 따라서 총부양비는 (라)가 (가)보다 크다는 사실을 계산 없이 알아낼 수 있습니다

2번은 틀렸네요.



지금까지 수요없는 공급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과탐에 비해 논리가 매우 간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솔직히 풀이를 적는 것도 창피해요..(과탐 칼럼 진짜 존경합니다)




이 과목은 개인적으로 사문과 더불어 안하면 손해를 보는 과목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한지하세요(한지 지2조합 생각만 해도 달달하다ㅋㅋ)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