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424982] · 쪽지

2013-08-27 19:15:26
조회수 1,370

[이과] 논술 관두려 하는데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808138

현역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논술 학원'을 관두려고 합니다.
수리논술, 과학논술 학원 일주일에 각각 1번씩 다니고 있는데요.
제가 수시는 고려대 일반전형 하나만 넣고, 거의 정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사실 고려대 일반전형으로 붙을 마음이 많이 있진 않아요.(근데 왜 넣으려는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6월, 7월 모의고사는 전부 385점 나왔는데, 9월 평가원을 보고 결정해야 할까요..?
지금 만점을 위해서 제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몇가지 있는데요.
딱 논술학원 가는 시간만 더 투자하면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구요,
논술을 다닌다고 해서 논술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구요.
(근데 왜 다닐까요? 겨울방학 떄부터 지금까지 이런 고민을 했네요. 아, 과학논술은 여름방학부터 하고 수리논술을 겨울방학때부터 했습니다.)
솔직히 이런 거 올릴 필요도 없이 제 결심은 거의 굳은 상태이긴 합니다.
그런데 하도 수시 신경 안쓰고 정시로만 간다고 했다가 망한 사람 많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굳이 올립니다.(사실인지도 모르겠고.)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Poetam(솔로깡) · 330158 · 13/08/27 19:22

    논술공부는 자택에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경헙상, 이과의 경우 해당 대학의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으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ebs의 대학별고사 기출문제 해설강의를 유용하게 사용하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이과논술학원은 전국에 몇몇 학원을 제외하고서는 별 효용성이 없는게 사실입니다.
    (이게, 문과논술과 이과논술의 차이중에 하나죠. 학원의 필요성이 극과 극이라는거요.)

  • 그림자... · 424982 · 13/08/27 19:28

    맞아요. 효용성이 없어요.
    그런데 계속 다니게 됩니다. 결국 지금까지 다녔어요;
    정말 고3 되서 제 방식대로 공부해본 적이 없네요.
    학원 많이 다니는 분위기에 파묻혀서 빠져나오질 못 한 것 같아요.
    충분히 다시 생각해 볼 시간은 많았는데...
    에휴, 수능공부나 더 열심히 해야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 Poetam(솔로깡) · 330158 · 13/08/27 20:13

    열심히 공부하시고, 꼭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

  • in709 · 408186 · 13/08/27 19:57 · MS 2012

    솔로깡님 제가 이과 수리논술 전국에서 유명한 곳 중 하나(ㅇㅅㅈ) 다니는데 이것도 별 쓸모가 없을까요..? 학원에선 연대 대비 예상 문제로 수업하구요 전 논술 하는 날은 수학 공부 논술만 해요

  • Poetam(솔로깡) · 330158 · 13/08/27 20:09

    효용성을 만드는것은 학원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이 "어떻게 학원의 자료들을 자기것으로 만드는가" 이게 관건인것 같습니다.
    학원의 장점은, 자료를 얻기 쉽고,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가공한 상태로 정보를 가르쳐준다는 것입니다.
    인강의 경우, 학원에 비해 매우 가격이 싸고, (심지어 ebs는 공짜) 시간대비 효율이 좋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강의 경우 부가 자료들이 거의 전무하죠.

    학원을 다니고 계시다면, 그대로 다니시는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효과를 느끼지 못한다고 객관적으로 판단되시면 그만두시는것이 옳을 것이며, 엄연히 효과를 보고 있다면 계속 다니는 것이 좋겠죠.

    제가 타겟으로 한 대상은 단지 논술학원의 타이틀만 달아놓고선 기출문제 뽑아와서 풀리고, 해답만 가르쳐주고 매달 200만원씩 받아먹는 동네의 비도덕적인 학원의 행태에 대한 것들입니다. 이런게 없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제 선배들과 동기들과 후배들이 뼈저리게 절감하는 것들입니다. 애초에 학원을 가는 심리가, "쟤는 학원을 가는데, 내가 안가면 저것때문에 뒤쳐질지도 몰라"라는 심리적 불안감때문이죠. 그래서 실제로 효과도 없는 학원을 계속 다니게 되는 것입니다.

  • in709 · 408186 · 13/08/27 20:27 · MS 2012

    고맙습니다 제가 학원이 저에게 도움된다고 생각하고는 있는데 여전히 찝찝한 면이 있긴 해서요 ㅋㅋ 다시 다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