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선정 현대시 쉽게 푸는 법 1위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8065035
일단 칼럼은 좋아요 박고 시작하자.
---
화작 기준 6모 국어 오답률 랭크5이다.
1,3,4,5위야 충분히 어려웠던 독서 문제들이니
인정하겠는데
2위가 현대시 문제이다.
PCR 지문, 과정 지문 등 괴랄한 지문이 많았는데
고작 현대시 문제가 오답률 72퍼로 2위다.
그 정도로 많이 어려웠나?
왜 이렇게 많이 틀렸을까??
그야
현대시 제대로 푸는 법을 모르니까
그렇다면 오늘 나와 알아보자.
이 글만 읽어도
당신은 현대시 고인물이 될 것이다.
“포브스 선정(되고 싶은) 현대시 쉽게 푸는 법 1위”
---
일단 문제를 까먹은 친구들은 다시 한 번 풀어보자.
안 풀면
9모 때 문학 또 틀린다.
문학을 풀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주제와의 관련성>이다.
“주제와의 관련성이요...?
그게 뭔데...요..?”
말 그대로다.
작품의 주제(주된 정서/상황)과
선지 간 관련성을 살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시의 주제가
<임에 대한 사랑>이라 해보자.
다음 중 주제와 가장 관련성이 높은 선지는?
① 대상에 대한 거부감
② 출세에 대한 욕구
③ 속세에 대한 미련
④ 대상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
⑤ 긴장감의 고조
뭐긴 뭐겠어
당연히 ④다.
주제 <임에 대한 사랑>
① 대상에 대한 거부감
② 출세에 대한 욕구
③ 속세에 대한 미련
④ 대상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
⑤ 긴장감의 고조
만약 이게 실전 문제였다면 ④가 답일 확률 99%
문학 문제는 이런 식으로
주제와의 관련성만으로 풀어낼 수 있는 문제가
진짜 개많다.
“진짜..?”
그렇다.
유난히 주제와 관련이 깊은 선지
유난히 주제와 관련이 없는 선지
만 잘 찾으면
매우 빠르고 정확하게 정답을 골라낼 수 있다.
못 믿겠으면 실제 기출로 확인해보자.
21수능 기출이다.
제목과 본문을 통해 어렵지 않게
시의 주제는
<북에 남긴 너에 대한 그리움>
인 것을 알 수 있다.
자 그럼 <주제와의 관련성>을 토대로
문제를 풀어보자.
5개 선지 중
주제인 <그리움>과 관련성이 유난히 높은 선지는?
① 거부감 ② 긴장감 ③ 정적인 이미지 ④ 현실 변화 가능성 ⑤ 애달픈 심정
너무 쉽지 않나?
⑤ 밖에 더 있나?
<그리움>
① 거부감 ② 긴장감 ③ 정적인 이미지 ④ 현실 변화 가능성 ⑤ 애달픈 심정
10초, 아니 5초 안에라도
주제와의 관련성이 유난히 높은 선지를 찾아낼 수 있다.
남은 건?
정답 가능성이 매우 높은 ⑤만 확실하게 검증해주고,
검증 끝나면 답 체크.
왜 이렇게 쉽게 풀 수 있는 걸까?
아니, 애초에 왜 평가원은 이렇게 풀 수 있게 출제했을까?
평가원은 당신에게
<전반적 주제>를 끄집어낼 능력이 있는지,
<주제를 바탕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묻고 싶을뿐,
당신에게 문학 논문을 쓸 만큼
<전문적인 감상 능력과 비평 능력>을 바라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일부러 주제와 전혀 관련이 없는 선지와
주제와 관련성이 높은 선지를 대치시켜
주제를 바탕으로 사고하는 학생은 쉽고 빠르게
주제를 바탕으로 사고하지 않는 학생은 어렵고 느리게
풀 수밖에 없게끔 설계해놓은 것이다.
SO, 문학에서 문제를 쉽고 빠르게 푸는 방법은??
<주제와의 관련성>을 따져라.
특히, 주제와의 관련성이 유난히 높은/낮은 선지 하나를 고르라.
그럼 빠르게 정답일 가능성 높은 선지를 찾아낼 수 있다.
그럼 이제 이를 활용해서
이번 6모 34번을 풀어보자.
본문은 위 참고하고.
(가), (나)의 주제는??
<결핍을 느끼고, 결핍을 해소하려는 의지>
정도로 파악할 수 잇다.
이제 이를 바탕으로 <주제와의 관련성>을 살펴보자.
설명 바로 읽으면 학습 안된다.
스스로 생각해보자.
①③④⑤는
<결핍을 느끼고, 결핍을 해소하려는 의지>이라는 주제와
모두 관련성이 높다.
따져볼까?
자기가 살아온 인생을 변변치 않은 경험으로 재해석
= 결핍을 느낌
일상에서 결핍된 가치를 찾고자 하는 화자의 열망
= 결핍을 해소하려는 의지
결핍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
= 결핍을 해소하려는 의지
결핍을 느끼는 공간
= 결핍을 느낌
그런데 ②는?
혼자 결핍되어 있는 속성을 끊겠다고 한다.
~에 결핍되어 있는 속성 = ~에게는 없는 속성 = 이걸 끊는 게 아니라 가져야 결핍 해소
결핍되어 있는 속성을 찾겠다는 것도 아니고,
“끊겠다”고 한다.
????
주제와의 관련성(일관성)이 없다.
주제와 아예 반대된다.
고로 ②가 정답일 가능성은 99%
똑똑한 사람이라면
②를 가장 먼저 검증하고 답을 골라낼 것이다.
물론 2번 선지를 대충 읽다가 오독하여 틀린 친구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애초에 주제와의 연관성만을 기준으로
선지를 판단하려는 시각을 가졌다면
선지를 오독할 가능성도 현저히 줄어들었을 것이다.
여러가지를 동시에 따지려 들다보니
머리가 복잡해져
선지를 잘못 읽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어쨌든,
이 방법은
현대시뿐만 아니라 고전시에도
비슷한 메커니즘으로 적용된다.
아래 문제는 주제만 안 상태로 풀어보자.
지문의 주제는 <자연 속 생활의 즐거움>이다.
위 선지 중 주제 <자연 속 생활의 즐거움>와
유난히 관련이 없는 선지는?
연민?
연미이이인??
연미ㅇ이이이ᅟᅵᆼ이잉ㅇ이인?
자연의 생활을 즐거워한다는 게 주제인데,
갑자기 자연물을 불쌍해한다고?
주제와 제일 관련성 없는 선지다.
똑똑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③을 가장 의심할 거고
먼저 검증한 뒤 답으로 골라낼 것이다.
문제 풀이가 단 20초 안에도 가능하다!!
여하튼, 3줄 요약
1. 주제와의
2. 관련성을 따져서
3. 유난히 높거나 낮은 게 있다면 답일 확률 “매우” 큼
---
물론 모든 문제가
<주제와의 관련성>만으로 풀리는 건 아니다.
(문학 문제 풀이의 ‘충분’한 도구가 아니라, ‘필요’한 도구라는 뜻.)
특히 “시어의 깊은 이해”를 묻는 문제
요런 건 주제 뿐 아니라 다른 것도 고려해야 하거덩ㅇㅇ
그럼 <주제와의 관련성>만으로 안 풀리는 문제는
또 어떤 방법을 써야 하냐고?
이 글 좋아요 많이 눌리면 칼럼으로 또 쓰겠다 ㅎ
---
오랜만에 짤막한 팁이 아니라 좀 긴 칼럼으로 돌아온 유성입니다.
이 글 반응이 괜찮으면 국잘팁을 이런식으로 2주 정도?에 한 번씩 긴 칼럼으로 연재해볼까 합니당
실전 독해/풀이 기술들을 알려주고, 기출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등등으로 말이죵
나중에 한꺼번에 정리도 좀 하고... 지금은 좀 난잡한 감이 없지 않아 있네요
아무튼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팔로우!! 부탁드립니당
0 XDK (+8,670)
-
1,000
-
10
-
1,000
-
1,000
-
50
-
1,000
-
100
-
500
-
1,000
-
ㅅㅂ 내가 이렇게 멍청했던가 ㅈㄴ 안 풀리네.. 나도 고정 92되고 싶다
-
메인글 지금봤네 0
X발난그냥자살이나
-
생2지5 미적분 현역 정시충 도저히 각이 안 나오길래 사탐런 치려 하는데요 과목...
-
어나더레벨이노;;
-
6모는 65점 나왔는데 최근에 빡모 시즌1 다 풀고 킬캠도 어제오늘해서 1,2회차...
-
스킬(?)이라고 말씀드리기엔 정공법에 가깝지만 이 스킬은 이런 분들에게...
-
질문 수정)어느 과목 올리는게 낫나요??
-
어디까지 포기 가능? Elo레이팅 2500 안전하게 넘긴다고 쳤을 때
-
ㅅㅂ 진짜 무슨 짓을 한 거냐 ㅋㅋㅋ 킬러 있다고 할 때가 1등급 퍼센티지가 더...
-
운이 좋았던 거 같음 그리고 드는 생각은 ㅅㅂ 왜 과탐했지 겨울방학 때 이젬 현역이...
-
우리학교는 문과에서 6모 수학 2등이 60점 겨우 넘는데 혼자 84 이러니까 다들...
-
기말 끝나자마자 탐구 우선 지구과학 위주로 제대로 시작하겠습니다..
-
평가원보다 어렵나요
-
6모로 낙지 돌렸는데 16
연고 철학과 안정이네 실제 수능때도 그러면 ㅆㅅㅌㅊ인데
-
문제들 모의고사 번호대로 치면 어디쯤임?
-
어차피 6모 성적 절대 안받을건데 무슨상관이야
-
공부하기 300일은 너무 많았는데 반만 남았다니 이거 완전 럭키비키자나~
-
이게 맞나?? 2
어재와 오늘에 걸쳐 6모 ㄹㅈㄷㅆㄱㅁ ㅇㅈ들을 보고난 뒤 "아 나도 공부 잘하면...
-
내신은 일단 대충이나마 깔아놨고 이제 맘 편히 수능준비 해야징
-
전 없어요 중학교 때 누가 우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주변애들이 몰래몰래 욕하는 거...
-
성적표(국어만) 2
다른 과목은 부끄러워서 못 올리겠다.. 9모때는 다른것도 잘 맞아올게
-
올오카다시.. 0
지금현역입니다올오카3월안에완강했렀는데 내신하느라 뭔가 감을 잃은 느낌이에여 문학은...
-
어떻게 독해해서 푼 문제는 다 틀리고 배경 지식으로 찍은 문제는 맞냐 ㅠㅠ 운좋은 저능아라 우렀써
-
두각 태성관 2
김동하 영어 수업 태성관 101호라는데 L층에서 어디로 가야 되나용...
-
이거 망한다고 설대 내신이 BB 안나오진 않겠지?
-
다들 맛점해! 3
오늘 뭔가 잘 될거같은 날이야 비는 안오면서 서늘하고 날씨도 좋네 다들 힘내자!
-
문관데 탐구를 가장 못함ㅋㅋ아.
-
고1~고2 이때 공부에 눈을 떠서 그냥 새로운 걸 배운다는 거 자체가 재밌었음 고1...
-
로스쿨형 인재 완죤 럭키비키자너
-
윤사 질문점요 2
노자 : 인위적인 제도나 가치가 인간의 본성을 어지럽힌다고 본다. 이게 맞는 명제인가요? (내신)
-
다 의사되고 싶은거임? ㄹㅇ로?
-
대화창 같은 느낌으로 구성해봤습니다.
-
엄마가 들으심 수학을 잘하면 모르겠는데 쪽팔리네ㅋㅋ
-
애가 덥지보더니 답지는 왜이렇게 푸냐면서 내풀이가 더 좋댓어 아 기분 좋아
-
탐구누 유불리 때메 평이 유지하고
-
etoos에서 서바이벌 샀는데 강의 듣고싶은데 라이브 들을수 있다더라구요.. 어떻게...
-
표준점수질문 0
원점수가 같아도 틀린 문제에 따라 표준 점수 파이가 있나요?
-
이거 맞음? 댓글에 평가원 비난좀 해주세요
-
7모 어쩔까요 1
ㅈㄱㄴ
-
유자분하면 되지?
-
AI 레이팅 1550까지는 전부 정리완료 이제 pvp시작
-
요즘 장이 안좋누 과민성 대장 증후군 어후
-
자잘한 변동은 있었지만...
-
수특사용설명서 0
영어 수특사용설명서 필요한가요? 연계대비가 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그냥 독학임
-
영단어장 추천 0
기출정식, 수능특강 으로 모르는 단어 싹 다 암기 하면서 단어장 하나 병행 하려는데...
-
너같으면 주겠냐
-
ㅇㅇㅈ
![](https://s3.orbi.kr/data/emoticons/2020_foolsday/dangi/029.png)
좋은 칼럼추얼마전에 기출풀면서 알게된이야기 ㄷ
기출분석 잘하고있는것같아서 뿌듯하네요
다른꿀팁들 기대할게요❤️
감사합니다!.. 고전시가도 보고싶다..
문학은 다맞는거뿐아니라 시간절약도 해놔야하는데 문학을 더 열심히 해야될듯 ㅠㅠ
![](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034.png)
최인호t 방법이랑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보통 보기에서 주제를 주니까 보기를 잘 정리하고 그거로 선지에서 혼자 이상한소리 하고있는애 체크한뒤 지문으로 가서 확인만 하는정도??최인호T 수강생인데 저도 보자마자 최인호T 떠올랐어요 방식 완전 비슷함
니최학파 자랑스럽다!
오 ㄹㅇ ㅋㅋㅋㅋ 읽으면서 그생각 들었어요
저두 그생각하면서 봤어용
문학고자는 다음편이 급하게 필요합니다ㅠㅠㅠㅠ
추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09.gif)
34번 1번쓰고 작렬히전사한....뭔가를 지향한다는게 "뭔가가 결핍"되어있다는건데
결핍되어있는속성=지향 이렇게갔어야했었는데
34번 보기문제는 좀빡셌습니다..
(그리고, 문학은 더어려워질거같기도하고...)
표현꼬아서 민감하게 못 읽으면 바로 골로가게 만든 것 같아요ㅋㅋ 선지의 표현을 꼬는 방식으로 문학 난도를 높이겠다 평가원이 방향을 잡지 않았나 싶네요 저도 ㅎㅎ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유익추
결핍을 해소하려는 의지가 주제이면
결핍되어있는 속성(결핍)을 끊을 수 있는(해소) 수단
이런식으로 이해하면 안되는 건가요
선지는 '결핍되어 있는 속성'을 끊는다 하지요.
결핍되어 있는 속성 = 내가 갖고 싶은 속성 -> 이걸 가져야 결핍이 해소됨
결핍된 속성을 '끊는 게' 아니라 '찾아야' 결핍이 해소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15.gif)
저는 시험장에서 저거 볼때...? 결핍되어있는 속성..? 그걸 왜끊어 병신아 ㅋㅋㅋ 하고 답 골랐는데
윗댓처럼 보는 게 맞는 거였군여
ㄹㅇㅋㅋ 저도 풀 때 속으로 개소리죠 18ㅋㅋ 시전함
음.. 결핍에서 벗어난다=결핍을 끊는다로 해석이 될 수는 없는건가요?
물론 실전에서는 불꽃이 끊는건 아니지 해서 맞긴 했습니다
선지는 '결핍되어 있는 속성'을 끊는다 하지요.
결핍되어 있는 속성 = 내가 갖고 싶은 속성 -> 이걸 가져야 결핍이 해소됨
결핍된 속성을 '끊는 게' 아니라 '찾아야' 결핍이 해소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아.. 결핍이라는게 부족한거니까 얻어가야하는 존재로 볼 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34번 실력으로 맞췄는데 32 33 틀렸으면 어떡함?
개개개개개개추
100점...100점이요...!
와 명쾌하다
최인호 빙의해서 결핍이 된건데 왜 끊어~
결핍이라는건 나한테 있어야되는데 없는게 결핍이잖아!! 보기랑 선지만 가지고도 답이 나오는데 이걸 다 읽고푸는게 바보 아니니~ 3초컷 내고 PCR에서 개작살 ㅋㅋ
이런 것들을 재능충은 당연하다 여길려나 궁금하네
그리고 너무 문학은 선지를 처음부터 지엽적으로 들어가면 헤매는데 주제 이거 ㄹㅇ 중요한 듯
만점!!만점이요!!!!!
대바그,,
오오 이건 빨리 정답 후보 뽑아내서 타 선지 거를 때 딱이네요 ㄹㅇㅋㅋ
포부스 선정
이 딸이에요
가독성이 완전 높아서 읽기가 쉬워요. 이런 새로운 방식의 칼럼도 좋네여
와 머리가 띵해지네요
진짜 대박 이건 또 새로운 느낌이야
아 국어 등급컷 올라가겠네 ;;
꿀팁 좋네요 ㅎㅎ
21수능 현대시 보기문제3점 4번선지에 대한 판단에서 선생님의 사고 과정이 궁금합니다!
그리움/마음의 고향 말씀하시는 것이죠?
먼저 https://orbi.kr/00038184615 이 칼럼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1) (가)의 주제는 <북에 남긴 너에 대한 그리움>, (나)의 주제는 <평화로운 고향의 모습에 대한 회상>이네.
2) 그런데 선지는 <귀환에 대한 기대>가 있다고 하네?
3) 음.. 주제랑 살짝 관련되긴 하는데 또 엄청 관련되진 않네. (현재의 상황이 괴롭다고 무조건 극복의지를 갖는 건 아닌 것과 같은 이치)
4) 그럼 <귀환에 대한 기대>가 있다고 해석할만한 여지가 한 글자라도 있는지 살펴보자. 5) (가) (나) 둘다 그런 기대라고 해석할 여지는 잘 안 보이네. (가) 자체는 북이 그립다기 보다는 북에 있는 너가 걱정되고 그리운 것 같고(물론 <보기>의 '돌아가야 할 공간'이라서 좀 애매하긴 하다만), (나)는 그냥 평화로웠던 고향의 모습을 회상할 뿐, 둘 다 '아~ 고향으로 돌아가야겠다'라고 해석할만한 글자는 안 보이네.
6) 게다가 (나)에서 '누군가 나를 부르는 것 같았다'는 건 유년시절에 느낀 감정이니까 거기서 현재의 나가 '귀환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있다고 해석할 여지는 더더욱 아닌 것 같네.
7) 이외의 선지는 다 적절해보이네.
8) 답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