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놓치는 수능 필수 문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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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1 수능 부터
새로운 수능 시험범위인 2015 개정교육과정 적용
그리고 올해 22 수능 부터 체제 변화
수능 경향성이 그대로 반복된다면 모두가 편하긴 하겠지만,
변화가 많았고,
누구에게는 위기지만
누군가에게 위기는 기회입니다.
1페이지 보너스 지문의 내용이 왜 그 내용과 구조인지 이해하고 납득하고 깨닫지 못하면
우리는 구한말 운명을 다했던 전근대적 삶이 될 것입니다.
평생을 국어교육을 위해 연구하신 천재들의 발끝이라도 따라가, 지금의 큰 창피함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 싶은 마음에 오늘도 끝도 없는 밤을 새며 수업준비, 교재 준비중입니다.
이에, 부족하지만, 다시 한 번 평가원 '오피셜' 자료들을 다시 정리하는 시간과, 수험생활하며 꼭 참고할 자료를 정리하겠습니다.
교육과정
교과서
평가원 기출
수능출제매뉴얼
ebs 연계교재
사설모의고사
MEET, DEET, LEET
=====================================================
교육과정 : 수능 시험 범위
국가 교육과정으로, 미국등과 다르게 우리나라는 국가 공문서로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가르쳐야 할 내용을 지정한다.
가르칠 내용은 물론, 교수-학습 방법, 평가 방법까지 지정한다. 이론적 배경 포함.
물론 교사 재량을 존중하고, 학교 현장을 감안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내신.
수능 시험에서는 교육과정을 시험범위로 규정한다.
임용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나, 사범대, 교대 학생들에게 교육과정은 바이블과도 같다.
하지만, 전공지식이 없거나, 백그라운드가 없다면, 또 엄청난 의지와 노력이 없다면, 그것을 분석해, 수능에 출제되는 양상을 연결하기 쉽지 않다.
라고 적었으나,
올해 6평 3번 문제 참조.
교과서 : 교육과정의 실현. 매우 좋은 시험 소재.
출제자에게 주어지는 출제 원칙이 되는 기준이자 도구.
물론 백그라운드가 없어, 수능에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무용지물.
라고 적었으나, 올해 6평 3번 문제 참조.
하지만 교과서 빈출 작품의 출제 확률은 매우 높고, 무엇보다 화법, 작문, 문학, 문법, 독서 관련 개념과 지식 역시 출제 대상이기 때문에, 정리가 꼭 필요하다.
특히 독서의 이론적 부분은 수능 지문과 연결 지을 때 굉장한 파괴력을 갖는다.
ebs 간접연계로 변화됨은
오히려 기존 기출들에 힘을 싣는 변화임도 주지할 것.
7차 교육과정, 2007 개정 교육과정, 2009 개정 교육과정, 2015 개정 교육과정 :
현행 교육과정은 2015 개정교육과정이지만 그 뿌리는 7차 교육과정이다.
따라서, 최대한 내려간다면 우리는 7차 교육과정의 기출까지 볼 필요가 있다.
단, 학생들이 보기에는 시간적 한계가 있고
이에, 교과서 정독으로 대체 가능.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했어요 = 매년 전국 수석들의 후기 vs 일반인 안 믿음
저, 최대 전국 70등까지 해 봄. 진짜 교과서에 다 있음 vs 일반인 안 믿음
선택은 여러분 몫.
평가원 기출 :
21 이후 기출 + 22예비 평가 : 20 수능까지 영향력을 끼치던 학자 집단의 교체로, 기존 수능 체제 + 새로운 방향성 설정 + 이론에 그쳐왔던 기존의 국어교육-수능 출제 원리를 실현하려는 의지가 보임.
*이 변화를 둔감하게, 또는 예민하게 느끼는 경우들이 있는데, 어쨋든 대비는 해야 함.
*수능 날은 어떤 일이 터질지 모름.
그 예상은 6평에 들어맞았고
보너스 지문 1페이지가 PCR수준의 지문으로 바뀌는 순간
대치동 200명 마감반 만점자 0명 시험
19 수능 148명
20 6월 65명
21 수능 151명
시험이 됨.
국어는 1등급이내 격차가, 1등급~3등급 격차보다 크고, 실제 대학 급간이 그렇게 분화 됨.
2017 이후 기출 : 특이점이 온 기출로, 현행 수능을 위한 가장 핵심이 되는 도구
2014~2016 : 현행 수능의 토대가 되는 기출. 하지만, 역시 최근 기출과는 출제 양상이 달라 큰 도움이 안 될 수 있었다(20 수능까지) 하지만 21~22 수능 대비로, 특히 6평 일부 지문에서는 학생 체감으로는 오히려 비슷한 느낌일 수 있다.
2005~2013 : 7차 교육과정 기출. 꼭 봐야 한다면 여기 까지.
사실 여기도 조금은 과하다.
라고 작년에 적었으나
올해 6평과
올해 코로나 상황이 만들어낸 특성에 따라 방학 필수 커리로 준비 중입니다.
05~13, 14~16 기출은, 기출 지문의 특성을 살피고, 출제 원리를 분석하기 매우 좋은 소재인 것은 맞다.
하지만 재료가 좋다고 요리가 잘 되는 것은 아니다.
재료를 방치해 상하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
1994~2004 : 6차 교육과정 이전~ 첫 수능 까지.
반복 출제되는 작품에 대한 확인 목적 외에, 거의 가치가 없다.
물론 아주 일부 지문과 유형은 아직도 유의미함이 있지만,
그것은 어디 까지나 최근 기출 분석이 완벽한 상태에서,
수능을 바라보는 마인드 확립이 되었음을 전제 해야한다.
시간이 정말 많다면 도전.
아니라면 우선 순위가 훨씬 많다.
출제 매뉴얼 : 수능 출제 원칙
2004년 전국적인 입시 부정이 있었다.
3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바(BAR)형 핸드폰을 가지고 들어가 정답을 문자로 받아 본 것.
그 대책으로, 이후 모든 수능에서 금속 탐지기 조사, 휴대폰 제출 등이 의무화 되었다.
동시에 수능 체제에 대한 정비가 진행되었고, 전무후무 하게, 2004년 12월 평가원에서 수능 출제 원칙이자 설명서인 수능 출제 매뉴얼이 나온다. (언어영역, 수리영역, 외국어영역, 사회탐구영역, 과학탐구영역 5권)
동시에 7차 교육과정 출제 체제로의 변환과, 그에 따른 출제 원칙 확립 및 공개의 필요에 의해 작성되었다.
이후 나오는 모든 자료는 '설명서'를 뜻하는 '매뉴얼'이 아닌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을 위한 '학습방법안내'라는 문서로만 나온다.
학습 방법 안내 : 학생들 보라고 만든 수능 출제 원칙. 그러나...
매년 조금씩 바뀌는 수능 출제 매뉴얼은 공개되지 않는다.
하지만 학생들의 학습을 돕기 위해 수능 출제 원리와 원칙을 담은 공문서를 매년 내놓는데,
그것은 바로 학습 방법 안내 라는 문서.
문제는... 학생들 보기 매우 어렵고, 전공자가 봐도 잘 이해되지 않는다는 점.
하지만 출제자가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거의 유일한 수능 출제 안내 공문서라는 점에서, 한 번은 정리하고 갈 필요가 있다.
*그외에 'QnA', '이렇게 대비하세요' 및 '한국사', '영어절대평가' 등 특이점이 있을 때 그에 맞는 문서가 제공된다.
ebs 연계교재 : 수특 수완. 하지만 체감을 못하네?
수험생들이 체감을 느낄 만큼의 연계가 이루어지면, 변별력이 상실된다.
따라서, 수험생 대부분은 체감을 하기 어렵지만, 분명히 출제자들에게는 시험 소재로서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
출제되는 양상을 분석하자. 분명 남들과 다른 무엇을 얻게 될 것이다.
문제는, 작품을 연계하지만, 작품의 다른 부분을 연계하거나,
일반적 해석과 다른 해석을 다루면서 때때로 1타급 강사들조차 오개념 논란에 휩쓸리게 하는 출제 양상을 보인다.
ebs 정리한다고, 연계가 느껴지고, 시험이 100% 대비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21수능까지는 문학 연계가 아닌, 누구도 체감 못한 독서 연계가 최상위권에서 어마 어마한 변별력을 가지고 있었다.
문학연계는, 오히려, 자기가 내신-ebs에서 공부한 작품 전체의 주제와, 출제된 부분의 주제가 달라 혼란을 겪거나
공부한 부분이 아닌 부분이 연계 출제 되는 등의 한계가 극명.
*문항 질 자체 역시, 과거에, 저와 같은 빈수레가 ebs의 한계를 지적(실제로 70% 반영 첫 해 공식적 정오표만 1000건 이상)
**하지만 3년 전 부터는 탑티어 수준. 17~22 기출 > ebs 연계 >>>>넘사 >>> 나머지
17~22에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포인트를 과장하여 너무 잘 잡아내고 있어서, 17~22 적용 연습으로는 제격.
사설 모의고사. (이감/김봉소, 상상, 바탕, 한수 등)
변화된 수능 유형 실전 연습이 기출과 같은 객관적 소재로 부족하고
이를 채워줄 수 있는 소재.
가격은 상당하지만, 어느정도의 가치는 인정.
실전연습이 필요하면 참고.
2017학년도 평가원 기출에 특이점이 온다.
그리고 2022 평가원은 더 큰 변화가 시작된다.
1875년 운요호 사건
1904년 한일협약. 일본군 주둔
1905년 러일전쟁. 불과 30년이면 나라가 삭제 됨.
1993년 첫 수능. 올해 2021년. 이 변화를 모르면 전근대 vs 근대 역사는 반복됨.
앞으로는?
21수능 - 22수능에서는
기존 출제 교수 집단이 크게 변화 되면서,
예전 수능과의 방향성을 달리하려는 움직임이 큰데,
이 부분이
체감적으로 학생들에게 어떻게 다가올 지는 당연히 반반
이었으나, 6평을 보니...역시 크게 다가올 것임.
특히 성적 그래프가 매우 미묘함.
적응을 잘한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으로 크게 갈림.
앞으로의 학습
따라서...
9평 전까지는 2017~2022 기출을 씹어 먹고,
22- 6월, 22 예비평가 분석 후
2005~2013, 2014~2016 기출 적용,
EBS 적용으로 접근 원리를 세운 뒤,
6평을 가장 잘 반영한 사설 모의고사로 파이널 과정에 돌입하자.
이 과정에서, 개념지식, 어휘력, 배경지식, 실력/내공/독해력...은 필연적으로 급성장한다.
MEET, DEET, LEET는?
전문대학원 입학시험들로, 출제진의 상당 수가 수능 출제진과 겹쳐, 난이도 있는 수능 문제를 접해보고 싶을 때 제격.
하지만, 기출 분석이 우선인 학생들에게는 우선 순위는 상당히 밀린다.
*교육청 모의
4~5년 전 까지만해도 현 수능과는 느낌이 사뭇달랐으나
최근 들어와서는 느낌이 상당히 비슷해졌음
하지만, 22 수능으로 바뀌며 역시... 최근 수능을 다 뚫었다면 연습용으로 최근 3~4개년은 바람직함.
덧, 첨부파일로는 용량제한으로 안 올라가는 것이 많아
안내드리면
(교육과정)
http://www.suneung.re.kr/sub/info.do?m=0401&s=suneung
(22예비수능 21학습방법안내)
부족함이 많은,
긴 글에 많은 시간 써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그 시간에 꼭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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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요선댓 후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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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정말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흐름별로 정확히 순서랑 포인트를 잘짚어주셨네요.
근데 어쩌죠.
저 모르고 94 ~ 21 수능 역대 비문학 기출 pdf 자료 구해서 제본까지 떠놨는뎈ㅋㅋㅋ
이거 보고 나서 제본할걸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