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정신력의 한계치라는게 있나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801365
예전의 저라면 사람들이 저보고 하루에 15시간앉아있는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 할텐데
15시간 공부해도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라는 느낌은 지워지질않네요.
물론 제딴에는 정말 참을거다참고 핸드폰다끊고 완전 새사람이 된듯이 하고있는중인데요
아침7시부터 오후10시까지 도서관에 앉아있는게 정말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제 유일한낙이 그래도 도서관가면서,집에오면서 음악듣는거고 집에와서도 11시30분까지 tv를 좀 보는거에요
하루에 15시간동안 앉아있는게 정말힘든데, 저거라도 없으면 진짜 미쳐버릴거같거든요
공부할때도 '아 이제 몇시간만 공부하면 집에가서 쉰다!' 이렇게 제 마음을다잡는데
생각해보니 '최선을 다하는건 진짜 하루종일 공부만하는거아닌가? 도서관갈때,집에올때도 단어장들면서 단어외우고
집에와서도 공부하다가 자고... 나는 최선을 다하지 않는거같다 수능못봐도 변명할여지가없다' 라는 생각이 자꾸 맴도는데
오고가는시간에도 단어장보고 집에와서도 쉬는거보다는 공부하다자고 막상 그럴 용기가없네요.
저런 최소한의 낙이라도 없으면 미쳐버릴거같고...
진짜 절실한사람은 다른생각 하나도없이 무조건 공부 공부 공부만한다는데....
저도 절실해요. 근데 절실한척하는거뿐일까요? 저런 사소한낙까지는 포기를 못하겠네요.
아니면 저렇게 어떤것에 모든걸 쏟아부을수있는 정신력도 타고나는 능력인걸까요
정말 저는 '이번수능 후회없이 최선을다했어'라는 말은 못쓸거같아요 수능망쳐도 하늘을 원망할수는 없을거같아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어쩐지 잘해 다들
-
저점이 전교 13등이던 고1의 영광이...
-
1위 꼬얌잉 나머진 안귀여워서 집계 안함
-
원점수/석차/백분위/등급
-
화작 84 확통 99 영어1 한지99 사문100
-
내가 뭘 푸는지도 모르는채로 막 풀었는데 끝나고 채점해보니까 다 1이었음
-
차단을 늘리면 오르비가 쾌적해진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20
근데 나랑 차단목록 비슷한 사람들이 죄다 오르비 못하겠다고 접어버렷음 오르비...
-
잠이나 자야지
-
나 성적이 좀 특이한거 같아서 걱정되네
-
내가 벌점 0인데
-
공부 자체가 하기 싫어
-
나 고1때, 통사 찍고 잣는데 2점 받음 0점은 못 받아봄
-
시켰다 하면 남으니까 처치곤란이네
-
정병훈T 풀이보는데 요게 왜 이등변 삼각형이 되는건가요?
-
9등급
-
3번 풀이과정 5
3k^2=k^2+1=> 3k^2=1.=> 답은 2번
-
ㅇㅈ 1
-
내일은 6
지2 4덮 풀어볼 것임
-
28 29 30 다 틀려서 울었어..
-
으으
-
카공해야지
-
진짜뭐하고살아야 조금이라도행복할까
-
불국어 13
독서론대신 자본론 순수이성비판 네이쳐지 논문 발췌 과학지문(각주와 지문의 길이가...
-
ㅈ됐네 3
풀실모를 쳐야 하는데 지금까지 잠을 안자는 미친놈이있다? 움빠뚬빠?
-
대학 가겟는데 아님랄로..
-
님들 나중에 16
결혼할 사람 직업이 뭐였으면 좋겠음?
-
근데 누백이 머임 21
알려 조
-
엉엉
-
한쪽은 쌍꺼풀이 있는데 한쪽은 없음 근데 피곤하거나 자고 일어나면 잠깐 생김 님들...
-
반수해서 가고싶은 대학교가 미적 기하에 취득표준점수에 10프로를 준다고 해서...
-
국어를 고2때 확실히 잡아놓고 가고싶은데요 인강같은거 좋은거 뭐있을까요?? 저는...
-
받침에 쌍시옷을 넣을 수 없음..
-
그런건 없고 그냥 내가 힘든 사람이엿음 이제 그냥 살아도 된단걸 깨달아서 좋음 ㄹㅇ굿
-
나도 무물 9
알바하는 중인데 심심함
-
1 지잡 of 지잡 사범대 지역 내에서도 인식 별로 (여기 갈 바엔 안 간다 多)...
-
스크린타임 24시간
-
위경련 ㅅㅂ.. 12
자다가 갑자기 위경련와서 10분동안 뒹굴다 옴(거의 람머스급) 하..
-
으어휴
-
모든 질받 14
수면제먹었는데 잠이안와
-
가슴이 웅장해진다 진짜.......
-
와 존나 이쁘다 4
내 프사 및 레어
-
딴것도 다 못하는데 수학 잠깐 유기
-
잠이 안 온다 1
얼음물 먹고싶어서 미치겠다..
-
작수정도국어난이도에 시간 50분으로줄이면 1컷몇나올까
-
암것도 없네.. 걍 원래 잇던 곳이랑 똑같ㅇ츰
-
오늘오르비좋은데먼가 17
아님말고...
-
본인 오늘 트럭 맞아서 이세계 왓음 스마트폰도 같이 와서 이걸로 글 쓰는 중
-
못하는 과목 < 남들이랑 다같이 못하면 숨을 수 있음 잘하는 과목 < 남들과는...
ㅜㅜ모두가 이런 고민들로 한참 힘들 때인 것 같아요. 저는 밥도 안 먹고 라면이나 도시락으로 대충 때울 때가 많아요 ㅜㅜ 그러면서도 불안해서 항상 책 보면서 밥먹고 ㅜㅜ 님은 충분히 열심히 하고 계신 것 같아요. 화이팅 하세요
합리화........아니신 거 같아요 ㅠㅠ 쉴때도 단어장보는건 개인차인듯......
저도 최선을 다 하지 않는것같아요.
근데 최선을 다한다는게 쉽지가 않아요 ㅜㅜ
수능을 못봐도 변명할 여지가 없다는 말 공감이네요.
이 느낌에서 벗어나도록 생각 없이 공부만 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