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애나아기유생 [998138] · MS 2020 · 쪽지

2021-06-06 16:28:38
조회수 387

타지생은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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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서울로 올라올때는 마냥 설렜다.

높은 건물, 바쁜 도시 모든것이

물론 반수할 생각은 있었지만 1학기는 챙겨보고 싶었고

실제로 챙겼다.

그런데 뭔가 허전하다.

여기에는 부산에서 느낄 수있는 정이 안느껴진다

사람들이 뭔가 지쳐있고 바빠보이고 심하면 이기적으로보인다

아는 사람 하나없이 서울에있는게 쉽지는 않구나

부산사투리가 듣고 싶다

서울에 있으니까 기가 빠져나가는 것같다.

바다가 보고 싶어서 맨날 강에 갔지만

강은 바다의 빈자리를 대신하지 못했다

이제 곧 반수하러 가는데 고향친구한명이 같은 학원을 가게되어서 정말 기분이 좋다.

주저리 주저리 썼는데 아무튼 난 부산이 좋다.

서울이 고향이었으면 서울이 좋았겠지?

집떠나면 생고생이라는 옛말이 정말 맞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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