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포장 [1010801] · MS 2020 · 쪽지

2021-05-24 01: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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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학대로 인한 수학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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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간략하게 말할게 내가 초2 때부터 초4 까지 2년동안 부모님이 일때문에 새벽에 들어오셔서 학원에 맡겨져 있었는데 거기 선생이 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학대했어 예를 몇가지 들자면 어렸던 날 밤 12시까지 남김(참고로 대치동 같은 곳 아님 지방임) 근데 거기서 남겨서 한 짓거리라고는 중,고등학생들 뭐 먹인다고 근처 분식집에서 닭꼬치 같은거 내것도 같이 사오라고 카드 쥐어줘서 보냄 참고로 난 오후에 가서 

밤 12시까지 밥도 못 먹고 붙잡혀서 따까리 짓 함 그리고 문제 틀리면 손가락봉 중에 가위모양인걸로 내 배나 머리를 툭툭 찔러댐 인격모독적인 말들을 하면서 그리고 그 학원 그만둔 애가 생기면 그 애를 엄청 욕함 심지어 애들 앞에서 그걸로 이제 세뇌같은걸 시킴 그만두면 절대 안된단식으로 이 밖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덕분에 난 학교에서 매일 졸고 자느라 지각한 적도 있고 그래서 친구도 없었음 스트레스 받아서 틱도 생기고 강박증에 티비,컴퓨터 중독 도벽도 생겼었다 밥은 제대로 못 챙겨 먹고 매일 분식이나 처 맥여서 비만까지 오고 그러고 어쩌다보니 한국 나갈 일 있었어서 몇년간 한국에 없었음 거기가 평화로운 곳이었어서 틱이 아예 없어진건 아니지만 많이 개선되고 친구도 사귀고 좋아졌었음 그 후로 귀국하고 그 선생같지도 않은 인간이랑 부딪혔었는데 그건 걍 안말할게 지금 고등학생 되가지고 대학입시 준비하는데 국수영이 3대장이잖아 근데 아직도 초등학생때 그 인간이 수학을 한 문제라도 틀리면 엄청나게 갈구던게 내 안에서 트라우마가 됬나봐 틱도 엄청나게 심해져서 최근 정신과 다시 다니기 시작하고 강박증도 다시 생겨버리고 불면증에다가 우울증까지 겹쳐서(참고로 이 증상들 다 정신과에서 진단 받은거임)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다. 대학 갈라면 수학을 해야만 하는데 숫자 볼때마다 진짜 심장이 급하게 뛰고 숨도 잘 안쉬어진다 제발 비슷한 상황인 사람 있으면 조언 좀 해주라 내가 말 주변이 없어서 글 이해 못하는거면 이해해주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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