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몽허니블랙 [1058716]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1-05-22 2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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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독해와 그읽그풀은 선택이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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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4등급만 받던 국어를 김동욱 선생님 현강을 들으며 1등급까지 아주 빠른 속도로 올렸고 그 이후로는 완전히 그읽그풀 신봉자, 김동욱 신봉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김동욱 선생님의 '반응하며 읽기'가 시험 당일 컨디션에 따라 잘 되기도 잘되지 않기도 하자 점수가 불안정해지며 불안감을 느껴 이전에는 배척하던 강민철, 유현주, 김승리 등 구조독해 위주 수업을 하는 강사들의 수업도 들어보기 시작했고 그렇게 여러 선생님들의 수업을 듣고 내린 결론을 이것입니다

 

그읽그풀 공부만으로 1등급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 구조독해 능력이 기본 탑재

구조독해 공부만으로 1등급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 그읽그풀 능력이 기본 탑재


둘 중 하나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사실 나머지 하나의 능력을 기본으로 탑재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고 두 방식은 대립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는 겁니다


김동욱t 신봉자였지만 김동욱t 수업을 들으며 항상 고민하던 건 내가 스스로 시험장에서도 저걸 잘 해낼 수 있을까? 갑자기 생각이 안 나면 어떡하지? 아무리 눌러읽으려 해도 안 읽히는 문장이 많이 나오면 어쩌지? 등이었는데 의외로 이런 고민들이 구조독해로 해결이 되었습니다


사실 전 과거에는 구조독해를 실전적이지 못한 사후적 해설이라 깎아내리며 배척했는데 참 오만한 태도였던 겁니다 (물론 실전적이지 못하고 사후적인, 의미없는 구조독해 수업을 하는 강사도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실전 독해에 대한 불안정함, 시험 운영의 불안정함 등을 구조독해로 보완하니 신기하게도 더 완벽하고 안정적인 그읽그풀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그읽그풀이 평소 공부할 때는 잘만 되다가 시험장만 가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실전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학생들은 유현주t 수업을 한 번 들어보시는 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김동욱t 수업과 가장 시너지가 큰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구조독해파야, 나는 그읽그풀파야 하며 서로의 방식을 배척하는 학생들을 보니 그읽그풀만이 진리라 생각하던 과거의 오만했던 제가 생각나서 글로 써봤습니다 평소 연습할 때는 독해가 잘 되는데 시험장만 가면 독해가 잘 되지 않거나 실전능력이 떨어진다 느껴져 고민인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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