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흐흐ㅇ [932337]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1-05-21 06:39:42
조회수 3,321

강대 인생좆망 얘기 들어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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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인생 좆됨


처음으로 좆된건 인간관계.

친구란 친구는 손절도 많이 당해서

사람 사귈때도 존나 빌빌김

상대 다 맞춰주려하고


그러면 상대도 처음에나 좋아하지

점점가면 정떨어지고 질려하는 게 보임

그래서 또 손절 당하고 또 당하고

존나 악순환


또 좆된건 지금 대학

작년에 강대 다닐 때 빌보드도

빈번히 들고 시험 볼 때

서성한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던 내 성적이

수능날 국어 4떠서 인생 좆됨


공부가 부족한 거도 있지만

내가 엄마 닮아서 긴장도 존나 많이해

멘탈도 언좋어

ㄹㅇ 그냥 화작 첫 페이지 살짝 안 읽히니까

눈물 나면서 손 벌벌 떨리더라

그 상태로 그냥 시험 다봤더가 좆망했고

멘탈 조절도 못하고


쨋든 뭐 그래서

작년부터 생긴 우울증 이런거 까지 추가돼서

정신적으로도 안좋아져서

수능끝난 12월부터 얼마 전 까지 반 년동안

집 방구석에 쳐박혀서 롤 1000판 채우고

문명 에펨 게임 다했고

디씨 펨코 오르비 커뮤도 다했다 ㅋ


그러고 얼마 전 부터 열심히 살려고 알바 시작함

근데 내 친구들이 삼수를 많이하거든

아는 형 중에 삼수한 형도 있고

그러다 보니 삼반수 할까도 너무 고민됨


하 씨발 뭔얘기 하는 지 몰겠ㄷㅏ

그냥 지금 제일 큰 고민은 삼반수 할까 걍 지금

단국대 다닐까임.


단국대도 그냥 저냥 간거여서

애정도 없고 친구도 없어서 그냥 좆같음

학교가 좋은거도 아닌데 돈 400씩또

박아야돼고 부모님께도 죄송하고 하


근데 막상또 삼반수 하려고 보면

막 티비로 국대 경기보면 ㅈㄴ 내가 손흥민보다

더 잘할 거 같은 그런느낌알음??

내가 지금 그 일을 하고 있지않아서

그 일이 존나쉬워보이는느낌.


지굼 내겐 수능이 인제 그 정도로 멀어진가 아닐까도

고민됨. 작년에 일기 쓴거 보면 맨날 죽고싶다고

썼으면서 지금 다시 그 짓거리를 하는

결정을 너무 쉽게 내리는건가


또 내가 붙임성도 없어서 아는 선생님도 없고

친한 친구도 없고 도저히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여따

물어볼게


오르비언들 사랑하고 존나 사랑해

함 대달라면 대줄테니까 잘 투표해줭?



인생의 갈린길

최대 1개 선택 / ~202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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