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at [411260] · MS 2012 · 쪽지

2013-08-01 18:38:53
조회수 416

희망 진로와 희망 학과가 꼭 일치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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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학부과정에서는 정치학을 전공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느끼기로는 정치외교학과 하면 많은 학생들이 외교관, 국제 활동가, 국회의원 등을 생각하는데
저는 단순히 정치학에 대한 강한 흥미 때문에 진학하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활동들도 미약하지만 학문적 탐구를 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우고 있어요.
학과에 대한 단순한 희망만으로는 진로까지 일치한 아이들에 비해 자기소개서나 수시모집 등에서 밀릴까요?
학문에 대한 흥미 같은건 자소서나 그런 데에 별로 중요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많이 중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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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연 · 417106 · 13/08/02 00:40 · MS 2012

    희망 진로와 희망 학과가 일치하면 가장 좋지만
    특정 과목에 흥미가 생기고 그 때문에 희망 진로와 상관없는 희망 학과를 진학하기보다는
    희망 진로와 일치하는 학과로 가시고
    교양 과목으로 '정치학개론'을 선택하는게 낳지 않나 싶어요

    '개론'에 만족하지 않고 전공 면에서 정치학을 공부하고 싶으셔서
    꼭 정외과를 가셔야한다면
    자소서에도 진로를 허위(?)로 쓰셔요 (거짓말이라도 아무도 안 잡아갑니다)
    제가 입사관이라면 '진로'와 '학과'가 일치하는 학생을 두고 '진로'와 '학과'가 일치하지 않는 학생을 뽑진 않을 것 같네요 (비슷한 수준의 학생)

    좀 빙빙 둘러썻는데 간단하게 말하면
    정외과에 자소서를 쓸 때,
    진로도 일치하는 듯이 쓰시고 학문에 대한 흥미를 더욱 강조하세요
    예를 들면, ' 어렸을 땐, 교사를 희망하였으나 자라는 과정에서 정치학에 점점 흥미를 느꼈고 결과적으로 현재는 외교관을 희망하게 되었다.'
    이런 식으로요.
    그리고, 정치학에 정말 관심이 지대하시면, 진로를 그쪽으로 돌리는 게 좋지 않나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