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실전감각이 ㅠ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755653
제가 작년에 수능을 치기 전해도 엄청 고민을 했었는데요. 제가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문제를 풀어가면서 답을 찾는 해결력은 충분히 있었습니다. 과외를 해도 과외샘이 얘는 이정도면 1등급은 충분할텐데.. 라는 등 저 자신도 어느정도 수학문제를 푸는 해결력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매번 모의고사마다 변명같지않은 변명처럼 모의고사만 치면 3등급, 2등급을 반복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시간이 발목을 잡았고 항상 모의고사를 풀고 나서 10분~20분 정도 못 푼 문제를 다 풀어내고는 아.. 오늘도 1등급나올수 있었는데.. 라며 혼자 되내었습니다. 항상 모의고사 칠때의 제 문제를 저 자신도 너무 잘 알고 있었습니다. 조금만 꼬인다 싶으면 그 문제를 계속 잡고있었고 실수가 너무 많았습니다. 결국 실수노트를 만들었고 그것은 어느정도 성공을 거둔것같았지만 시간을 줄이는데 기여하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암산이나 빠른 계산을 평상시에 주로 하는 편인데 모의고사를 볼때면 그것때문에 실수가 날까봐 방정식을 풀때도 풀고도 다시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하는 습관이 있을뿐더러 문제를 풀 방도가 바로 보이면 순간적인 계산으로 풀다가 (특히나 길게 식을 나열할때) 선택지에 답이 없어 황당해하다가 식을 다시 확인하느라 시간을 다 보냈습니다ㅠ 그뿐더러 한 문제가 안풀리면 머리가 계속 쪼여오는데 생각이 잘 안떠올라요.. 제가 이번해에 와서 반수를 하는데도 그 점이 너무 마음에 걸렸습니다. 상담을 해보니 확실히 제 문제풀이 습관이 잘못된것 같았습니다. 수능답지않게 어려운 문제를 고민하면서 오랫동안 풀고 맞는게 오히려 더 즐거웠고 느리게 사고하는게 습관화 되다보니 고질적인 문제가 되어버린것 같았습니다. 시간을 재면서 잘안풀리면 빨리 넘기면서 문제를 풀라고 하시는데 제가 작년에 그렇게모의고사 연습을 했지만 실패했었습니다. 습관 하나하나가 이렇게 무서운 결과로 이어질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는데ㅠㅠ... 뻔뻔한 감이 있지만 제 문제를 드러내기위해서라도 이런 식으로 썼는데요.. 이렇게까지 구체적으로 쓸줄이야ㅠ 이거 할시간에 공부나 하는게 맞지만 제가 반수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기에 어쩔수없이 시간 할애해가면서 쓰게되네요.. 실전에서 모의고사를 풀때 실전을 위한 팁이나 이시점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극복할만한 해결책을 제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더군다나 이 시점에서 수학공부를 어떻게 해야될지 구체적으로 제시해주셨으면 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미적 내신때매 당장은 못하고 최대한 빠르게 할 수 있는 게 7월이라 7월에 시험...
-
하…
-
최고차항계수 안줘도 되잖아
-
다른 기출집 두권 분량 개오바네
-
영어 출제방식상 문제 겹치는 건 어느정도 불가피 아닌가 0
그냥 논문 초록 결론 중에서 과한 단어 몇개 바꿔서 잘라오는 거 아님?
-
직업적 인식이 좋은거죠? 현실은 뭐 본인들이 제일 잘 알거고 물론 타직종이랑...
-
수필?시?산문? 0
시라기 보단 그냥 제 감정을 표현하는 쪽으로 변주해 봤습니다
-
5덮 수학 2
무보정 1컷 70점대 기원
-
아이묭1일차구나 4
못가서 슬프다
-
농담이겠찌
-
고민 0
쪽지로 작수 성적표 보고 이번에 n수방향 좀 잡아줄 사람 있어? 제발
-
헷갈리는데 6평 전범위 맞죠?
-
작수끝나고 수학유기하다가 풀어봤는데 96나옴 28틀 노찍맞 이정도면 계속 유기해도...
-
공대 갈 애들이 칠 수능 범위에서 미적분 빼버리는 건 우우우우쌀쌀쌀숭이화 정책임?
-
볼드 처리된 단어의 옳은 뜻을 고르시오 The zookeepers...
-
물론 나는 치타가 아님
-
밥추천좀해조 13
배고팡
-
야!!!!!! 9
-
미적 선택자기준 1컷 어디가 낮을거같음?
-
야생마는 달린다.
-
어떡할거임 못났다의 기준 외모 스펙 급여 학벌 등등등등 딸이 아까움
-
공부효율 너무 잘나옴 집중이 준네 잘된.ㄴ듯
-
덥다가춥다가덥다가ㅊㅜㅂ다가
-
1-19까지도 진짜 어려운편인데 20번은 걍 아예 킬러수준인데 ㅋㅋㅋ
-
의미없다는건 진짜 잘 알긴하는데 궁금함 화미영사문경제 90 84 1 47 35
-
오늘은 비바람에 날아가버릴거같애
-
세젤쉬,미친개념 완강 했습니다 쎈이랑 미친기분 같이 돌릴건데 쎈c가 좋을까여 b가...
-
연애운 결혼운 진짜 너무너무 궁금하다.. 나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랑 결혼할까? 흑흑..ㅋㅋ
-
무료운세 봤는데.. 올해 3월에 애인 생긴다던데.. 하.. 뭐냐고요 ㅋㅋㅋ
-
4덮 등급예상좀 7
92 84 94 35 50 언확영경사 무보 1 2컷 1 3 1?
-
4덮후기 3
4월엔 제육 덮 2회 먹음 ㅁㅌㅊ?
-
작년에 교육청 모의고사 43-45가 킹콩모의고사랑 똑같이 나왔다고 뉴스 나왔었는데
-
아는 형이 7출로 들어가서 같은 7출 출신 여자랑 결혼하려다가 여자분쪽 집안에서...
-
3덮이랑 비슷했던거같은데 맞나여
-
일단 더프를 볼 정도의 n수들은 공부에 어느정도 의욕이 있는거니까. ..
-
언매 93 # 12,19,43 틀렸습니다 미적 88 # 15,22,28 틀렸습니다...
-
[수학, 진검승부] 자체 제작 교재 (수1/대수 - 지수 로그) 1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스무살 박진서라고 합니다! 제가 고등학교...
-
어케 입결 유추하는건가요 ? 지금 유추하는거 정확한가요?
-
9번: 역시나 도형 해석은 문제가 없었고 계산이 문제였다.. 어쩐지 답이...
-
1등급 90퍼 이상이 미적이라는데 난이도나 구조상 확통 1이 훨씬 쉽지않나 왜 미적이 압도하는거??
-
와 어떡하지 4
한시간 뒤 쯤에 알바 끝날거 같은데 열 심해지는거 같고 너무 어질어질함
-
칸트의 관점에서 이는 결과를 고려하고 행위한 것으로 도덕적이지 않습니다
-
난 이제 수험생이 아니니까 더프도 안보고 공부도 거의 안하고 심심한 백수야
-
문제가 존나 어려운데 이거 도대체 뭐임 해설 강의 추천 점
-
학점이 너내신보다절댓값이낮다 정신차려라너진짜
-
혹시 요새 1
코로나 유행함? 설마 코로나인가 집가서 자가진단키트로 코로나 검사 해봐야지
-
고2는 못보는줄 알았는데 학원에서 보게해주노 아직 채점은 안해봤는데 시험 끝나고...
-
평가가 안달려서 조금 섭섭하군뇨 제대로 평가해주신 한분께 만덕 써겠습니다
-
설거지하고 이불빨래하고 빨래개기랑 칫솔 3가 치우기 누가좀 해주세요
저 진짜 진짜 공감되네요 ...ㅠㅠ 저도 님처럼 느리게 차근차근 생각하면서 접근하는 것을 좋아하고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풀이책을 찾아내면 그 자체에서 쾌감(?) 비슷한걸 느껴서 그냥저냥 그 쾌감을위해서라도 수학공부를 해왔는데 고3되서 수능수학을 본격적으로 공부를 해보니 그런 습관이 오히려 제 발목을 잡고있는거같네요 ... ㅠㅠ 시험장에서 시간도 딸리고 혼자 문제풀다가도 막히는 문제있으면 비효율적인것을 알면서도 해답을 찾을때까지 20분이고 30분이고 고민해보고 시행착오도 겪으면서 풀어야 직성이 풀리고 ...ㅠㅠ 시간차를 두고 다시 시도해보라는데 제 성격상 그렇게 하질 못하네요 ...ㅠㅠㅋㅋ
모르면 바로 넘기고 나중에 다시바요 ㅋㅋㅋ잘풀림
문제 자체에 대한 해결력을 기르려고 하기 보다는, 30문제씩 모아져 있는 모의고사류 문제집을 수십회정도 풀어서 실전력을 길러보세요.
시간할애, 배분, 모르는 문제는 과감하게 넘어가기. 이런것 들을 연습하다보면 더욱 좋은 성적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