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자수성가의 대표사례가 아버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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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우리 아버지? 진짜 불쌍한 사람임
6남매 중 5째로 태어났고
어릴때부터 머리 좋고 공부 잘해서
도시로 유학을 가려 했는데
어째 장학금을 받아서 학비는 다 해결했는데
할아버지가 손에 쥐어준 돈은?
증조할아버지 재산을 노름으로 다 까먹은 할아버지는 아버지에게
차비 2000원.
그거 하나 쥐어주셨다.
그거 가지고 학교 가서 중학교부터 친구 집 다락에 얹혀 살면서
밥도 눈칫밥 먹고
새벽까지 공부하다가 끼니는 밥에 쌈장+마늘 장아찌로 때우기 다수.
그렇게 고등학교까지 다 1등하셨고
여전히 문제인 학비로 인해
서울대 화공과에 전액 장학금 받고 진학.
기름집 가셔서
주식으로 돈 왕창 불려서 살고 계신다
난 저렇게 못산다...
저런 분이었기에 난 한번도 돈걱정이나 먹는걱정 입는걱정에서 그 누구에게도 꿀리지 않았고
역설적으로 돈 자체에 많은 회의감을 느끼고
돈을 통해 얻는 무언가 자체가 별로 요즘은 관심이 없다
허허 아버지
멋진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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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캬
이게 ㅅㅂ 가감없는 트루스토리라는게 아직도 안믿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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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멋지시다.. 저런 삶을 살자저런 삶은 20 30 은 내 인생에 없었다 이런 생각으로 살아야됨
ㅇㅇ 맞음 정확하게 보심 ㅋㅋ
이런 분은 진짜 존경하지만 그렇다고 저렇게 살긴 싫다 약간 이런 모순이 있는거같아요
아버지가 항상 하는말.. ㅠㅠ
진짜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마인드를 닮고 싶네요
저만 하더라도 저런 상황에 놓이게되면 멘붕오고 낙담하면서 다 포기하고 싶었을텐데..
와....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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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부호자대단하시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