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연속미분가능 [1007587] · MS 2020 · 쪽지

2021-05-07 1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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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초딩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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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필자는 초3까지 2007 개정 교육과정(듣말쓰 바슬즐 세대)을, 초4부터 중3까지 2009 개정 교육과정을, 고1부터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배우고 있는 아기고2임



 위의 사진이 작년까지 쓴 7차 1학년 2학기 교과서이고, 아래가 올해 쓰이고 있는 2007개정교육과정 교과서입니다. 국어책이 3권이다보니 아이들에겐 교과정체성도 모호하고 국어시간은 말듣, 읽기, 쓰기 교과서로 분리인식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교육과정도 바꾸지 않고 단순히 책만 합친다는 것도 국가정책으로는 수준미달 아닐까요?


참고로 말듣쓰로 알고 있는 사람은 7차 교육과정임. 저는 아래 교과서 썼음


우리들은 1학년,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 수학 익힘책, 생활의 길잡이, 실험 관찰,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 바른 생활...그때 교과서들이 그립네요



초1 처음 학교에서 수학을 배울 때



저 추억의 막대기를 통해 100까지의 수를 배웠죠 저 수 막대 아직도 쓰고 있을는지...



모으기와 가르기를 통해 처음으로 덧셈과 뺄셈을 배웠었고


 공 모양 기둥 모양 등 '모양'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도형에 관해 처음 배웠죠



또 시계 보기를 배웠는데 초1 때 배운 시계 보는 법을 모른다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길래 충격...



교과서를 가득 채우던 크고 아름다운 수셈판에서 규칙 찾기나 네모를 이용한 방정식의 개념도 이때 처음 배웠죠


2학년이 되면 본격적으로 세자리 수를 배우게 됩니다.


저 빈칸에 들어갈 숫자 고르기랑 부등호 알맞게 채우기도 이제는 추억이죠. 이때 처음으로 수직선을 만나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때 드디어 받아올림과 받아내림을 학습하게 되죠 저때 어마무시한 양의 덧셈뺄셈 문제를 풀었던 걸 생각하면...


그리고 이제는 우리가 정말 자유롭게 써먹지만 미취학 아동 시절만 해도 우리를 괴롭혔던 곱셈구구(구구단)가 초2때 나오게 됩니다.



분수 역시 이때 처음으로 배우게 되죠



선분 직선과 사각형 삼각형 등 기본적인 도형도 이때 배우죠 ABC가 아니라 ㄱㄴㄷ으로 점선면을 표기하던 때...

 우리의 공간지각력을 테스트하던 쌓기나무도 초2 때 배웠고



센티미터 미터도 이때 배웠죠



그리고 추억의 표까지 

사실 지금보면 별거 없어 보여도 초2 때 엄청 많은 걸 배운 거 같네요


3학년이 되면 드디어 네 자리 수를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졸라 짜증나는 곱셈의 향연이...근데 계산 실수는 이때보다 나아진 게 없는 거 같은...

그리고 나눗셈과 소수의 개념도 3학년 때 배웠죠

이제는 사인법칙과 코사인법칙으로 우리를 괴롭히는 각과 변의 개념, 그리고 직사각형, 직각삼각형, 정삼각형, 원 등의 도형과 



중1 작도 배운 이후로는 만져본 적이 없는 컴퍼스도 이때 배운 겁니다.


초등수학공부] 4-1 도형 밀기, 뒤집기, 돌리기 중요한가? : 네이버 블로그

그땐 꽤나 머리 아팠던 밀기 뒤집기 돌리기도 이때 내용이고


초등학교 3학년 수학] 3-1 수학 5단원 단원평가 시간과 길이 : 네이버 블로그

시간 계산하기도 이때 배운거죠


4학년 때는 만, 억, 조 등 일명 '큰 수'에 대해 배워서 자연수와 위치적 기수법, 자릿값에 대한 개념이 완성됩니다.


사칙연산의 순서와 대분수, 가분수, 그리고 소수의 덧뺄셈도 초4 내용이었죠


그리고 이때 이등변삼각형, 정삼각형, 수직과 평행, 그리고 각종 사각형의 위계와 정다각형을 배우면서 중학교 때까지 우리를 괴롭힌, 그리고 지금도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논증기하학의 포문을 열게 됩니다


각도기를 이용한 작도와 이상, 이하, 초과, 미만, 그리고 반올림과 꺾은선그래프도 초4 때 배웁니다.


5학년때는 정수론의 기초인 약수와 배수, 최대공약수와 최소공배수를 배우고 약분과 통분을 통해 분수를 계산하는 걸 배우죠

 그리고 이때 직육면체와 정육면체를 배우는데, 그중 가장 하이라이트는 당연히 전개도 문제! 총 11가지의 정육면체 전개도를 이용해 어렵다면 엄청 어려운 문제를 낼 수 있었죠

합동과 각종 다각형의 넓이 공식도 이때 배웁니다.


이제는 더이상 배우지 않는 아르와 헥타르도 초5 때 나왔고요



통계 파트의 기초인 평균 역시 이때 배웠습니다




아직도 잊히지 않는 '~의'가 앞에 꺼 '~에 대한'이 뒤에꺼<<<<<<<<<<<<<<이걸로 대표되는 비와 비율도 이때 배웎죠


그리고 진짜 쓰잘데기 없는 할푼리도 이때 배웠습니다.



Last 6학년 때에는 공간도형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각기둥 각뿔 원기둥 원뿔 구 등을 이때 배웠죠



어렵게 내면 지금도 쉽사리 풀지 못할 쌓기나무 고난도 문제들도 이때 등장하게 됩니다 이런걸 확통에 엮어서 내면...


또한 어렵게 내면 역시 졸라 어려운 원의 넓이 파트도 이때 배웁니다


중딩, 고딩 때까지 우리를 괴롭힐 경우의 수와


추억의 비례식, 비례배분도 초6 때 배웠습니다. 그리고 정비례 반비례를 배우면서 처음으로 변수 x, y를 6학년 때 배우죠. 지금은 초등 과정에서 정비례 반비례가 사라졌지만...


오르비언들이라면 초등학교 수학 문제는 껌이겠죠 그런 의미에서 초등 수학 문제 2개를 던져놓고 가겠습니다 문제 자체는 쉽지만 좀 생각을 초딩 때의 발상으로 해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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