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 수학] 확률의 정의 제대로 이해하기(원리중심 학습전략의 예) 1/6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7508505
안녕하세요. Young Advisory입니다.
당사에서 이번에 "YA 수능 수학 공부방법론"이라는 책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을 일부 소개할까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확률의 정의를 중심으로 해서 원리중심 학습전략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어떤 원리중심 학습을 하는 학생을 가정하고 그 학생의 사고과정을 따라가보겠습니다.
원리중심 학습은 간단히 이야기하면 원리를 충분히 반복해서 학습하되 다양하게 학습하는 것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참조 바랍니다.
보통 확률을 배우기 전에 학생들은 경우의 수와 조합에 대해서 배웁니다.
그리고 확률의 정의를 배웁니다.
그런데 처음 접하고 확률의 정의를 이해할 수 있는 학생은 거의 없습니다.
정의가 좀 생소하기 때문입니다.
"각 결과가 일어날 가능성이 모두 같은 정도로 기대된다"라는 말이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특히 결과?, 가능성?, 같은 정도로 기대? 이런 말들이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정의가 이해되지 않으면 문제를 통해서 정의를 이해하려는 시도도 매우 좋습니다.
문제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쉬운 형태의 문제입니다.(영상이나 책 참조)
이 문제의 풀이를 이해 못한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원리중심의 학습을 하지 않은 학생들 대부분은 이 문제의 풀이를 잘 이해하고 있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제가 명문대의 수리논술 면접을 한다면 이 문제를 낼 것입니다.
보통 명문대에서는 사교육의 포장을 걷어낸 학생의 진정한 역량을 보려고 하는데,
이것처럼 좋은 문제가 없습니다.
한 두번의 질문으로 바로 학생의 역량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원리중심의 학습을 하는 학생이 이 풀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먼저 이 학생들이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은 경우의 수라는 표현입니다.
경우의 수란 표현은 대상이 구분될 때나 쓰는 표현이죠.
이 문제에서는 대상이 구분되어 있다는 정보가 없으므로 엄밀하게 보았을 때 이런 표현을 써서는 안됩니다.
역으로 이야기하면 이 문제의 풀이는 대상이 구분되어 있을 때만 옳은 풀이이죠.
여기에 대해서 주변에 물어보면 다들 그렇게 푼다고 합니다.
확률 문제를 풀 때는 모두 구분되는 것으로 가정한다는 것이죠.
그러나 왜 그렇게 하냐고 하면 속시원히 답변을 해주지 않습니다.
원리중심 학습을 하는 학생들은 이런 것들을 그냥 넘어가지 않습니다.
수리논술 면접시험에서 면접관이 "왜 문제에서 공이 구분되어 있다는 언급이 없는데, 그냥 구분되어 있는 것으로 놓고 풀었어요?"라고 물어보면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그냥 친구들이랑 선생님이 그렇게 하는거라고 했어요라고 답할 것입니까?
그래서 대상이 구분되지 않는 경우를 가정하고 이 문제를 다시 풀어봅니다.
진짜 정답이 이상하게 나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확률값과 다릅니다.
흰공이 2개 있고 검은공이 1개인데 흰공이 뽑힐 확률이 1/2라면 말이 안되는 것이지요.
뭐가 문제였을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9시간째 일했더니 발이 사라진 거 같아 나 죽어
-
메리크리스마스 1
-
한석원t 0
한석원t 4규 들을까 고민이라 먼저 커리or한번 보려했는데 원래 한석원t는 오티...
-
트리가안열려 3
망햇따리
-
어느대학공대랑 비슷하게할까요
-
로그인이 안돼서 3
트리를 읽을수가 없네 왜이러지
-
ㅇ
-
어떻게 처음부터 이거 6연타야
-
누워서 떡 1
hit
-
이 목표임뇨
-
아랫집 미쳤네 5
크리스마스면 방을 잡고 하라고.. 왜 자취방에서 하는데
-
성적표 받자마자 SIUUU 외치면 CR7, 신두형의 은총을 받아서 77777에서...
-
팔로우하지마라 2
응
-
닉변완 4
닉땜에 남르비라고 오해받는거 못참아ㅠ
-
정시 입결 기준
-
메리크리스마스 2
여러분들 내년에 좋은일 행복한일들만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행복하세요 !
-
전 가족들이랑 따뜻하게 보낼 것 같은데 여기 계시는분들도 궁금해요!
-
-
하루에 만원어치만 해도 행복할듯.... 근데 새로고침 하는것에 현타가옴
-
진짜ㅅ내5ㅡ
-
기하 선택이구, 이번 수능 수학 등급은 4등급입니다. 변명에 불과하겠지만,...
-
메리 크리스마스 8
-
작년에 지하철 타는게 너무 힘들었는데 (자리안나오고 서서가고 낑겨가고 사람많고...
-
그냥 궁금해요
-
메리 크리스마스 1
전 억울합니다 자수하세요
-
인설약>지방한? 2
왜 메져약보다 지방한이 점수가 잘나오는거야(반영비때문인거저도압니다)…….메져약 되면...
-
ㅋㅋㅋㅋㅋㅋ
-
전 오늘 남친이랑 놀러갈거라서 오르비 안들어올꺼임뇨 남친은 이렇게 생겼어요
-
방금까지 트리 막타치고왔다 후... 오뿌이들 싸랑해요
-
트리 까보니까 0
정치인 닉인 사람들 내용은 다 따숩군.
-
약학갤러리는 걍 약학과 한약학과끼리 싸워서 정보를 제대로 선별을 못하겠고…...
-
-
나군에 성균관대 경영이랑 글리 중에 머 쓸지 고민중인디 경영학은 배워본 적이 없어서...
-
서성한중 정시 0
로스쿨을 생각하고 있지만 공대로의 복전이나 전과도 고려중입니다!
-
메리 크리스마스 6
행복한 성탄절 보내세요
-
-
메리크리스마스 0
-
-
내년 크리스마스에는 커플이 되시길 바라며...
-
광명상가 인가경 0
가톨릭vs가천 요즘은 가천이지?
-
https://orbi.kr/00070790467/ 허 수 님이십니다 그렇지만...
-
메리 크리스마스 3
나도 산타걸 쵸다이!!!
-
진학사 표본분석 0
1. 진학사 표본 분석할 때 예를 들어 진학사가 최초합으로 잡아놓은 인원들이...
-
즐거운 새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
좋아요 누르면 내년 크리스마스에 애인이랑 같이 있을거에요 “민철이도 연애한댄다....
-
5페 갔다!! 2
흐흐 다들 고마워요!
-
아마도요
-
피곤해 0
나 잘때까니 눈가려줄 사람
-
범인 색출 1
해라ㅔ
-
여자친구와 친구들과 즐기는쌍사 친구들과 놀러간 기만의벽 추가는 댓글로 받습니다~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