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겠니? [848811]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1-04-30 20:52:07
조회수 7,099

흙수저라고 자기비하, 환경탓만 하는건 좋지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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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기초생활 수급자였지만 월 50씩 집에 입금하면서 n수 생활 했었어요


주3일 편돌이 + 두유배달 알바 하면서 월 80벌고 폰값 독서실비 교재비 제하고 한달에 5만원쓰고 생활했는데 충분히 살만했어요


편의점 나올때마다 폐기음식 가져가고  폐기음식 다 먹으면 급식카드로 끼니 떼우고 교재는 모두 중고로 사고(아무리 사정이 어려워도 pdf는 범죄) 현역시절 독서실 못다닐 땐 세식구 같이자는 원룸에서 공부할 순 없으니 옥상가서 불켜고 폐화장대에 책 올려두고 모기향 피워가면서 공부했어요


지금 저보다 훨씬 어려웠던 3년전의 저도 그렇게 악착같이 해냈는데 환경때문에 힘들다, 난 왜 이런 환경속에서 남들이랑 다른 경쟁을 하냐 한탄해도 바뀌는건 없어요


오히려 그 환경을 내 대에서 바꿔버려서 부모님이랑 자식들 행복하게 하겠단 맘으로 죽을듯이하면 이뤄내게 되더라구요.. 오르비에서 정말 마음아픈 글들 때마다 위로도 응원도 함께 해주고 싶었는데 두서없이 글로 적으니  좀 아푸니카 촌충 꼰머st처럼 적어졌는데 여러분들도 저보다 훌룽하고 멋지게 성공하실거에요 흙수저가 아닌 흥수저로 살아갑시다!!!


세상은 노력하는 만큼 나에게 보답을 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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