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수14학번 [440400] · MS 2013 · 쪽지

2013-07-14 21:31:15
조회수 1,091

현역 고3 수능 계획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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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만이 살길이라며 2년 반동안 달려와 모의고사에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았습니다만 이제는 진짜 수능만을 보고 달려가야할 것 같네요.
생각만큼 내신이 좋지도 않고 당연한 결과지만 모의도 좋지 않습니다.
이제 수능만 목숨걸고 가려합니다.

내신을 막 마치고 처음 친 7월 학평 기준으로 a98 b86 b91 화1 40 생2 45 입니다.
참 막막합니다.

국어: 점수는 안정적이지는 않지만 비문학이 가장 큰 점수 감점의 요인이므로 꾸준히 비문학 기출을 풀 예정입니다. 하루에 3~4지문 정도 시간재서 풀며 밑줄. 그리고 답 맞추고 다시 보고 요약 정리.
         다른 파트들은 수완, n제 학교 방학 보충 진도 따라갈 예정입니다.

수학: 가장 큰 문제! 수학 비중이 커짐에 따라 가장 중요할 듯한 과목인데 펑크.. 우선적으로 내신만을 잡다보니 개념들을 많이 잊어버린 게 제일 크네요.. 주위를 찾아보니 교과서를 돌리는 게 답이라던 데 교    과서 뭐 어떻게 돌리는 건가요..?ㅇ? 정말 솔직하게 내신하면서 교과서는 그저 내신연계용? 으로 보고 실력쌓기는 문제풀이로 했습니다.. 따끔한 충고 한번 해주세요..ㅠㅠ 개념이 제일 중요한 것을 요즘에서야 느낍니다. 116일 남은 시점에서요.. 이제껏 모의고사는 아마 창의적인 문제도 없어서 푸는 방법을 외워서 잘 나왔지.. 6월 모평은 거의 털렸다싶이 했어요. 참으로 심각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특히 미적분, 행렬에서 약하구요.. 그래서 제 상황을 고려해보니 '수학 영역의 비밀'이 개념위주로 구성되어있어 저에게 맞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ㅇ? 참고로 기출은 자이,신승범으로 돌린 상태고 수특은 다 풀었고 수완은 수1까지만 푼 상태입니다. 수완하면서 강의는 손광균선생님(ㅎㄷㄷ 하던데 팁도 좋고~), 학교진도 따라 나갈 예정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것들이 다 끝나면 n제 풀거구요~

영어: 영어는 딱히 크게 안했습니다. 수특 학교진도. 신택스 1.0 듣고 있구요 혼자서 시간재서 n제 풀고 있습니다. 7월 빈칸은 다 맞췄고 듣기 3점. 순서, 요약 3점 3점 나가서 91 점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과탐: 이제 본격적으로 개념 복습하면서 ebs수특 수완 n제 기출 복습만 하려구요..

공부 잘하시는 오르비분들의 조언이 정말 절실합니다! 꼭 아시는 것 하나라도 알려주고 가세요 ^ㅇ^ 따끔한 충고도 받아드리겠습니다. 특히 제 질문 ? 하나하나에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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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멀록 · 272101 · 13/07/14 22:44 · MS 2008

    언어 : 약한 부분 위주로 문제를 푸는 것도 좋지만 감을 잃지 않으려면 시, 소설 쪽도 한 지문씩 정도 문제풀이 해주는게 좋습니다.
    수리 : 고3 이 시점에 수학 교과서 파봐야 소용 없습니다. 수학은 문제 유형 싸움입니다. 새로운 문제를 받았을 때 필요한건 개념보다 그 문제의 유형을 파악하고 그에따른 풀이방식을 적용하는 것 입니다. 참신한 문제라는 것이 겉보기엔 달라보일지 몰라도 결국 기존의 문제유형을 변형 혹은 응용하거나 새로운 과정을 추가 한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니 기존에 풀었던 기출문제들은 틀린것 위주로 풀이과정 복습하시고, 이에 더해 적당한 양의 새로운 문제들을 접하여 문제유형 적용을 연습하고 새로운 유형도 습득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정말 개념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시면 문제 푸시면서 문제에 녹아있는 개념을 정리하는게 효율적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외국어 : 듣기 하나 틀린 정도면 집중안하셔서 틀린겁니다. 일주일에 두~세번 자투리 시간에(시간아까움) mp3로 영어 듣기 한 회 혹은 반회 정도 집중해서 듣는 연습하세요. 외국어도 문제 적당량 정해서 푸시면서 감으로 풀지말고 앞뒤 문장 관계 파악하는 연습하시고 유형별로 풀이법 만드세요. 틀린문제, 해석안되는 문장, 처음보거나 혼동되는 단어 표시해 두었다가 잊어먹기전에 짬짬히 복습하세요.
    과탐 : 방학동안에 과탐을 확실하게 잡아두는게 중요합니다. 개념복습 탄탄히 해두시길. 수능 가까워 질수록 과탐이 안정적이어야 언수외 투자 많이 할수 있어요.

    언수외는 꼭 문제를 매일 푸셔서 감을 유지하시고 방학동안 과탐 확실히 잡으시길. 그리고 틀린것들 어려운것들은 꼭 표시해두시고 다시보세요. 수능 임박해서 마무리할때 표시 해둔것들 위주로 하면 되거든요.

  • 설수14학번 · 440400 · 13/07/14 23:42 · MS 2013

    네 국어는 말씀드렸다 싶이 다른 파트들은 학교 진도 따라가며 예습 복습 철저히 할 예정이구요~

    수학은 ebs ,기출 풀면서 지속적으로 개념 정리하고 선생님들 한테 질문하며 유형 알아가는 게 좋은 것 같군요.

    외국어는 지속적으로 계속 해보겠습니다.

    과탐은 다행히도 제 생각과 같네요^ㅇ^ 감사합니다 조언!!

  • 루이비늄 · 411455 · 13/07/15 14:07 · MS 2017

    수학 : 자이 돌리실 정도면 어느정도 문제유형은 아실꺼 같아요. 이제 어떤 문제를 풀어서 개념을 얻는다기보다는 이렇게 한번 해보세요. 문제를 보면 자동적으로 그냥 막 풀어 제끼시지 말고 30초는 문제를 잔잔히 관찰해보세요. 그리고 "이 문제는 어느 단원에 어떤 개념과 어느단원에 어떤 개념을 써서 푸는 혼합형 문제이다" 라는 식으로 문제 위에 단원명과 공식을 꼼꼼히 쓰시면서 문제를 접해보세요. 수학은 특히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들이 킬링용으로 나오기 때문에 적절한 공식을 적절하게 이용해줘야하고 위와 같은 방법으로 이를 떠올리는 연습을 하시다 보면 개념이 잡힐거에요. 교과서를 단순히 읽는다고 개념이 성립되는건 아닌거 같아요. 개인적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