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순공시간 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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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능률과 파워로 무장해야만
엄청난 압박감속에서
그 일을 잘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실상 올해 안에 입시를 끝내야 하는 상황과 마음이 너무 커서
압박감에 짓눌려서 안되는 공부를 마주하며 한숨을 쉽니다.
나만의 상황이 아닌
수험생들의 공통적인 상황을 마주해 봅시다.
올해 안에 입시를 끝내고 싶은 마음이 있나요?
솔직히 말해 그건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다 같을 것입니다.
현역이나 N수생이나
각자의 사연과 처한 현실로 인해 절박한 채로 공부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많을 수 있습니다.
내 자신의 사연이 특별할지 언정
그 특별한 사람들이 대다수인 것이 입시의 현실입니다.
입시가 아무걱정 없이 시험을 칠 수 있는 시험이 결코 아니니 말입니다.
우리의 환경과 압박감 속에서 우리가 과연 잘 공부를 할 수 있을까요?
혹은 압박감으로 부터 너무나 자유로워서
지금부터 내년까지 하면 되지 뭐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정말 잘 해낼 수 있을까요?
저는 단언컨대 압박감속에서 짓눌린 사람들과
난 시간 많아~ 라고 생각하는 사람 모두
공부를 잘 해내기 힘들 거라 생각합니다.
왜 그럴까요?
압박감에 짓눌려 하는 사람과
혹은 시간이 너무 많다고 여유부리는 사람 모두
'관성'을 갖기 힘든 상태입니다.
공부는 절대적으로 '관성'이 필요한 행위입니다.
바꿔 말해 내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
내가 당장 앞서서 걱정해야 하는 건 딱 한 가지가 있습니다.
내가 얼마나 현재 '공부하고 있는 관성'을 유지시키고 있는가? 입니다.
까놓고 봅시다.
우리가 하루 공부시간이 길면 길어질수록 별 생각이 다 듭니다.
올해 내가 끝내야 하는데.. 라는 걱정부터
아 공부하기 싫은데 유튜브 한 편만 때리고 다시 공부해볼까 라는 딴생각까지
우리가 사람인지라 별의 별 생각이 다 들기 마련입니다.
공부를 하면서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면서도
공부를 하면서 공부하기 싫다는 마음이 겹쳐지기도해서
나의 집중력을 나 스스로가 '방해' 합니다.
그리고 나 스스로의 '방해'를 이겨내지 못하면
죄책감이 들고, 심해지면 공부가 더 하기 싫어져서
아예 놓아버리는 상황까지 직면합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가 습관이 되어야 하는 내 공부에 특별한 의미부여가 되니까
공부가 '습관'이나 '관성'의 영역으로 절대 넘어가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혁구습일도결단근주(革舊習一刀決斷根株)"
"단칼에 뿌리째 뽑듯 나쁜 습관을 혁신해야 한다."
율곡 이이선생께서
격몽요결에서 저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 생각에 격몽요결에 있는 저 문구는
이이선생님쯤 되어야 가능한 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라 그런지 몰라도
지난 날 저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면서도
단칼에 제 자신을 바꾸지 못했습니다.
제가 평범하고 이 글을 읽는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단칼에 자기 자신의 안 좋은 습관을 베어 버리고
새 사람이 되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순공시간을 한 번에 확 늘려서
그걸 지속하는 건 지극히 어렵습니다.
그 순공시간을 유지하던 관성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순공시간을 늘리기 위해 가장 좋은 건 '관성의 힘'을 빌리는 겁니다.
그 '관성의 힘'은 '습관의 힘'인 것이고, '그냥 하고 있는 것' 이고
내가 하고 있는 공부에 특별한 의미를 빼고
생각 없이 할 수 있는 작업이라는 것입니다.
저마다 공부에 대한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공부를 한다면
내 공부에 의미를 더해나가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내 공부에 대한 의미부여를 빼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야 합니다.
밥 먹을 때마다 부담이 되면 소화가 제대로 되겠습니까?
내 공부에 대한 나의 특별한 의미부여가 없어야
내가 하는 공부가 '습관'이 될 수 있고 그래야만 지속적으로
그리고 오랫동안 공부가 가능합니다.
도스트예프스키는
"습관이란 인간으로 하여금 그 어떤 일도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라고 말했습니다.
나 스스로 아침에 일어나야 된다면 엄청나게 힘이 들겠지만,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습관이라면?
만일 제가 매일 아침에 회사를 가야하는 직장인이라면?
높은 확률로 제가 일찍 일어나겠지요.
(그래서 대부분 독재학원이나 재종에 가는지 모릅니다.)
하루 24시간 중에 수면시간 7시간을 제외하고 17시간이 남습니다.
그 17시간 안에서 밥을 먹고 딴 짓도 하고 샤워도 하고
공부 이외에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것들을 해야 합니다.
그 중에 절반 8시간 30분을 스타팅 포인트로 설정합시다.

맨 처음부터 12시간 이상씩 꾸준히 공부하기란 매우 힘듭니다.
하지만 8시간 30분 공부량을 1주일동안 유지만 한다는 생각을 갖고 실천해 봅니다.
그리고 그 다음 주에 30분을 늘려서 순공시간 9시간으로 설정해봅니다.
그리고 1주일동안 유지해봅니다.
8시간 30분이 1주일
그 다음 주는 9시간
그 다다음주는 9시간 30분
그 다다다음주는 10시간
하루 이틀 순공시간 14시간 이상씩 달성하고 진이 빠져서 쉴 바에
절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출발선을 잡고
차츰차츰 늘려나갑시다.
절대로 극악무도한 시간을 공부시간으로 잡고
나 스스로 좌절하지 맙시다.
아직 6월도 안됐습니다.
8시간 30분에서 시작해도 3주가 흐르면
10시간을 채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시간이 흐르면 하루 순공시간 14시간을 채우고도 지속할 수 있습니다.

느리게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지금껏 공부하는 시간을 유지하고 늘리는 마음이 있으면 됩니다.
내 공부에 특별한 의미부여를 모두 다 빼버리고
내 공부가 그저 '습관' 과 '관성'의 영역에 들어가기만을 힘써 다 해봅니다.
누구나 공부를 많이 하고 싶지만
공부를 많이 하지 못하는 이유는
실천 불가능한 목표를 잡고
그 목표에 다다르지 못하는 본인에 대한 죄책감이
공부를 지속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다다르고 싶은 영역에 못 다다르는 이유는
잡생각과 딴 짓이 생각나서 그러는 경우도 있지만
압박감에 휩싸여서 그러기도 합니다.

압박감에 눌리지 말고
내 공부에 대한 의미부여를 빼버리고
내 공부가 ‘습관의 영역’, ‘관성의 영역’에 들어가기만을 힘써 다해봅시다.
내 공부가 그리 특별하지 않는 그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최대한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합시다.
내가 한 번에 바뀔 수 없는 사람이라도
내가 나의 이상향에 다가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가 꿈꾸는 이상향의 사람이 '내'가 될 수 있습니다.
*김지석 어린이날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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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성의 영역! 습관의 영역!

맞습니다! 정말 좋은 한 줄 요약!역시 공부는 '그냥' 하는게 맞는것같네요..... 이짓거리를 1년 반동안 하다보니까 그냥 정신차리면 공부에 지치거나 하는것도 없이 하루 일주일 지나있고..... 요즘엔 시간의 흐름이 잘 안느껴지는게 수험생활 버티는데 도움이 되는것같아요
절대경지 무아경에 다가가고 있군요! 멋져요 : )
노미 받고싶은데 자가격리라 못가네요 ㅠㅠ
ㅠㅠ 노미 이벤트를 노려봅시다!
아 지석쌤 어린이날특강 배너 사진 너무 잘어울리시는거아니냐고요ㅠㅠㅠㅠㅠㅠㅠ
관성을 이용해서 공부시간을 조금씩 늘려가고 공부에 특별한 의미를 두지않도록 그냥 하는것일 수 있게 하는거라는게 와닿아요! 공부하려면 각잡고 해야한다는 마음이 있었는데습관처럼 공부를 하는 경지를 한번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ᴗ•́)و ̑̑
분명 습관의 경지에 가면 저절로 공부하는 화사로운을 발견하게 될거예요! 항상 응원중! (•̀ᴗ•́)و ̑̑ (배너ㅋㅋㅋㅋ)

습관화의 중요성!중요하죠! 결국 가는 결국간다! 아자아자!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 그대에게 오늘도 봄기운 가득한 하루 되길!

선생님 70렙 축하드려요!!이제 71 레벨 얼마 안남았습니다! 정말 레벨 올리기 힘드네요 ㅋㅋ
오르비 게시물 2개 유튜브 한편만 보고 공부해야지 했다가 다시 공부하러갈게요...총총..
ㅎㅎ 좋아요 : )

오르비 들어왔다가 다시 나갑니다
악 내 글들 만큼은 읽고 가....ㅋㅋㅋㅋ 오늘도 열공!요즘 순공시간 늘리기에 굉장히 고민이 많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도움이 되었다니 뿌듯해요 : )
재종 휴원해서 요즘 집공하는 제게 아주 도움되는 글이네요ㅠㅠ
ㅎㅎ 너무 뿌듯하군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제 글을 잘 읽어주셔서 저도 감사합니다. : )

좋은글 감사합니다 선생님
저에게 보람을 안겨주어서 고맙습니다 : )Live 100 현장 선착순 마감 되었나요?
문의는 학원에 하시면 보다 정확하게 아실 수 있을 겁니다. ㅜㅜ
순공시 늘리는 것이 무조건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해야 할 일 대비 적은 공부시간이 한계에 다다랐는지.. 중간고사에서 쓴맛을 보고 '공시를 올리긴 올려야겠구나, 헌데 어떻게 올리면 좋지' 하고 고민하던 차에 선생님의 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너무 어깨에 힘을 주고 공부를 하지 않았나 합니다. 조금은 고민하던 바가 풀린 것 같습니다.. '관성'과 '습관'의 힘!... 그동안은 눈팅만 했는데, 오늘 큰 울림에 처음으로 댓글을 달아 봅니다. 좋은 말씀 주신 것에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첫 댓글이 제 글이 되어 저야말로 영광입니다. 제 작은 글이 울림을 주었다니 너무 보람찹니다. ㅎㅎ 세상이 깜짝 놀랄 그런 폭격기가 되시길 응원합니다! ㅎㅎ
와..맞아ㅏ요 공부할때마다 머릿속에 수능공부뿐만아니라 자꾸 미래걱정 수능을 못봣을때 그 후의 인생걱정까지 같이 공존해서 너무 짜증낫는데,, 정말 차라리 동기부여같은거 없이 그냥공부를해야겟다~하는게 제일베스트인것같네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덕분에 또 공부할 힘을 얻습니다!! 감사함다!선생님 말씀대로 전 독재학원에서 겨울때부터 매일 8시부터 6시까지만 공부해서 그런지 지치지않고 꾸준히 하게되는것 같아요. 처음 시작할때는 나만 너무 적게하는것 아닌가 했지만 주변 친구들이 요즘 들어 지치는 친구들이 한 둘씩 보이게 되더라구요.
6평치고나서는 8시까지 9평이후부터는 10시까지 조금씩 늘려나가려합니다.
p.s.)개념공부하면서 선생님 수학의 단권화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