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꿨는데 너무 생생해요. 꿈 해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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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물어볼 데가 없어서 지식인에 올려 놨는데 혹시나 해서 오르비에도 올려봅니다.......
제가 오늘 낮잠을 자다가 꿈을 꿨습니다. 꿈을 자주 꾸는 것은 아니지만 종종 꾸는데 일어나면 다 까먹었던 것과는 달리 너무 꿈이 생생하고
아직도 흥분 될 정도로 기억이 명확합니다. 꿈 해몽 부탁드립니다.
이하 꿈 내용입니다.
제 중학교 친구 중에 해외에 나가는 애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떠나기 전에 친구들이 모인다고 해서 술을 먹으러 갔습니다. 중학교 때
친구라 못 보던 친구들도 보고 반가웠습니다. (이 후 부분만 기억이 잘 안납니다. 사람을 죽였을 것 같습니다.) 이후 제 앞에는 누군지 모를
시체가 하나 있었습니다. 제 몸은 피투성이구요. 그 중에서 팔과 다리를 가지고 가는데 제가 혼자 들기 힘들 정도로 커서 질질 끌고 가다가 저희
지역에 있는 제게 익숙한 대학교 후문으로 왔습니다. 후문에다가 시체를 버리고 대학교로 들어가다가 아차 싶어서 다시 시체가 있는 곳으로
되돌아갔습니다. 그곳엔 그대로 팔과 다리가 있었고 누가 볼까봐 무서워 갑자기 팔과 다리의 살을 벗기고 조각을 냈습니다. 이 때가 가장 공포스럽고
아찔했습니다. 피가 제 얼굴에 튀기고 온 몸에 범벅이 되는 것 마저 너무 실감났습니다. (피가 제 얼굴에 튈 때는 정말 실감나고 무서웠습니다.
그런데 조금의 희열을 느낀 것은 사실입니다. 사이코패스나 그런거 아닙니다. 그 때 너무나 흥분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팔과 다리를 조각내서
없애버리는데 팔과 다리에서 검은색 긴 띠가 나왔습니다. 그것을 그 주변에 칭칭 감았습니다. 그 때 날씨가 먹구름에 가려져 굉장히 어두워서 사람이
올까봐 빠르게 제가 사는 동네 대학교 후문으로 들어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네다섯명 대학생처럼 보이는 여자들이 나무로 된 피켓을 들고 선거 때
하는 그런 띠를 매고 선거 운동이나 시위를 하듯이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 여자들을 피해서 가야겠구나 하고 어서 가려는데 후문에 막
다다를 때 쯤 구름 사이로 햇빛이 들며 제 팔을 봤는데 피가 굳어서 적갈색이 띄고 손 끝으로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제 팔을 보고
있는데 제 쪽으로 그 여성분들이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금방 주위에 둘러쌓여 버렸고 그래서 그 여성들을 피해 후문으로 간신히
들어갔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꾼 꿈입니다. 정말 피가 튀기거나 제가 제 팔을 봤을 때 피가 굳어있고 손 끝으로는 뚝뚝 떨어지는게 정말 아직도
소름끼칩니다. 제가 수능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어떤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원래 같으면 무시하고 넘어가겠지만 아직도 생생하고 소름이 돋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전문적으로 꿈을 해몽해주는 분들이 해몽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100% 제가 꾼 꿈이고 조금의 과장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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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저도 요즘들어서 해괴망측한꿈도많이꾸고 수능망하는꿈 말하기싫을만큼잔인한꿈을 거의맨날꾸는것같아요.
이모든것이 아마도 우리수험생들이 스트레스를받아서 생기는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살면서 느낀바는 꿈은 단지꿈일뿐입니다. 단지 어떤시기에따라서 그꿈의내용이 나빠지기도하고 좋아지기도하
죠. 그것은 전적으로 본인의 정신상태에따라 달려있는것같내요. 아마도 수능끝나면 그런꿈을 꿀이유가 없을것같내
요. ㅎㅎ 그저 꿈은꿈이기에... 상관않쓰고 하던페이스 유지하는게 좋다고생각합니다.
저도 저번 일요일에 삼수하는 꿈꿨어요.. 시험장 못 찾아가서;
보통 꿈에 나오는 똥, 피, 불 같은 요소는 재산이나 명성 등을 의미한다고 합니다.하지만 행위를(살인)할때 희열을 느끼셨다니 스트레스가 많다고 보여지므로,왠만하면 낮엔 주무시지 마시고 몸을 운동과 공부로 좀 피곤하게 하시고 밤에 숙면을 취하시기 바랍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공부 열심히 하세요.
보통 해몽할때 안좋은 일이 현실적으로 일어나면 길몽이라 하는걸로 알고있어요
예를 들면 이빨이 빠졌는데 피나오면 길몽, 안 나오면 흉몽 이런식으로요
나이가 몇살인진 모르겠지만 답변도 안보고 내용도 한글자도 안보고 그냥 하고싶은 말이 있는데
저는 요즘 아버지 돌아가시는꿈 굉장히 자주꿉니다.
그냥 리얼한 정도가 아니라 꿈에서 아버지가 갑자기 사라져서 우는데 너무 자극적이라 오로지 뇌신경 자극만으로
일어납니다.근데 꿈이라 일어나면 기억이 신기하게 안나더군요.
근데 그 자극이 너무 강해서 일어나자마자 눈에서 눈물이 갑자기 쏟아집니다.
아무런 이유없이 감정이 슬퍼지더라구요.그때서야 내가 꿈으로 아버지꿈을 꿧다는걸 기억해냈었죠.
이와 비슷한 상황이 중학교때도 한번 꿧던거 같고, 요즘 수능공부하면서 2번정도 꿧습니다.
이런거 말고도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자기의 실감나는 꿈얘기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꿈 얘기를 다른사람에게 한다면 정말 듣기싫습니다.
기본적으로 꿈이라는 자체가 과부화 되기전에 뇌의 기억들의 일부를 정리하는 과정으로 알고있습니다.
지워야할 기억들을 지우고 기억할건 오래 기억하는 단계??
애초부터 꿈 해몽이 얼마나 들어맞는지도 수학적 통계에 근거해서 맞다고 치더라도
개인적으로는 그런것에 휘둘리지 않는 주체적인 삶을 살았으면 좋겠네요.
운명이라는게 정해져있다고 보나요?
음....꿈이 뇌의 기억을 정리하는 것이라면, 꿈이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는 말이시잖아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 꿈이 자신이 만들어 낸 허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안에 숨겨진 뜻이 있고, 그걸 캐치하느냐 마느냐의 차이지 의미는 존재한다고 봅니다. 예컨대 태몽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이 꿔왔고, 어떤 꿈은 무엇을 의미한다 같은 정형화된 의미가 있잖아요. 이런 점에서 꿈을 기억의 정리 과정이라고 보기에는 무언가 부족한 면이 있지 않나 싶네요. 또 내용을 안 읽으셨다니까 제 꿈의 내용을 말하자면 사람을 죽이고 시신을 조각내고 이런 건 제가 경험해 보지도 않았을 뿐더러 제 온몸에 피가 튀길 때 느낌이나 감정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자신의 욕구를 꿈을 통해 방출하거나 어떠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꿈이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되도록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운명도 있다고 보구요.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지만 틀은 정해져 있다고 봅니다. 천성이라던가 재능이라던가 뭐와 궁합이 맞고 잘 안 맞고 같이 큰 틀은 정해져있고 구체적인 것은 자신의 노력을 통해 채우거나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