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인문학은 유효한 학문으로 남을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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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랑 비슷하다 생각하는 사회학이 경제 정치 일반사회 등으로 분화되며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새로운 모듈을 제시해주며 인간사회와 기술력을 조화시키는 학문으로 정당성을 증명해가고있는 반면
인문학은 새로운 고전해석의 방향 제시, 전통의 재해석, 문화재 연구와 발굴, 찬란한 인간유산의 조명, 언어논리 체계 개정과 개척 등등 수많은 영역에서 현재 그 맥이 끊겼다고 생각함..
문화유적은 1900년대 중반부터 거의 대부분 발굴을 끝마친 상태고 대부분 학문적으로 정립이 된 상태.. 전통은 빠르게 죽어가고 있고 많은 사람들은 고전이 담은 깊은 의미와 언어논리의 절묘한 관계성보단 눈이즐겁고 귀가즐거워지는 각종매체로 관심의 삼투압을 따라가고 있는 상태..
인문학의 꽃 고전 역시 수십세기를 거쳐 수많은 문학자와 철학자들이 저명한 논리체계로 닦아놓은 해석을 그저 들들 외워서 객관식 시험 좀 보고 기껏해냐 논술문 쓰는걸 시험으로 내주고 있는 곳이 현재 인문대임..
뭔가 혁신적인 변화가 가장 필요한 곳인데 혁신적인 연구라곤 찾아볼 수 없고 통폐합 반대에 형식적인 이유만 내세우고 있는 작태를 보며 세월의 흐름에 그 맥을 잃어하고 변화는 커녕 연명에 힘을 쓰는 느낌을 강하게 받음..
인문학을 비하할 의도도없고 통폐합역시 교수의 연구활동에 차질을 줄 수 있는 무례의 영역이 자명하나.. 현재 인문학은 과연 많은 인문학사들을 전공지식을 백분활용하는 사회의 고급재원으로 환원가능한가에 대해 자성할 필요가 있다고 봄
자기전에 쌉소리 짧게 하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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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문의 정체는 인문학만 겪는 현상은 아닌 듯
일반적인 사회학은 정치 일반사회 경제 등등으로 세분화돼있으며 각 학문들은 현재사회에 요구되는 방향들을 제시하고있다는 명분이있다고생각해서 그렇게 적었습니다.. 3번은 공감합니다. 당장 저도 전적대에서 사범대생이었는데 학과내외적으로도 교수법에 대해 토론하거나 기성 교육학이 현세대 학생들에게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지 논의하는 등 교육의 본질을 배운다기보단 형식적인 학문만을 배운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당
답변 들으니까 개념을 오해하셨어요. 님 표현에서 사회학을 사회과학으로, 일반사회라는 말을 사회학으로 바꾸셔야 정확합니당. 사회과학대학-단과대/사회학-학과 이런 느낌이에요...
앗 제 짧은 식견이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