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무 사태에 대한 제 작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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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창무분의 문해전? 그 문제집이 재작년에 이미 이해원 모고 문제를 베낀 전력이 있어서 크게 놀랍다거나 하는 일은 아니었지만....
좀 슬픈(?) 건 이창무 관련 아래 게시글에 있는 댓글들.....이네요
'문제 베껴서 생긴 저작권 문제는 저자들이 알아서 하시고 난 일단 사서 풀거다.'
'우수 N제 선별 문제집인데 왜 안품?'
'강사 인성 문제 있어도 강의 듣고 문제 푸는건 상관 없는거 아니냐?'
....
뭐 그런 분들을 잘못 되었다고 뭐라 하고 싶은 건 아니고
누군가의 열정으로 만든 창작을 어떤 강사가 자기 것인양 가져다 팔았을 때
결과가 권선징악 쪽으로 흘러가기 보다는 오히려 그 강사만 더 배불리는 쪽으로 흘러갈거 같아서 좀 씁쓸합니다.
약간 제가 너무 이상주의 적인거 같기도 하고.....
수험생 입장이라고 가정했을 때, 저런 선택이 맞는건지 판단이 잘 안서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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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감합니다
사실 도의적으로는 작성자분 말씀이 맞지만
대학 합격이 우선인 수험생 입장에서는 강사의 인성을 따지는게 사치라고 생각합니다. 인성과 별개로 좋은 강사와 컨텐츠라면 수험생 입장에서는 윤리적인 이유만으로 그것을 배제하기는 쉽지 않죠
그 점이 씁쓸해요 ㅋㅋ
사실 저런건 강사 인성보다도 그냥 잘못된 행동을 저지른거라 보이는데
뭔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잘못된 행동은 묵인할 수 있다." 라는 명제에 적절한 예시처럼 보인다는 점이 ㅠㅠ
뭐 근데 어쩌겠나요 ㅋㅋ 선택은 수험생 분들 몫이니 편하신 대로 하시면 됩니다.
그러게요 뭐가 답인지..그야말로 피해자 입장에선 눈뜨고 코베이는데 학생들이 오히려 창무쌤 돈을 벌어주니,,참 모르겠어요
박xx 사건 터질때도 듣는 사람은 들었었죠..
서로의 입장인가 보다하고 넘어갈렵니다ㅋㅋ
수험생 입장에선 그냥 성적오르면 장땡임
그건 나라에서 법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 ㅋㅋ 수험생은 그냥 이득대로 하면 됨
범죄자 강의도 듣는데요 뭐,,사실 어쩔수없다고봄
수험생이 그런거 따지는건 사치죠
저도 수험생들은 가치있다 판단하면 푸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다만 자부심도없이 그저 시중문제보고 골라넣는 사람들이 과연 제대로 선별을 할까요? 저희 내부적으로 문제 등급 다 매기는데, 베끼는 문제들 보면 참 보는눈 없다 싶습니다... 저희는 평생 컨텐츠를 업으로 삼을 20대 열정있는 사람들 모여서 24시간내내 좋은책 쓰는 것만 고민합니다. 그런 저희랑 그저 조교 굴려서 어떻게든 책하나 완성해서 강의팔려고 라는 사람이랑 같을까요.
개인적으로는 포만한/오르비에서 고3 수험생활을 보냈고, 대학생이 된 이후 해원님을 보면서 비슷한 길을 가고 싶어 노력하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그냥 뭔가 제가 바라보던 꿈이 더럽혀지는 느낌도 들고,
많은 분들이 밤새서 수학문제를 만드는 열정과 노력을 몇몇 장사치들이 가로채는걸 보면서 지금도 무료 배포 모의고사에 넣을 수학 문제를 만들고 있는 제 모습이 좀 씁쓸해 적은 글인거 같아요.
아직은 전 되도록이면 옳은 방법으로 제대로 노력하는 사람들이 잘 되야 한다고 믿는 편이라....
저도 해원님 의견에 백번 공감해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원래 포만한에 글 쓰려 했는데, 관련 게시글 금지라시길래 오르비로 왔어요 ㅋㅋ
ㄹㅇ 나도 비슷하게 글 적은 적 있는데 사람들이 걍 장난으로 그러는 거라고 해서 내가 예민한건가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