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들은 화학을 잘해 [977360]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1-04-18 17: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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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지금 화학2가 궁금하다! '믿지의 화학2 입문 가이드북' 완성판.(+9년 기출 pdf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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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2 기출 9개년 교육청+평가원 문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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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2 기출 9개년 교육청+평가원 정답 및 해설.pdf

제가 몇 달 전 올린 글들을 좀 많이 수정했습니다. 어느새 팔로워 수가 500명을 넘어 민트테를 향해(? ㅋㅋ)가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화학을 선택할지 말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든, 이미 1등급의 경지에 다다른 사람이든 모든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오직 수능만을 위한 가이드북을 3번째 편집합니다. 다시 올린 글들이라기엔 구성을 많이 바꾸었으니 팔로워 분들은 심심풀이로 읽으셔도 됩니다. 


참고로 글이 어엄청 길지만 컨텐츠 팁도 있고 하니까 끝까지 읽어주세요. 제가 상당히 재미지게 글을 구성했으니 공부하다가 킬링타임용으로 읽으시면 좋아요도 따라 누르게 되실 겁니다. ^...^


화학2라는 제목을 붙이면 거의 아무도 안 들어오길래 화학2 관련 글들은 그냥 '화학'으로 통칭하고 있습니다. 진짜 화학에 더 가깝기도 한 화학2라서. 화학1 선택자라 해도 이 글 통해서 배워갈 부분이 상당히 많으실 겁니다. 


글 시작 이전에 꼭 다운받으셔야 할 파일이 있습니다. 화학2 평가원+교육청 8년치 문제 모음 및 해설을 첨부합니다. 전 정말 화학2 돌리고 돌려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생각 없이 많이 하는 건 도움이 안 되지만, 체화를 위해 회독은 필수이기도 합니다. 자이스토리나 엄마혀 같은 책들은 전 문항 수록이 안 된 경우도 많으니(특히 중화 적정 빠진 몇몇 책들 보고 좀 놀람) 제 파일 다운받아서 집 앞 인쇄소에 가져가 책으로 만들어서 풀어제끼시면 됩니다. 개정 전의 삭제 문항들은 제가 곧 알려드리겠습니다.


글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I. 수능 화학II를 선택하고 싶다면 지금 본인의 학습 수준은 어떠해야 하는가?

2. 올바른 화학II 공부는 뭘까? 부족한 컨텐츠는?

3. 개념의 양이 과탐 8과목 중 가장 적던데, 왜 고작 3000명만 응시하는가?

4. 표점 방어나 백분위는?

5. 화학II의 단원별 공부법 및 팁은?

6. 마무리


글 시작.(제 수학 손풀이를 보고서 대치동의 수학 강사나 화학 강사의 조교가 아니냐는 질문들이 있는데, 전 그냥 부산에서 올라온 열공러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다만 제가 교육에 관심이 많았어서 썼던 글들과 문제 풀이들을 습관적으로 만들다 보니 이렇게 글을 쓸 수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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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능 화학2를 선택하고 싶다면 지금 본인의 학습 수준은 어떠해야 하는가?


오르비에는 수많은 화학2 선택자가 있다. 필자도 이를 알고 있다. 2월달에 주구장창 화학2는 절대 오지 말라고 그렇게 소리를 질러댔지만 아직도 잡고 있을 사람들은 이제 안 말린다. 나랑 수능 같이 3000명의 전사로 참여하는 거지 뭐. 난 백분위 100 딸 자신 있다. 덤벼라. 자만은 절대 아니지만.


 01년생이지만 작년 수능(2021학년도)이 첫 수능이었고(생일과 관계없이 초1부터 한 살 늦게 입학했다. 신상 문제니 여기까지만 쓰도록 하겠다. 별다른 이유는 없다), 6월 47, 9월 47, 수능 47로 일단 화2는 현역 치고는 나름 나쁘지 않게 쳤다. 그러나 국어가 터져서 6월 때 400등에서 수능 거의 2500~3000등으로 추락했다. 작수의 화2 선택자들은 이 기분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화2 자체를 못 쳐서든, 아니면 화2 때문에 다른 과목이 소홀했든 간에 말이다. 


다른 과목들은 화학2처럼 기출만 파는 게 아니라 여러 신유형까지 골고루 접하고, 여러 풀이법을 섭렵해야 한다. 하지만 반대로 화학2는 하나의 풀이법으로 통하도록 행동강령을 만들어야 한다. 오히려 공부법이 정반대일지도 모른다. 2과목의 경우는 신중한 선택을 하자.


만일 화2를 선택했다면 어쩔 수 없다. 다른 과목은 다른 과목대로 다른 공부법을 찾아야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무식하게 화2랑 동일한 방법으로 기출만 12회독한다고 잘 치는 게 절대절대절대절대 아니다(특히 국어). 물론 기출 회독은 중요하다. 그러나 기출만 보고 체화하면 고인물이 될 뿐, 신유형에 약해진다. 다수의 수능 응시생들이 이를 모르고 있다. 다른 과목을 완벽히 마스터해야 화학2가 효과 있다는 건 빈말이 아니다.


당신은 국어, 수학, 영어, 타 과탐 과목. 이 4가지에 자신 있는가? 아니, 고정1인가? 이걸 기본으로 전제하겠다. 여기 포함되지 않는다면 한 과목은 봐주고 나머지를 압살하는 편이 좋다. 나도 국어만 볼품없었지 나머지는 자신있었던 사람인데, 국어 15점 나가고 나머지는 7점으로 틀어막았다. 국어는 항상 벌레였지만 이 정도면 최하위 의대 지원 또는 설공 하위권까지는 괜찮으니 하는 말이다. 278이면 지거국 의대보다 조오금 낮게는 지원 가능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확실치는 않다. 수학, 영어가 4가 안 떠요거리는 오르비언이라면 당장 이 글에서 나가자. 시간 낭비다. 이게 현실이다. 화학2를 하는 목적을 만들어두지 않는다면 백분위가 35가 뜰 것이니, 신중하자.


어차피 화2는 서울대 아니면 카이스트 때문인데, 무려 국어와 수학, 영어에서 2등급이 두 개씩 뜨면 서울대는커녕 관악산 과외도 못할 것이다. 당신을 위해서 하는 말이다.


2. 올바른 화학2 공부는 뭘까? 부족한 컨텐츠는?


당신과 함께 화학2를 공부하는 친구의 그 거만이 거슬리는가? 근거 없는 자만이다. 수능 마지막 시간, 화학2가 당신 생각대로 종이에 풀릴 것 같은가? 본인은 수능 날 화학2 1페이지 3번부터 틀릴 뻔했고, 19번은 놀랍게도 거꾸로 풀고 있었다(답을 안 채로 역산했다는 의미다). 화2는 정신력 싸움이지, 피지컬 및 재능 싸움이 아니다. 선택자들의 뇌지컬이야 또이또이할 것이고, 체력은 2번째 과탐 시간이면 거의 바닥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화학2를 최소 2등급 정도 받고 싶다면 화학2를 재능러들의 영역으로 보지 말고 A4 종이 500장 묶음부터 사라. 그리고 진짜 ㅈㄴ 풀어라. 자다 일어나도 `아 그 문제?`하면서 동일한 방식으로 문제를 풀 줄 알 때까지. 필자는 이를 8월에 해결했고, 수능날 2문제 빼고는 15분 컷냈다. 물론 20번은 틀렸다마는...


순서는 


평가원 기출 5회독(2013-2021까지 정도가 좋다. 첨부파일에 올린다. 오르비북스 Another Class Chemistry II라는 분석서 구매 추천^^)


교육청 기출 5회독(화2 교육청의 지위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의 고퀄, 한 문제라도 생소하다면 아직 허수인 것입니다.)


EBS 수특 수완 3회독(작년 것까지 구할 수 있다면 전부 구하자. 필자는 3개년 ebs 전부 굴렸다.)


골드모의출판에서의 종로, 비상, 더프, 이투스 1회독(http://m.oneupbook.co.kr/mobile/custom/custom_ask.asp =화2 이외에도 모든 과목 다 있습니다^^)


고석용 모의, 박상현 모의, 이카루스 모의, 강대모의 등등의 사설 1회독(퀄이 좋지 않을 때도 있긴 하다.)


시대인재 서바이벌(구할 수 있다면) (참고로 불법 다운받지 마라. 남의 재산이다. 사필귀정이라는 사자성어를 기억해라.)


마지막으로 화학2와 연계되는 유형의 PEET 기출이 되겠다.(오르비 유저이신 xepherl님의 글들 참조)


이를 거스르지 말길 바란다. 물론 고정 47 따던 친구는 대성 더프부터 풀었지만 수시로 top5 의대 중 2개를 뚫었다. 하지만 당신이 내신으로 뚫을 가능성은 0.5%다. 이 친구는 화2 안 쳐도 대학을 갔을 테니 닥치고 순서대로 하라는 애기다.


양보다는 질이다. 회독을 하되, 제대로 풀어라. 그리고 개념강좌 들을 때 딴짓하면서 문제 풀 때 안 풀린다고 징징대는 놈은 제발 입을 털지 마라. 


위와 같은 올바른 경로를 따른다면 당신은 아마 이런 것들이 가능할 것이다.


국영수탐1에서 최소 1 1 1 2 정도이고


화2 개념은 이미 노트 단권화했고,


평가원 교육청 5회독


나머지 1번 풀고


그동안 나온 유형은 도식 자체가 머리 위에서 놀고 있고, 


EBS 전체를 3번 보았다.


그리고 신유형은 이미 내가 고안해내고 있다.


축하한다. 당신은 설공을 정시로 뚫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다. 카이스트도 갈 수 있을 것이다^^


???:근데 표점은 안 불리한가요?


입시에서 표점 및 백분위 얘기를 안 꺼낼 수가 없다. 4번 문단에서 다루겠다. 다만 화학1보다는 확실히 유리하다. 


3. 개념의 양이 과탐 8과목 중 가장 적던데, 왜 고작 3000명만 응시하는가?


개념 2회독하면 화2는 개념 끝이다. 장담하는데, 화2가 8과목 중 가장 암기량과 개념이 적다. 오죽하면 위키에서도 종이 서너 페이지에 개념 총정리가 가능하다고 하겠는가. 그 개념 적다는 화1도 화2보다 상당히 많다. 덕분에 화학 과외는 공부해 갈 것들이 별로 없는 숨꿀 과외 과목이기도 하다. (???:화학1은 이제 이산수학이다. 화학2는 암산문제고.)


이 늪에 빠져 대부분의 뉴비들이 화학2 개념서 얇다고 얕보고 덤벼든다. 무려 6월 응시가 9034명이었다 작년에. 하지만 9월과 수능은 3~4000명이었다.


왜? 왜 그렇게 줄어드는 거지? 


4월 모고 쉽다고 깝치다가 엔탈피에서 두드려맞고, 6월 평가원의 평형에서 멘탈이 나가니까. 화학1으로 돌아가게 됨은 당연한 일이다. 이 글 읽는 사람 중 과목 바꿀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이지만, 이제 너무 늦었으니 6월부터 치고 보자. 그러게 내가 전에 경고글 올릴 때 바꿨어야지.


평가원 시험에서 화학2는 우리에게 잔계산 쓰고 자빠질 시간 따위 주지 않는 깐깐한 벽이다. 보통의 경우는 암산이 필수다. 암산이 안 되는 머리라면 풀이를 물 흐르듯 머리에 스키마로 각인해라. 암산 잘하는 놈이 31점, 암산이라곤 구구단만 알던 놈이 50점 받는 걸 본 나는 암산이 필수라곤 얘기하지 않겠다. 암산에 뛰어나지 않았던 친구는 스키마를 완벽히 체화했다. 길은 여러 개다. 겁먹지 마라. 당신이 연필을 얼마나 많이 쓰느냐, 그리고 질 좋은 방식으로 풀고 있느냐에 당신의 화2 점수는 바뀐다. 

고이다 못해 석탄이 된 재수생들이 두렵지 않다면 현역들은 화2에 도전해도 좋다. 화학2에는 타 과목들처럼 암기법이나 스킬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 물론 필자는 본인만의 스킬이 전부 세워져 있지만 이건 수능 끝나고 공개하겠다. 하여튼, 노력한다면 최상위 표본 3000명 중 승리의 깃발을 쟁취할 수 있다. 나를 믿어라.


 4. 표점 방어나 백분위는?


일단 화학1보다 항상 만점 표점과 백분위가 좋았다. 정말이다. 본인이 전에 전부 세 본 결과다. 평가원 기준 단 한 차례를 빼놓고 14이후 모든 모의와 수능에서 화1보다 표점이 1~2점 더 높았다. 하지만 화학2를 실질적으로 만점 받을 확률은 매우 낮기 때문에 실상은 화학2가 더 표점이 좋지 않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1등급 이상의 화학2 실력이라면 화학1보다는 확실히 좋은 선택이다. 2년 전 화2 선택자들 단체 물먹인 수능도 있긴 했지만, 1등급 백분위도 99 자주 뜬다. 백분위 100은 만점자들 위주로^^ 화학1이 백분위 테러를 자주 당한 것을 떠올려보면 화학2는 그나마 안전지대다. 


그 러 나  


1등급 받을 점수가 안 나온다면 어느 쪽으로든 화학2는 역대 최악의 선택이 될 것이다. 만점자들의 표점과 백분위가 생1과도 비빌 정도의 미미한 차이일 경우, 고작 3000명의 화학2 선택자들 중 뒷자리는 어떻게 될까? 아주 기하급수로 쭈욱 내려온다. 최저 맞는 게 중요한 수시러들에겐 최악 중 이런 최악이 없다. 물리2 선택자라면 진작에 좋아요 눌렀을 테니 더 언급 안한다. 하지만 화학2로 최저를 뚫겠다는 생각은 통나무배로 태평양 횡단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위험하다는 뜻이다. 


3년의 과탐 표점 정리는 이 글 참조. 다만 백분위는 오르비의 레인보우 테이블 검색해서 스스로 찾아보시길. 너무 복잡해서.


https://orbi.kr/00037115199


5. 화학2의 단원별 공부법 및 팁은?


일단 수능에 출제되는 대단원과 소단원부터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학습목표는 매우 중요하니 항상 기억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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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질의 세 가지 상태와 용액


-기체(PV=nRT와 부분압 계산)

-분자 간 상호 작용(분산력, 수소 결합, 쌍극자 간 힘)

-액체와 고체(물의 특성, 고체 입방 구조, 그외 실험들)

-용액(농도의 종류와 용액의 4가지 총괄성)


2. 반응 엔탈피와 화학 평형


-반응 엔탈피(발열과 흡열, 델타H의 부호 변화, 헤스 법칙, 결합 에너지, 생성 엔탈피 등등의 계산)

-화학 평형, 평형 이동(농도에 따른 K, 압력에 따른 K, 르샤틀리에, 농도, 압력, 온도 따른 반응의 방향성)

-상평형/산&염기 평형(중화 적정 및 완충 용액)


3. 반응 속도와 촉매


-반응 속도(0차와 1차 반응의 해석)

-반응 속도의 영향 요인(농도, 온도, 표면적, 촉매의 변화)


4. 전기 화학과 이용


-전기 화학과 이용(화학 전지, 전기 분해, 수소 연료 전지, 광촉매 이용한 물의 광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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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완강했다면 알겠지만 1, 2단원이 볼륨이 크다. 잘 이해하도록 하고, 이제 8개년의 문제 배분 개수를 써보겠다.


표가 부족해서 용액=농도+총괄성, 상&산염기=상평형+산염기 평형, 반응 속도의 영향 요인은 반속영효로 나타내고, 문제 개수를 +방식으로 표현한다. 아마 어떤 단원 얘기하는지 화2 고인물이면 당근 이해하리라. 더 잘 표현해줄 화2러 있으면 좋겠군 ㅠㅠ. 엑셀에 약한 믿지라서 ㅠㅠ


본 표는 2013~2020 시행을 나타내는데, 제일 위쪽 표가 2013, 제일 아래쪽이 2020, 즉 작수를 말한다. 총합 20개가 안되는 건 개정 때문이며, 비율만 보도록 하자.







화학2 구성



기체분자간작용액체와고체용액반응엔탈피평형이동상&산염기반응속도반속영효전기화학
2211+1210+1211
2110+2221+1112
2111+1122+1211
1121+1221+1212
1122+1121+2211
1121+1121+1212
1121+2121+1111
2111+2221+2312



사실 숫자만 놓고 보면 참 일관적인 화학2 수능이다. 다른 과목들은 2,3년마다 기조가 변해서 개수가 매우 큰 차이를 보이는데(ex. 생1은 기존 3문제가 아니었던 호르몬에서 작수 3개 냈다) 화2는 8년째 그냥 같다. 똑같이 유지해도 표본이 너무 적고, 애들이 파훼법을 잘 찾아내지 못하기 때문이겠지. 얄팍한 속임수가 통하지 않는다는 게 화학2의 매력이다. 지방에서 혼자 공부한 애들이 온갖 사교육 다 받고 화학2 공부하는 애들보다 성적 더 좋을걸? 기출 많이 본 놈이 승자다. 명심하자.


이제 흐름을 자세히 보자. 세부적 주제는 12개의 분류지만 일단 밑줄 친 4개 파트는 고정이다. 그럴 수 밖에 없다. 


-기체(킬러)


기체 문제는 사실 뒷단원의 평형까지 합쳐 기본 4문제 정도라고 보는 게 맞다. 평형 이동으로 분류된 문제도 기본적으로 1단원 기체를 활용하기 때문. 하지만 평형 없는 기체 단독 문제를 얘기하자면, 1문제 준킬러 또는 준킬러+킬러, 또는 킬러 한 문제 3가지 중 하나다. 확신은 못하지만 6, 9월에서 기체 킬러는 다 내기 대문에 수능 때 그렇게 많이 내는 편은 아니다. 필자는 이번에 상위급 킬러 기체 한 문제+비킬러 한 문제 예측한다. 작수 기체가 꽤나 현장 체감 난이도가 높았으니 방심하지 말자. 사실 기체가 표 상에서 1문제따리로 전락한 것은 최근 반응 속도 문제들의 급격한 증가 덕분이다...(대체 왜 그러는 걸까?)


-분자 간 상호 작용


분자 간 비교 한 번이면 끝이다. 더 내기에는 문제 낭비다. 


-액체와 고체 


물의 특성이 3번 문제, 그리고 고체 입방 구조 비교가 4번 문제. 뭐 이런 식으로 비킬러 2문제 예상한다. 꼭 내야 하는 것들이기도 하고, 각자 단독이 아니더라도 상평형이나 엔탈피와 연계되는 비킬러가 된다. 2문제 사실 고정이나, 타 단원으로 분류될 수도 있어 가변 영역으로 분류했다.


-농도 종류 및 변환(준킬러)


1문제 고정이 보통이지만 2문제도 가끔 출제 가능하다. 하지만 사실 이번 년도 2문제 내기에는 무리인 것 같다. 몰 농도와 퍼센트 농도, 몰랄 농도, ppm까지, 잘 분류하고 질량 중심으로 재해석하면 잘 풀리지만, 계산 고자라면 참 어려워한다. 사실 계산 고자가 화학2 고득점은 쉽지 않다. 암산이 잘 되면 매우 편하다. 표에서는 숫자 상 예외가 자주 보인다. 타 소단원과 연계다. 그 무섭다는 용 액 의 4 가 지 총 괄 성이랑 말이지.


-용액의 총괄성(킬러)


도저히 3문제 내기에는 어렵겠다, 2문제만으로 등급컷 가르기는 충분하거든. 당신, 두 개의 분수식이 있는데, 분모와 분자 4가지가 모두 미지수인 문제에서 뱀처럼 생긴 그래프 2개 겹쳐진 문제를 풀어본 적 있는가? 화학2 작수 선택자였다면 그 전설의 14번을 기억하리라. 14번 때문에 뒷페이지 못 봤다는 사람들이 넘친다. 항상 그래프 주요 점들을 공략하는 학습을 하자. 그래프 감상하고 앉아 있으면 1달 뒤 자신의 성적표 감상을 집이 아닌 옥상에서 하고 있을 지도....(너무 슬퍼 말자.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성과 있을 것이다.) 14번이 오답률 2위인 걸로 기억한다. 14번이 2점이라고? 배점이 랜덤이란 사실을 아직까지도 모르고 있다면... 말을 아낀다. 점수 배점으로 문제 판단하지 말라고.


-엔탈피(준킬러)


개정 이전에 자발성 문제가 꼭 하나 나왔었기에 저기서 표에 빠진 거지, 사실 엔탈피 전체에서 3문제씩 나온 거나 다름없다. 그런데 작년 수능에서 2문제 출제를 보니, 사실 3문제 내기에는 내용에 무리가 있다. 2문제로 판단하자. 아마 생성 엔탈피를 통한 단순 발열-흡열 묻기, 그리고 결합 에너지와 연소 엔탈피 등을 활용한 극강 계산일 것이다. 더 내는 건 6월, 9월에서만 이루어질 듯.


-상평형 


1문제 고정이다. 상평형은 타 단원과 연계되기 매우 좋은 소스다. 잘 공부해두고, 보통 단독 1문제로 압력과 온도 따른 반응 방향 알기가 잘 나온다. 쉬운데, 한 번 안 보이면 눈이 캄캄해진다. 주의하자.


-평형 상수 구하기 및 평형의 이동(최강 킬러 20번)


단순 상수 구하는 준킬러 하나, 그리고 기체와 연계해 평형 이동시키는 극강 킬러 하나. 작년 수능 20번이 정답률 17%가 뜨던데, 상식적으로, 화학2 응시자들은 찍지도 못했고, 손을 아예 못 댔다고 판단해야 한다. 절대 17%가 3000명 중 500명이 '맞춘' 문제라고 생각하지 말자. 그냥 어려워서 손도 못 대고 맘대로 찍은 사람이 400명은 될 것이다. 


-중화 적정과 완충 용액, 즉 산&염기 평형(킬러) 


필자가 가장 아끼는 유형이다. 정해진 풀이의 틀을 적용하면 이만한 시간 단축 킬러가 또 없다.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오면 각자의 풀이가 정해져서 이쪽이 크게 어렵게 느껴지진 않는다. 각자 만들어둔 산-염기 평형 Ka 공식, 아마 다들 비슷하리라 본다. 설마 또 반응속도를 3개 내고 이걸 1개로? 설마....가 사람 잡는다. 일단 1~2개로 예상. 이건 출제진 따라 매년 바뀌는 듯. 다만 완충 용액을 갑자기 사랑하기 시작한 평가원이니, 아마 중화 적정 킬러 하나+완충 용액의 제조, 이렇게 될 듯.


-반응 속도(킬러?)


반응 속도는 비록 킬러의 형태를 갖추고 있지만, 점수 확보를 위해 먼저 푸는 게 맞다. 그만큼 쉬운 편이다. 평가원이 화학2 난이도 조절할 때 반응 속도 문제 개수로 조절한다. 상당 부분이 일률적이고, 변수도 0차와 1차, 그리고 온도. 이 3가지라서 잘만 보인다. 사실 산-염기 파트와 반응 속도 파트 합쳐서 4~5개 정도 출제가 보통이다. 이번엔 2문제 아닐까? 반응 속도만으로 작수에서 3문제를 내서 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수는 어렵긴 했다. 화2에서 45가 1등급컷이면 ㅈㄴ 어려운 게 맞다. 2년 전 전설의 화학2 50점 사태를 기억하자. 그때도 반응 속도를 너무나 사랑했던 평가원이 전반적으로도 쉽게 냈다가 욕을 많이 드신 덕분에 이제 다시 어렵게 내려는지 작년 6월, 9월, 수능 모두 어렵게 냈다. 9평 보고 '아니 왤케 어렵냐?' 물으면 나도 할 말 없다.)


문제는 반응 속도 문제가 18번즘에 다수 포진하니까 손도 못 대는 거지. 쉬운데도 불구하고 정답률이 꽤 낮은 데는 이유가 있다. 화학2에서는 정답률 50%가 낮은 거라고 말하면 믿을지는 잘 모르겠으나...화학2 응시자들은 확실히 수준이 매우 매우 높다. 

.

-반응 속도 영향 요인 


대충 촉매랑 간단 반감기 추정 그래프, 아니면 활성화 에너지와 온도 연계해서 1문제 출제함. 끝.


-전기 화학


표에서 숫자 1과 2가 공존하는 놀라운 수열을 볼 수 있는데, 다름이 아니라 개정되어서 표준 환원 전위가 사라진 탓이다. 실상 이번 수능애서는 2개가 나온다고 봐야 한다. 현 정부가 태양광과 친환경 에너지를 강조하는데, 광촉매나 연료 전지가 안 나올 것 같지는 않고, 화학 전지와 전기 분해에서 이온과 전자 이동은 무조건 출제해야 하니, 2문제로 본다. 사실 고정일 듯 싶다. 정부 욕하는 거 아니니까 정치 분탕질은 그만두자. 몸에 해롭다.


6. 마무리


보통 과탐 수능 난이도를 평가원장이라도 된 마냥 예측하는 대부분의 허수들은 그 근거가 없다. 하지만 우리는 달라야 한다. 상당히 폭력적인 워딩이긴 하지만 이렇게 표현해야겠다. 우리는 하수들을 모조리 짓밟은 채 우리 위에 있는 누군가를 끌어내려야만 한다. 철저히 짓밟아서 이득을 취해야만 한다. 모두를 끌어내린 채 마지막 승자가 되어 이 콜로세움을 벗어나야 한다. 이런 사고를 하는 것 자체가 너무 싫지만 뭐 어쩌겠는가. 수능을쳐서 경쟁률 높은 과를 노리겠다는 소리는 말을 하든 안 하든 누군가를  재수의 길로 내쫓겠다는 소리와 결과가 다르지 않다. 그냥 이기면 된다.


머릿속 생각이 길어졌다. 과탐 선택자들을 바라보는 평가원의 중요한 척도는 바로 6, 9에서의 표본 수준이다. 그걸 보고 평가원이 난이도 조절하는 거다. 그러니 평가원 모의 채점한 이후 등급컷을 그냥 훑어보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표준편차와 백분위까지 잘 관찰해보자. 6월 9월 레인보우 테이블 살펴보고 공부량을 조절하는 것도 전략의 일부다.(이건 타 과목도 마찬가지)


다시 한 번 강조한다. 화학2는 다른 과목과 공부하는 방식을 완전히 분리해야만 한다. 절대로 화2에서 기출무새하듯 국어나 수학을 잡고 있으면 안된다. 물론 지금은 필수 과정이지만 파이널 때 모든 과목을 화2처럼 체화하고 있지는 말라는 것.


나중에 수능 망쳤을 때 필자의 글이 불현듯 떠오른다면 이미 늦은 뒤일지도 모른다. 화학2에서 고득점했지만 다른 과목이 불꽃놀이 나는 사례가 빈번하다. 그만큼 화학2 체화는 시간 많이 잡아먹는 동시에, 타 과목을 위한 함정까지도 파 놓는다. 화학2 고득점으로 서울대 들어가는 선배들이 그냥 들어간 게 아니란 말씀.


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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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명심합시다. 노력의 양과 노력의 방향성 모두 중요합니다. 그냥 열공 15시간 무쌍을 찍는다고 다들 대학을 붙진 않습니다.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학습법이 초반부터 제대로 잡혀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대학을 붙는 그날까지 쉽게 지치지 말고 함께 달립시다. 저 역시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달리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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