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오열한 적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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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야자 1분 전에
동생한테 외할머니 돌아가셨다는 소식 듣고
애들 공부할 때 짐 꾸역꾸역 싸서 나가는데 그때 애들 공부 장해하면 안 되니까 울진 않아야겠는데 도저히 못하겠어서
숨 참으면서 울음도 참았던 기억이 남 그래도 소리는 나더라
사감쌤한테 할머니 돌아가셔서 가야 한다고 말 해야 하는데
그거 말 하면 진짜 할머니 돌아가신 거 확인하는 것 같아서
말 못하다가 울면서 겨우 말하고 나왔는데
아무도 없는 집으로 가는 그 길이 너무 슬퍼서
계속 울면서 갔음 울면서 가다 멈춰서 울고 다시 가다가 울고
그날따라 가족끼리 나온 사람들 많이 보이더라
아래에 글 보고 그냥 생각나서 써봄
할머니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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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시선은 기억도 안남 그때 비가 오기도했고 그냥 무작정 장례식장나와서 한시간 울면서 걸음
근데 다른 말이지만 사후세계나 운명이 진짜 있는 것 같음 이모랑 사촌오빠가 할머니 돌아가시기 전날밤에 할머니 돌아가시는 꿈 꾸고 바로 돌아가신 거라,,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엄마 꿈에 나오기도 했고 이상하게 나도 할머니 돌아가시기 1-2주 전부터 주변에서 할머니할아버지한테 잘해야된다는 말 되게 자주 들음
나도 증조할머니 돌아가셨을때 우리 가족이 제일 마지막으로 찾아뵀는데 진짜 위독하셔서 마스크 쓰시고계신데 우리엄마 손 잡을때 온힘을 다해 살짝 쥐시고 우리가족 다녀가니까 가는길에 돌아가신거.. 기다려주셨던거같으셨음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