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가고 싶은 쿠크다스 [879022]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1-04-15 11:45:32
조회수 5,945

재수생 멘탈 좀 잡아주세요 아무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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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생활

자사고 다님->하위권->내신 올리려고 하루에 4시간 자면서 반년 넘게 살았음->성적이 쥐똥만큼 오름->2학년부터 우울증->고3에 우울증 치료 시작=고3 때 공부 자체를 안 함(못함)->재수 시작(독학재수)

●지금까지 한 일
1.국어
강기분 진도 맞춰서 +익힘책 +복습
인강민철 하루에 하나씩(1권 클리어 2권 진행중)
강기분 화작
강e강 진행중

2. 수학
뉴런 수1 수2 확통 1회독 완료
뉴런 3과목 2회독 중 절반정도 함+시냅스+수분감 병행중

3.영어(사실 공부 거의 안함..)
나논독 속성반 완강
마더텅 하루에 2지문씩 풀고 나름의 분석..

4. 사탐
생윤 사문 출눈 완강
사문 윤성훈 도표통계 진도대로 따라가는 중


●모의고사 성적 변화
현역 11211->33334->33233
재수 3더프 24233(88 62? 84  36 36)
->3모23121(86 57 91 36 47)->4더프 (91 72 88 48 45)
4월 더프가 많이 올라서 풀어진건지..

●나의 목표
1. 서울대 아니면 다 똑같아요(근데 서울대를 못 갈 것 같으니까 더 의욕이 없는 듯)
공부 못하는 애들 은연중에 무시하는 학교 분위기 속에살았어서 너네보다 못난 애가 더 좋은 학교에 갔다 이걸 보여주기 위함이기 때문..

근데 여기서 또 문제가 있는게 가면 서울대를 가고 싶은 거지 꼭 서울대를 가야만해!!이게 아니라는거예요. 어느 대학이든 고등학교 생활의 연장선일 것 같아서 환멸이 나고 대학이라는 곳에 로망도 없고..그러해요..

2. 그냥 고3때 수험생활을 못했기 때문에(우울증 치료받느라 집에서 쉼) 제대로 된 수험생활을 해보는 것이 목표

●현재 상황
원래 오늘 4모를 보려고 시험지까지 받아왔는데 지금 집ㅋㅋ...

3월까지는 순공 11시간 정도 나오고 공부가 잘 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4월 되고 나서는 공부도 안되고 집중도 안되고 책을 그냥 쳐다보고만 있어요.

 공부 안되는 날도 그냥 킵 고잉하려고 해봤지만 그걸 어떻게 하는건지도 모르겠고 의미 없이 앉아있는 것 보단 집에서 쉬는게 나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많이 들어서 집에도 일찍 가고..이번주는 두번이나 독서실에 안갔아요. 첫날은 쉬면 다음날은 좋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쉬어본건데 효과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오늘은 해도 안되는걸 왜 가서 스트레스나 받냐라고 합리화하면서 안갔는데 마음이 편치 않고 그냥 답이 없는 인간이에요.

하튼 그래서 공부가 안될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다들 이맘때쯤이면 풀어진다고들 하는데 이럴 때 더 열심히 해야 차별화가 가능한거잖아요. 난 그런 더 잘난 사람이 되고 싶은데 현실은 그렇지 못해서 너무 괴로워요. 이렇게 살면 분명히 나중에 후회할텐데 현재 쉬고싶은 마음이 그걸 이겨버리니까 너무 환장할 것 같고 무력감을 느껴요. 다들 조언이라도 따끔한 말이라도 좋으니까 한마디라도 해주세요 ㅠ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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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rbi's AI · 834955 · 21/04/15 11:55 · MS 2018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집가고 싶은 쿠크다스 · 879022 · 21/04/15 11:57 · MS 2019

  • 엠마빵집 · 945657 · 21/04/15 12:29 · MS 2020 (수정됨)

    요즘 다 그런가봐요
    저도 요새 공부가 잘 안되더라구요
    그럴때는 쉴 때 대학교 탐방이나 동기부여 될 만한 장소를
    찾아가면 훨씬 좋아지더라구요!
    힘내세요!

  • 집가고 싶은 쿠크다스 · 879022 · 21/04/15 13:23 · MS 2019

    감사해요!! 대학 간 친구들하고도 이야기 해보려구요. 서울대나 대학 탐방은 가면 동갑인 애들 보고 현타올 거 같아서 못가겠어요ㅠㅠ

  • 돌아온 이콜라이 · 1057316 · 21/04/15 12:34 · MS 2021

    저는 전국 자사고 썼다가 떨어져서 일반고가서 현역때 32213이었고요 지금은 재수해서 서울대 이과 2학년 재학중입니다. 글쓰신 분이랑 정반대죠? ㅋㅋㅋ 옛날을 돌아보면 역시 자사고 못 간게 제일 한인 것 같아요.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재수 안 할 수 있었는데.. 근데 말이죠. 결국은 자기 나름인 것 같아요. 악착같이 버티고 버텨서 오늘 하루만 또 해내고 해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글쓰신 분이 힘든 이유는 지금 내가 서울대에 있어야 하고, 지금 내가 설경 1학년이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다는 거죠. 하지만 한걸음 좀 늦더라도 아무런 문제되지 않습니다. 보통 서울대는 4년 졸업이 거의 없습니다. 다 컴공 복전하고 고시준비하고 cpa따고 5년은 훌쩍 넘기는 게 다반사입니다. 하지만 그 모든걸 해내면서도 4년졸업하는 괴물들도 존재합니다.
    재수했다고 현역때 개판쳤다고 절대 늦은게 아닙니다. 서울대 간 주변 친구들보다 내가 뒤처진 것이 아닙니다. 재수때만큼 나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볼 수 있는 때도 없어요. 힘내세요. 오늘 하루만 버티면 승리합니다.

  • 집가고 싶은 쿠크다스 · 879022 · 21/04/15 13:12 · MS 2019

    감사해요..늦은건 아니지만 올해안에는 끝내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힘들기도 하네욤..열심히 살고 나서 우울증이 온 이후로는 악착같이 산다는 거에 거부감이 컸는데 그래도 올해 안에 끝내려면 해야죠ㅠ 댓글 감사해요ㅠㅠ

  • 2021레츠고 · 956878 · 21/04/15 12:56 · MS 2020

    뭔가 제 후배같은 느낌적인느낌..

  • 집가고 싶은 쿠크다스 · 879022 · 21/04/15 13:14 · MS 2019

    아잇 설마요..학교는 비밀로..할게요

  • 조춘점묘 · 910289 · 21/04/15 13:09 · MS 2019 (수정됨)

    목표를 너무 높게 잡는 것은 안좋아요. 넌 수준이 낮으니까 여긴 절대 못간다 이런 의미가 아니라, 자기가 서울대 목표라고 말을 하면서도 이미 나는 안될거야라고 생각하고 있고 현실감이 없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으니까 안좋은 거에요.
    남들이 생각하는 대학 서열, 고등학교 친구들이 간 대학, 나와 다른 사람의 모의고사 점수 이런 것은 신경쓰지 마세요. 지금은 비교하고 계산하고 생각하고 이런거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그 대신에 자기자신과 대화를 많이 해야합니다.
    그냥 하루하루 공부하면서 작은 목표치라도 달성해보세요. 자기가 오늘 이 부분을 충실히 공부했다, 계획을 지켰다, 이 문제를 푸는게 재미있었다. 이런 작은 것들에서 자극을 느끼는데 집중하세요.
    내가 요리를 전문 요리사처럼 잘하지 못한다고 해서 요리를 해먹는게 의미가 없는게 아니잖아요. 그냥 백종원 레시피 따라해서 적당히 맛있게 만들어먹기만해도 충분히 넘치는 행복을 얻을 수 있어요. 서울대, 1등급 이런 생각은 다 접어두시고 일단 자기한테 집중하다보면 진정한 목표랑 성과가 그제서야 보이기 시작합니다.

  • 집가고 싶은 쿠크다스 · 879022 · 21/04/15 13:22 · MS 2019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맞는 말이지만 실천하기가 어렵네요ㅠㅠㅠ 일단 요즘 들어 매일 하루하루에 목표치를 달성하는 것조차 안되는데 그건 어떻게 할까요ㅠㅜㅜㅠ 자기 혐오가 다시 생겨날 거 같아요. 마음처럼 공부가 안되는..그럴때마다 너무 힘드네요ㅠ^ㅠ

  • 조춘점묘 · 910289 · 21/04/15 13:29 · MS 2019 (수정됨)

    자기가 일정하게 공부할 곳을 정해놓고 거기에 N일 연속으로 출근하기, 매일 뉴런 1편 듣기 이런 식으로 작은 것이라도 1주일 이상 지속하도록 해보세요. 처음엔 많은 것을 하는 게 중요하지 않아요. 많은 계획을 세우고 달성하는게 중점이 되는게 아니라, 계획량이 적더라도 내가 실제로 달성하고 그게 꾸준히 이어지고 자신이 그런 스스로의 모습에 자극을 받는게 중요합니다.

  • 집가고 싶은 쿠크다스 · 879022 · 21/04/15 13:40 · MS 2019

    계획을 너무 타이트하게 짜면 안되겠네요..일단 공부하다가 탈주 안하기부터 실천해야겠어요 조언 정말 감사드려요!!

  • 민초대장 · 1009891 · 21/04/15 13:33 · MS 2020

    전 쉬는 시간이 길더라도 공부하는 동안은 최대로 집중하자라고 생각하고 공부하면 어느순간 열심히 하고 있더라구요! 민초먹고 호ㅓ이팅하세요

  • 집가고 싶은 쿠크다스 · 879022 · 21/04/15 13:41 · MS 2019

    쉬는시간에도 공부해야한다는 강박 때문에 더 힘들었던 거 같기도 해요..조언 감사해요! 민초는 사양할게요..ㅎ

  • 연의가자즈아 · 1056311 · 21/04/15 14:47 · MS 2021

    독서실 다녀요..?

  • 집가고 싶은 쿠크다스 · 879022 · 21/04/15 15:11 · MS 2019

    넹 왜요??

  • 연의가자즈아 · 1056311 · 21/04/15 15:12 · MS 2021

    독서실재수 힘드실꺼 같은데.. ㄷㄷ 친구 안마주치나용

  • 집가고 싶은 쿠크다스 · 879022 · 21/04/15 15:13 · MS 2019

    관리형 독서실이라서 괜차나용 그리구 고등학교가 집이랑 멀리 있는 곳이라서 제 동네에는 친구가 없어요 큐큐큐ㅠ

  • 관악산꿈나무 · 1040359 · 21/04/15 15:26 · MS 2021

    지금상태로는 뭘 해도 안되고 자존감만 낮아져요. 그래도 공부를 해야하니까 이럴때는 탐구만 조지세요. 그럼 여름지나서 한결 편해져요

  • 집가고 싶은 쿠크다스 · 879022 · 21/04/15 16:05 · MS 2019

    오오 조언 감사드려요!! 탐구 뿌셔보겠습니다..!!

  • Leeeeeel · 851204 · 21/04/15 16:04 · MS 2018

    정리해서 따로 글 쓰려다가 시간이 없어서 못쓰고있던 내용이 있는데, 혹시나 불가능해보이는 목표를 이루시는데에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 해서 적어봅니다.

    1. 공부는 농사와 같다고 생각하고 공부하자.

    진득하게 공부를 해보면서 공부와 농사가 비슷한 메커니즘으로 굴러가는 것 같다고 느꼈었어요
    농사를 하려면 우선 좋은 땅을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고,
    그렇게 좋은 땅이 만들어지면 그 땅에 콩을 심으면 콩이/
    팥을 심으면 팥이 나듯이 거의 오차없이 심은 것을 그대로 얻어낼 수 있죠

    그런데 공부도 똑같더라구요
    땅만들기 = 기본기다지기(수학-개념, 국어-독해력 등등...)
    콩심기, 팥심기 등등 = 기본기를 다진 후에 다른것들을 심는 과정 (문제풀이, 심화, 실전개념 등등)

    땅만들기 즉, 기본기 다지기에 우선 포커스를 맞추고서
    기본기를 먼저 갖추면, 그때부턴 거기에 무엇을 추가해도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훨씬 수월해지더라구요.
    공부효율로 치면 만들기 전-3~40%
    만든 후- 8~90%이상 정도로 큰 차이가 나는 느낌.

    이 메커니즘을 숙지하고 진행하면,
    양적인 면에서 뒤쳐지는 것들을 “공부효율”이라는 질적인 측면의 극대화를 통해 따라잡을 수 있는것이죠

    즉, 결국 단기간에 엄청난 성적향상과 대학 라인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선, 무작정 남들 다 하는 커리큘럼만 따라가기보단 “효율싸움”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에는 남들보다 늦어보이더라도,
    남들 공부효율 끽해야 평균 3~40% 유지할동안
    “땅만들기”를 온전히 이룸으로써
    만들기 전-효율 3~40%, 만든 후-8~90%이상으로
    대역전을 실현시킬 수 있을거란 믿음을 가지고
    자신감 있게, 치밀하게 공부하셨으면 좋겠어요.

  • Leeeeeel · 851204 · 21/04/15 16:04 · MS 2018

    글자수때문에 이어서 씁니다

    1-2. 공부의 선순환 구조.
    앞서 말씀드린 땅만들기와 짝을 이루는 내용이니 꼭 같이읽어보시고 시너지효과가 나오셨음 하네요
    https://orbi.kr/00036736242/공부의%20선순환%20구조%20(feat.즐거움과%20성취감)

    2. 최종보스는 자만심이다.
    아무리 6,9평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다 한들
    자만감을 쳐내지 못하면 결국 수능에서 미끄러지게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최종적으로 무찔러야 할 최종보스는 자만심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에 쓴 글입니다

    https://orbi.kr/00036489437/공부할때는%20“겸손”이%20제일%20중요하다

    3. 공부는 손으로만 하는게 아니다. 머리로 해야한다.
    “손공부와 머리로 하는 공부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

    https://orbi.kr/00036562059/26요청)공부할때%20가장%20중요하다고%20느낀것2.%20약스압

    꼭 링크 달아드린것까지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목표가 너무 높다고 절망하지마세요.
    목표가 높은건 사람으로써 당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표가 너무 높냐 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목표가 높으면 그에 걸맞는 “제대로된” 노력을 투자하느냐 하지 못하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걸맞는 노력을 투자하지 못하고있다면 반성하고 더욱 열심을 내면 될 것이고,
    최선의 노력을 투자함에도 뚜렷한 향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방향성의 문제이니 공부방향을 바로잡으면 될 뿐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부디 목표가 너무 높다고 절망하지마시고
    공부의 질적인 측면(방향)과 양적인 측면(시간투자) 중 어느 부분에서 부실해서 성적향상이 두드러지지 않는지 냉철하게 판단하시고, 그 결론을 토대로 변화를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과거에 과학고 준비하다가 게임에 빠져서 성적이 떨어지는바람에 자사고에 진학했다가 절망적인 상황에 빠져 몹시 괴로웠던 경험, 그 이후에도 겪었던 고통들 등등이 수도없이 많아서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역대급 긴 댓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부디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추가로 궁금하신점이 생기시면 쪽지주세요..!
    바로바로 확인은 못하더라도 짬날때 최대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오늘도 화이팅하세요!

  • 집가고 싶은 쿠크다스 · 879022 · 21/04/15 16:23 · MS 2019

    긴 댓글 정말 감사해요ㅠㅠㅠ 궁금한 점이 하나 있는데 저는 성적향상이라는 것이 공부라는 고통스러운 과정 끝에 성취감으로 다가오기보다는 당연한 결과라고 느끼게 되더라구요. (성적이 오르지 않으면 당연한 일을 못한거니까 더 괴롭고요..)성적이 오르면 물론 기분은 좋지만 그 기분이 공부에 새로운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지는 않아요.. 공부의 선순환이 가능하게 하는 내적 요인이 성취감 말고 또 다른게 있을까요..?아니면 제가 아직 진짜 성취감이 뭔지 느껴보지 못한건가요..?

  • Leeeeeel · 851204 · 21/04/15 16:41 · MS 2018 (수정됨)

    강박 등등의 감정이나 판단을 내려놔보세요.

    주변의 시선, 목표에 비해 초라한 나의 모습에 대한 다그침, 앞에 쌓여있는 공부 분량을 빨리 끝내야겠다는 강박,
    이정도 향상으로는 택도 없을거라는 좌절감 등등...

    그리고 제일 우선적인건,
    “빨리” 뭔가 향상이 나타나야된다는 조급함입니다

    1번에서 말씀드린 “토양만들기 >> 심기”과정을 생각해보세요.
    토양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가장 힘듭니다
    땅이 만들어진 후에 심는건 그에 비해 매우 편하죠.

    많은 강사분들이나 선생님들께서 동기부여를 위해 자주
    애용하시면 “활주로의 법칙” 그래프를 떠올려보세요.

    활주로를 달릴때는 높이변화가 없다가
    어느 순간 촤아악 이륙하는 그 과정을 떠올려보세요.
    떠오르기 위해 활주로를 발바닥에 불나도록 달리는 과정이 땅만들기 과정 즉, 기본기를 다지는 과정입니다.

    어떤 공부법이 있건, 어떤 좋은 강의가, 교재가 있건
    뛰어난 성적향상을 이룬 사람중에 발바닥에 불나도록 달려보지 않은 사람 없을거에요.
    결과가 나온 후에 빛이나는거지, 그사람들 발바닥 보면
    피투성이에 살이 다 벗겨졌을겁니다.

    조급함을 내려놓으려고 노력하시고,
    뭔가 성취가 더딘 것 같이 느껴지면 느껴질수록
    기본기 (수학-개념,개념적용,계산력 / 국어-독해력 등등)을 제대로 다지는중인지 냉철하게 스스로를 체크하시고
    그에 따라 그 이후 공부방향을 설정하셔야합니다

    재수생, N수생의 입시 성공률이 생각보다 낮은 이유는
    이러한 조급함때문에 땅은 제대로 안만들어놓고
    이것저것 심기에 바빠했기 때문입니다..
    (남들보다 늦었다는 압박감에 의한 조급함)

    1. 먼저 말씀드린 저런 감정들과
    2. 특히 조급함을 내려놓으시고
    3. 기본기를 먼저 쌓는, 즉 땅을 먼저 만드는데에 초점을 맞추세요.
    4. 비옥한 땅만 갖춰지면, 그 이후에는 무엇을 심던간에
    스펀지처럼 빨아들이실 수 있을겁니다
    (N제, 실전개념, 심화 등등..)


    남들보다 늦어지는 길이 가장 빠른 지름길일 때가 많아요

    인프라가 갖춰지면 갖춰질수록 이런 경향이 더더욱 짙어지고, 인프라가 거의 극에 달한 사교육 시장에서는 더더욱 그렇죠. 인프라가 갖춰질수록 선택의 폭이나 대중성이 커지니까요.
    저도 그 대중성만 무지성으로 따라가다가 피봤던 산증인입니다

  • 집가고 싶은 쿠크다스 · 879022 · 21/04/15 17:17 · MS 2019

    좋은 조언 감사해요 조급함을 내려놓고 기본부터 단단히 다지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 Leeeeeel · 851204 · 21/04/15 17:45 · MS 2018

    중간에 오타났네요 ㅋㅋ..

    넵 화이팅입니다!! 또 궁금하신거 생기시면 쪽지주세요~

  • 생각이많은 · 680476 · 21/04/15 21:45 · MS 2016

    작년에 저 보는 거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힘냅시다..

  • 씨잼킁 · 1050297 · 21/04/15 22:19 · MS 2021

    저랑 많은 부분에서 비슷하시네요. 하루하루가 많이 힘든데 ㅠㅠ. 쪽지 주시면 조언 같은 조언 드릴게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