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의 원천] 4모 국어 리뷰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7166741
행복한 오전 10시를 위한 국어의 원천입니다.
4월 경기도 교육청 모의고사 리뷰입니다.
이왕 3월 학평도 리뷰를 쓴 거, 4월도 써보자 하고 4월 학평도 열심히 풀어보았습니다.
제가 리뷰를 쓰는 방식은 오답률이 높게 나온, 나올 것 같은 문항을 염두에 두고 지문 및 작품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와 문제 해설을 곁들이는 것인데 이번 모의는 뭔 말을 하나.... 싶군요.
(그런 면에서 ㅇㄱ이 리뷰 쓰기에는 제일 편할 듯)
이번 모의는
3월 학평 대비 평균점이 5점 내외는 오를 것 같습니다.
당연히 등급 컷에도 변화가 있겠지요.
독서 지문 및 작품 선정도 대체로 무난했습니다.
현대 문학은 수능에 출제될 가능성이 0에 수렴되는 것들이 있었지만
작품성 자체가 떨어지는 것들도 아니고 낯선 작품을 연습해 본다는 의의가 있겠지요.
교육청은 전통적으로 EBS 연계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데 저는 이게 교육청 모의고사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계율 100%의 사설 모의고사보다는 보다 수능 시험과 가까울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만, 이번 4월 학평은 선택지가 자폭형인 게 많았습니다.
‘내가 답이오!!!’라고 큰 깃발을 들고 펄럭이고 있으니
독서 지문이나 문학 작품 자체에 대한 이해와 무관하게 답을 고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고로, 이번 학평을 본 학생들은
이번 시험의 점수 자체를 가지고 자신의 공부 성과를 평가하지 말고
지문과 문학 작품에 대한 해석력을 스스로 점검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독서
사회 지문
-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민법과 달리 형법이 출제되었습니다. 이 또한 좋은 경험이겠지요.
에술 지문(미학)
- 미적 감상에 대한 두 견해를 (가)와 (나)로 소개하는 글이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관조’에 대한 부분이 좋았습니다. 학생들에게 제일 설명하기 힘든 개념이 ‘관조’더군요. 심지어는 강사들 중에도 ‘관조’가 ‘감정이 없는 상태’라거나 ‘중립적인 시각’이라고 멍멍 거리는 분들도 있어서 학생들이 더 이해하기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 ‘식별력’을 키우기 위한 ‘반복적 경험’, ‘지식을 공부’, ‘기술적 훈련’이 필요하다는 대목도 정말 좋더군요. 대부분의 공부가 그러합니다. 수능 국어 공부도 마찬가지이고요.
- 14, 15번 문제 <보기> 내용도 참 좋았습니다. 최근 읽은 학습 이론에 관한 글들과 통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다만 문제가 허무해서 아쉬웠습니다.
기술 지문
- 개인적으로는 기술 지문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 기술 지문은 결국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일 수밖에 없으며. 이를 둘러싼 ‘정보 간의 수학적 비례’를 능숙히 처리하는 것이 학생에게는 제일 중요한 과제이겠습니다.
그나마 오답률이 예상되는 부분들을 중심으로 리뷰를 간략하게 쓰다 보니 독서 중심의 리뷰가 되고 말았네요.
혹 궁금한 부분이나 해소되지 않는 의문점이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답글로 달거나 따로 글을 쓰든가 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한양대 성대 펑크 노리고 교과 질렀는데...가망이 없을까요...
-
이번수능 확통 (14,15,20,21,22,27,28,29,30틀)인데 김범준쌤...
-
여자가 섹시함을 미끼로 도발하면(의상이 야하든가 몸을 부딪히든가 터치를 하든가...
-
ㄱㄱ
-
한양대 빡센가요?
-
애초에 결선투표제사 1차 투표 이후로 과반이 나오지 않는다면 상위 2명을 대상으로...
-
콱) 헐 인증해 4
소름돋아
-
올해 원광한이 좀 빵꾸가 나겠구나
-
어느게 더 어려웠음?
-
취한기념 선넘질받 10
사실수능끝나고부터 안취한적이없었긴한데 그래도선넘질받
-
가끔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 부자를 악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음 6
그냥 돈만 많으면 나쁜놈 취급하고 보는 묘한 느낌이 있음.. 부자가 당하면 맥락...
-
중3 생기부 마감되면 미인정결석 ㄱㄴ?
-
작년 최초합격자 평백보다 높고, 작년 실제 지원자 기준으로 최초합 상위권, 현재...
-
현역 재수 4
43424 미적 3~4 커트라인 정도고 국어는 안매겨봤는데 아마 저쯤 뜰거같고 생윤...
-
어제 어금니 신경치료 받았는데 너무 욱신거리고 아파서 진통제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뭘...
-
단과 가기 전에 빠르게 들으려고 하는데 12월까진 남아있을까요?
-
이번 사문은 진짜 개 어려웠다. 나 5분 남기고 마킹이랑 가채점표도 안 썼는데 14...
-
기하러인데 수논까지 챙겨본다 성대빼고 싹다 범위에 미적 들어가니까 ㅈ같긴한데...
-
자유시간아 더 생겨라
-
고립됨 2
지금 옷에다 커피흘려서 못움직이겠어요
-
수특은 없는거 같은디
-
3d 영상 지금 1시간정도 안에 만들어주실분 돈드림 0
2만원 보내드릴게요..쪽지나 댓글좀..
-
고속 기준 점수는 405.3이고 수능은 언미영쌍윤으로 봤습니다근데 제가 고등학교 때...
-
쎈까지 풀었고 내신이 2주 남았는데 쎈>고쟁이>수분감 스텝0,1>뉴런 셤범위 이렇게...
-
써머타임 랜더 진짜 고튼데
-
1번문제 답 4번인데 오엠알도 4로 제대로 하고 가채는 3이라고 했을 확률...
-
잇올에서 식사 시간 아닌 때에 쪽잠 자도 되나요?
-
4합6이면 몇수까지 도전ㄱㄴ?
-
조사 방법이라는 범주에 설문니용 추출방법 설문방법이 포함된거라고 보는게 맞나요?
-
주변에 지인이 얼마나 많길래 저런 소리를 하는 거임ㅋㅋ 특히 미적 컷 이야기할 때
-
애초에 선거제도 관련한 공부를 안했으니 읽는 과정에서 왜곡이 생겨서 틀리지 ㅋㅋㅋ...
-
기하 4등급이였어고 미적분은 쌩노베 / 공통은 노베까진 아니지만 애매해서 시발점부터...
-
(2000덕) 자작 킬러 사문 순수 개념 문제 (퍼즐 X) 36
순수 사문 개념 문제 최초 정답자 2000덕 사문 좀 친다고 하면 도전 ㄱㄱ 답하고...
-
패배 히로인 4
요거 재밌나요..?
-
지거국 일반과 정원 10명정도되는 소수과인데 18~20학번에서 18학번 고려대,...
-
걍 겨울때 선택과목하면 충분한데 굳이 욕심내서 범부가 되어버리네.. 공통과목이 일단...
-
https://youtu.be/QYzU3CuhFA0?si=ZwQ0c3cQ08GBW0C...
-
어렵던데 진짜
-
점수 올라가믄 얼마나 죠을까...
-
흐흐
-
수능 잘 친거…면 좋겠지만 ㅜ 저는 머리 기른거 지금 기장 딱 마음에 드는듯
-
근데 항상 답은 없음
-
올해 부산대 갔을때의 이점은 지방러라 집까지의 거리가 가깝다는 것이고 국립대라...
-
좋아 6
좋아..
-
고경 최저 떨어짐ㅅㅂㅋㅋ
-
안갑니다~ 8
캬캬
-
재수생 입니다 잠시 썰좀 풀게요 !!! 진지하게 들어줄 사람만 읽어 주삼 !!!!!...
-
4합5의벽은높았다
1컷은 어느정도 예상하시나요?
많이 오르지 않을까요?
95적당하겠죠?
1컷이 95임? ㅁㅊ
선생님 중간에 5월학평이라구 오타있어용
감사합니다~~
n수인데 3,4모 난이도 뭐가 더 어렵나요??
3모가 훨 쉬웠지요
3월이 훨 쉬웠는데 컷이 많이 오를까요?
꽤 오르지 않을까요?
3모가 더 쉬웠다구요?
이런~~ 잘못 썼네요. ㅠ ㅠ
잘못 썼네요.., 이번 4모가 훨 쉬었지요.
표점 욕심에 준비 없이 언매를 선택한 학생들이 꽤 있었나? 이런 생각도 드네요.
관조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정서가 없음'이 안 되는 이유도 궁금하네요
만약 '관조'가 정서가 없음이라고 한다면 시에서 관조적 자세라는 것이 가능할까요?
시는 정서를 표출하는 언어 예술인데 '이 시는 관조적 자세라 정서가 없는 시네' 이런 평가는 있을 수가 없겠지요.
관조라는 것은 정서 없음이 아니라 '정서에 휘둘리지 않음'에 가깝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언매는 없나요?
오답률을 보니 필요할 것 같기도 하네요 ㅎㅎ
https://orbi.kr/00037187811
항상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