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뭉뭉 [965439]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1-04-13 12:18:05
조회수 10,136

국어 칼럼) 5번 국어수능 500점 맞아본 사람으로서 개괄적인 어드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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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14학년도~2018학년도 수능 국어 응시를 통해 ( 14 B 15 B 응시 이후 통합)

운 좋게도 총점 500을 거두었고 무언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만한 글을 고민고민 하다가...


모든 글이라는 것이 개요가 있고, 순서가 있기에 이것 저것 쑤시기 보다는 일단 틀을 잡고 글을 쓸 생각입니다.


저 또한 그랬고, 


수많은 수험생들이 국어에 있어서 '모국어' 이기에 가장 득점에서 변화를 주기가 난해하지요.


---- 편협한 제 시각이 여러분에게 절대적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그저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1) 절대적인 고정 100은 없다.

 - 이유 : 수능은 어디까지나 언어능력 측정 시험이 '아니기' 때문이다.


 많은 쪽지를 보면 특히 현역분들은 제가 고정 100을 노리고 거둔 줄 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저는 다섯 번째 시험 빼고는 만점을 확신한 적이 없었어요.


수능은, 어디까지나 독해능력 측정 시험도 아니고 추론 능력 측정 시험도 아닙니다.


그저 모국어를 통한 이해를 이용해 '평가자' 가 원하는 프레임 안에서의 정답을 골라내는 것이지요.


(개인적으로 이렇기에, 항상 문제는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라고 출제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는 경우가 생길 수 있지만, 수능은 '객관식'에 불과하니까요.)


그래서 사실 독해력이 유년기 풍부한 독서량으로 배양된 학생을 가르칠 때 최상위권의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면


거의 90%의 학생들이 문제의 유형에 있어서 적응이 안된 것이지 그들의 독해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국어깨나 잘한다고 자랑하지만 어디까지나 이건 수능이고 제 언어능력이 좋다는 것에 대해 

증거능력을 가지지 못합니다. 아마 이 글 맞춤법 검사만 당장 돌려봐도 우수수 오류가 발견될걸요?


대학에서 '수학'하기 위한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니까요.



2. 그렇다면 '자신' 의 입장에서 무엇이 맞는 공부 방법일까?

 



 저는, 이거 정말로 뭐랄까요.


 사람이 100명 있으면 100가지의 사고방식과 프레임, 같은 만점이어도 풀이는 결국에 다르다고 봅니다. 


 이걸 많은 분들이 그저 간과하고 넘어가는 것 같아서요.


 여러분들이 ㅇㅇㅇ강사 ㅇㅇ강의를 듣는 이유는 '상위권에서 유명하기 때문에'


'수험생 실적이 대치동 현강에서 매우 좋기 때문에' '광고에 자주 등장하는 1타 강사이기에'


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감히 말씀드리지만 여기 분명 저보다 언어능력이 좋으신분들도 계실텐데 그 분들 다 저랑 풀이방법 

비슷하지만 미묘하게 다를겁니다.


요점은 정답을 가려내는 것이지요. 


그런데 저때는 'ㅇㅇ효과' 완강해야 문학을 정복한다. 이런 말이 많았던 기억이 나네요..


이러한 '국어' 영역에 있어서의 인터넷 강의, 과외, 강사의 조언은요, 어디까지나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스스로 부딪혀서 여러분들이 그 강의나 과외 등에 필요성을 절감하고 


혼자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면 혼자 해보기도 하고 정 안될 것 같으면 여러분들이 돈을 주고 구매하여


서비스를 제공받는 겁니다. 훌륭하신 강사님들 많습니다. 


그러나 그 강사님들  강의 완강한다고 해서 국어 3등급 학생이 무조건 1등급 되고 이런 비약적 MAGIC은


절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언어라는 영역에서 더 요구되기에 강조해서 쓰는 것이지만.


수학, 영어, 탐구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영역에서 강의없이 해낸 사람도 있고, 그것은 곧 인터넷강의나 과외, 강좌가 필수적인 것은 아니란 것을

의미하지요.


그런데요. 저도 사실 현역 11511 (영어만 61점) 재수 11411(영어만 82점) 이었죠.


이유가 무엇일까요? 저는 독학을 되게 고수하는 스타일이었는데, 


나중에 보니 정답은 명료하더라고요.


 부딪히면서 느끼는 스트레스가 싫기 때문입니다.


수험생 입장에서


스스로 자신의 결점을 수 시간씩 분석하여 방법론을 스스로 구축하는 것보다,


강사님들이 제시하는 '커리큘럼' 따라가면 편하거든요. 


뭔가 한 것 같은 뿌듯함은 덤이구요. 


그 달콤함에 빠져서 결국 본질적인 공부를 놓치지요




그러나 최고성적을 위해서는 언젠가는 한번은 부딪혀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장차 대학에 가셔서 대한민국의 지식인 계층이 되실 분들인데


그저 치이고 위에서 시키는대로 하는 걸로 결코 성취란 달콤한 열매를 갖기엔 어렵습니다.



난해하게 이리저리 쓴 것 같아 죄송합니다.


퇴고에 퇴고를 거쳐 나중에 대하드라마처럼 쭉 써내려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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