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겠니? [848811]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1-04-12 23:38:50
조회수 2,615

지방대에서 반수 시작했던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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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열등감이었던거같음.


고딩 동창들이 다들 지방 고등학교에서 공부 어느정도 잘 하던 친구들이라 숭실대 경희대 동국대 건국대 시립대 서울대 등등 서울에 좋은대학감 


그러다 설대친구 생일이라 서울에서 논다길래 나도 그날 공강이라 같이 갔음.


술마시고 근황나누고 떠들고 놀다가 술겜하쟤서 손병호 했음.

손병호하다가 평소에 늘 나 비꼬고 못마땅해하던거같은 동국대 친구가 '지방대 접어(대학교 서울에 없는 사람 접어)' 이말하니까 애들 다 웃길래 갑분싸만들기 싫어서 야 나도 그래도 지하철역있다! 이러면서 접어줌 

나랑 돈독했던 애들만 눈치보면서 대충 마셔마셔 하고있었고..


그 와중에 경희대다니는놈은 야 난 솔직히 봐줘라;; 이러는거보고 억장 2차로 무너짐


아마 그때부터 무슨 독기가 뻗쳐서 반수결심하고 죽을듯이 해서 한양대 갔고 그 친군 반수 실패함. 그 후론 연락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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