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나온 뒤에는 의사되는것 말고 다른 길은 없나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700459
좀 바보같은 질문이지만 재수하다가 문득 궁금해져서 올립니다.
제가 의대에 대해 거의 아는게 없어서요(물론 제 목표는 의대가 아닙니다.)
강대 저희반 친구들 말을 들어보면 다들 목표가 의대라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것처럼 의대 나온 뒤에는 대학병원or종합병원같은 데에서 의사되거나 개인병원차리는게 일반적인가요?
당연히 의대니까 다들 의사된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갑자기 궁금해져서요.. 의사말고 다른 길(예를 들면 신약개발같은..?! 아, 그건 생명공학이구나..)은 없나요? 그리고 의대 내에서 학과가 많이 나누어져 있는건지 궁금합니다.ㅎ
아 그리고 의대나온 뒤에 기초의학으로 가시는 분들도 적게나마 계신다는데 기초의학은 어떤 연구를 하는 곳인가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8시간 잤다 1
얼굴이 번들번들
-
존맛이지
-
ㅈㅂㅈㅂ
-
아 아무리봐도 저거 A가 리보솜이라는 게 이해가 안되는데 설명해주실 분..?? ㅠㅠ
-
바이 바이 바이시클
-
헐
-
네이버 프로필이 생겻어요 ㅎ.ㅎ
-
급 피곤, 5
ㅍ퓨퓨
-
머지 0
누가 내 커피 를 훔쳐 갓 네
-
알바하고 여행가고 집 어느정도 잘살고 하는애들 보면 부러움 분명 대학은 내가 더...
-
이거 닮음의 종류 10
귀찮다.
-
응급실 고칠게 the name 그대를 사랑하는 10가지 이유 천상연 바보에게 바보가...
-
곧 새르비도 못하겠군 15
나를 잊지말아줘 ㅜㅜ
-
어느날 말없이 떠나간대도 그뒷모 습까지도 사랑할래에
-
재밋겟다
-
다 성격보고 도망침
-
도화지가 없어도 0
그림을 그린다
-
난 잠시 그녈지켜줄뿐야 아무것도 바라는 것 없기에 그걸로도 감사해 워어
-
오르비 잘 자! 7
좋은 꿈 꾸기
-
근데 안자는 것 같음
-
와 역시 넘사www.youtube.com/shorts/3zwuOxVQUwE
-
https://orbi.kr/00016460498...
-
헤드셋 꺼놧다가 깜빡햇다 ㅋㅋ.
-
보컬 학원 다니기 본인 2년 좀 넘게 배우고 바리톤 이 새낀 고음 뚫기 존나...
-
266일금방이지 3
응
-
뭐가 더 나앗을지 모르겟다, 달리기로 멀 엮으려하면 다 별로다
-
쌩라이브는 대부분이 한음 내려서 부르던데 그럼 나도 노래방에서 2키 내려도 되는거자나
-
아직도 안 갓다 레전드 게으름
-
mnm 맛잇다 0
나의 아침
-
예전에 보낸거지우려는데..
-
셀레스티얼 > 사평우 > 어피니티 > 심심한 > 달리기선수
-
아까분명 싸이버거에소떡소떡에초밥먹고싶다썻는데 동태탕에 흰쌀밥먹고싶더니 이젠 레몬아이스티 마시고 싶음
-
정말 짜릿하다카피 닌자 셀레스티얼
-
해봐야겠다 버프를 얼마나 한거야
-
오르비하기도 바쁘다
-
해뜨고 봐요-!
-
닉변 12일 0
기다리기 힘들군
-
ㄷㄷ
-
모두 거짓이겟죠
-
최근에 깨달은건데 마지막에 대입해야할때 (특히 분수꼴) 조금이라도 막히면 걍...
-
진짜임
-
며칠 전에 꿈에서 16
은하수를 봤는데 도시 야경 위로 높은 빌딩에 조명에 엄청 화려한데 그 위로 은하수가...
-
인강에회의감이듦 4
어카죠
-
ㅇㅈ 4
사진 없는데 왜 클릭
-
전에 중학교때는 비록 친구도 거의 없고 찐따였지만 그냥 맛있는거 먹고 가끔씩...
-
나 1
하하
-
몸이 많이 안 좋구나 16
이제 개학까진 일말곤 나가지 말아야겠다 개학하긴 하려나..
-
4시에 뉴런듣기 0
챔스까지 한 시간
-
8살 때 처음 다닌 피아노학원 원장님이 영재라며 되게 좋아하셨던게 문득 기억나네...
-
ㅈㄱㄴ
안철수 라는 분이 계신다죠 ㅋㅋ 너무 특별한 케이슨가
아ㅋㅋㅋㅋㅋ 그분은 뭐..ㅋㅋㅋㅋ
의학전문기자도 가능하지만 너무 아깝고..
그런 분도 계시더라구요 의대 나와서 사시패스하고 의료사건전문 변호사?하시는분.. 문이과를 정복
학교에 남아 기초의학 (해부학, 생리학, 미생물학 등) 교수의 길을 생각해볼 수 있고, 로스쿨에 진학하여 의료 전문 법조인 (변호사, 검사) 에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언론사에 입사하여 의학전문기자로 활동할 수도 있고, 행정안전부 또는 법무부의 의무직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에 응시하여 의무사무관 (5급 공무원) 으로 임용, 보건기관 및 교정기관에서 진료를 맡아볼 수도 있지요. 제약회사에 들어가 각종 연구 및 실험에 도움을 주거나 영업에 뛰어들 수도 있습니다.
당장 생각나는대로 적어본게 이 정도네요.
의대 자체가 1차진료의사를 길러내기 위한 Total시스템이기때문에 딱히 학과가 나누어져 있지는 않습니다. 대신에 여러 분야의 내용이 녹아들어 있죠.
해부학,생화학 등 기초의학,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임상의학 그리고 임상약리학,의공학,의료정보학 같은 응용학문, 의료인문학,의학교육학 등 부수적인 분야들까지요
그리고 흔히 개인병원에서 1차진료를 담당할수도 있고, 상위의료기관에서 진료-연구-교육 삼위일체를 추구할수도 있고, 보건소 혹은 보건관련부서에서 행정적인 쪽을 추구할 수도 있고
각종 기관에서의 연구(신약개발...),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한 창업(진단kit, 의료장비...오르비?)등의 길도 있습니다.
가장 우리에게 와닿고, 수요가 많은 분야가 임상의학쪽이라서 그런거지 넓게 보면 갈 길은 많습니다.
- 물론 6년동안 임상의학 위주로 배우고, 학교 갓 졸업(6년) 후 군복무(3년)까지 해결하고나면 30살정도 되고, 다시 석사과정같은 상위 테크트리를 타면서 새로운 진로를 밟아 나가는 것에
두려움을 느낄수도 있다...는건 아쉬움이 남습니다 (30정도면 공부를 잘했든못했든 좋든싫든 다들 사회에서 직장,자리를 잡고 결혼까지 생각하는 나이니까요)
그나저나 최근에 출시된 프린세스 러쉬라는 카카오게임 제작사 운영자 겸 개발자분이 서울대출신 의사분이십니다ㅎㅎ
http://dreampainter.co.kr/80108476761
서울의대 나오셔서 WHO총장 하신 이종욱 선생님에 대한 글입니다..
여자라면 그냥 취집하고 가정주부하는데 하나의 진로고요. 보건계통쪽으로 가고싶다면 예방의학과 지원하시면 되는데 의대생들 쫌심있어서 임상 접하고나면 임상부심때문에 그딴거 잘 안합니다. 99%가량 그냥 의사 한다고 보면 되고 나머지 1%는 결국 지가 하고싶은일 하는겁니다. 이사람들은 의대를 나오든 공대를 나오든 지잡대를 나오든 결국 지가 하고싶은일 할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 님도 그냥 니가 하고싶은일부터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