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모의고사 후의 생활과윤리 공부법 및 학습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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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2021학년도 수능을 응시하였고 생활과 윤리 과목에서 50점을 받았으며 현재는 현자의 돌 연구원을 하고 있는 김태규입니다. 우선 3월 모의고사를 치르신 모든 수험생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3월 모의고사를 치고 난 후 물론 자신만의 학습 방향과 계획을 수립하시고 실행해 나가고 계신 분들이 있는 반면 어수선한 개학 분위기 속에서 방황하고 힘들어하시는 수험생분들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교과목 중에서도 생활과 윤리 과목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 글을 올립니다.
1~3월 : 개념 인강과 문제 풀이 병행
우선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 교과목에 생활과 윤리 과목이 있었기에 3학년 때 생윤을 공부하는데 큰 불편함이나 거부감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고난 후 1~3월 중에는 이미 고등학교 2학년 때 생윤 전체 개념을 한번 본 상태였기 때문에 개념 인강과 기출문제 풀이를 병행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인강은 대성마이맥 임정환 선생님의 강의입니다. 개인적으로 저에게 강의 자체가 너무 잘 맞았고 군더더기 없는 개념 설명과 문제풀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념 인강을 들을 시엔 그 선생님만의 필기노트가 있으면 좋고 없다면 본인만의 개념 정리 노트를 마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냥 그저 ‘한번 쓰면서 외워보자’ 라는 생각보다는 그 개념 정리 노트를 수능 때까지 가지고 간다는 생각으로 꼼꼼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실제로 수능시험 당일 가방 속에 제가 듣던 인강 선생님의 필기노트를 챙겨가서 점심시간과 쉬는시간에 챙겨보았습니다. 이때 인강을 통한 학습을 선호하지 않는 학생은 기본 개념서를 사서 혼자 공부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 방법의 경우에도 역시 수기를 통해 본인만의 개념 정리 노트를 만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후자의 방법인 인강을 듣지 않고 생활과 윤리 과목을 공부하고 싶은 분들께는 추천드리고 싶은 개념서가 있습니다. 제 생각에 생활과 윤리 과목은 개념이던 문제풀이던 한번만이라도 제대로 다져 놓는다면 80%는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제가 참고, 개념 복습, 학습용으로 선택한 개념서는 바로 ‘현자의 돌 생활과 윤리 수능 실전 개념 완성’교재입니다. 비록 책이 조금 두껍긴 하지만 글 한 문장 한 문장 모두 생활과 윤리 개념을 확실하게 잡을 수 있게 해주고 문제풀이에도 역시 도움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개념 학습이 끝난 후 6월까지의 학습 및 EBS 공부
개념 학습 인강이나 개념서를 통한 학습이 끝난 후엔 수능특강을 통해 다시 한번 개념을 보며 평가원 위주의 기출문제풀이를 병행했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 개강하는 EBS 개념 정리 및 테마별 심화 개념 정리, 그리고 약간의 기출 문제풀이를 다루는 인강 역시도 병행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EBS 연계율이 약 50%로 하향된 것을 참고해보았을 때, 수능특강은 기존 기출에서 다루지 않았던 새롭게 추가된 내용·개념이 있나를 확인해본 후 6·9월의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얼마나 심도있게 다루는 지에 따라 공부 방향을 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기존 기출에서 다루던 내용·개념이더라도 선지에서 새로운 표현이 사용되었을 수도 있으니 그를 확인해보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수능특강을 깊게 보진 않았고 기존에 알고 있던 개념을 확인하는 용도와 앞에서 말한 용도로만 사용했었습니다.)
6~9월 : 꾸준한 문제풀이 + 킬러문항 보완, 대비
6월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문제풀이에 더욱 비중을 두었습니다. 이때엔 문제풀이 인강과 더불어 기출문제 풀이를 병행했습니다. 기출문제 풀이는 제가 현역 때엔 마더텅 기출 문제집을 사용했었습니다. 하지만 수능을 응시한 후에 교재 검토를 위해 여러 문제집을 보던 중 현역 때 풀어보았으면 하며 살짝의 후회가 들게 한 문제집이 있었습니다. 바로 ‘현자의 돌 기출 문제집’인데, 연구원 활동을 하며 이 교재를 풀어보니 주제별로 명료하게 정리된 기출문제들과 풍부하고 자세한 해설, 다양한 읽기 자료와 더불어 문제풀이 방법론 역시도 설명해주는 점이 타 기출 문제집들과 비교되는 강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활과 윤리 1등급을 결정짓는 핵심인, 그리고 수험생분들께서 가장 극복에 어려움을 겪을 킬러문제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현자의 돌 생활과 윤리 킬러 적중’ 교재와 비록 연초에 발매 되었지만 기초 개념을 확실히 한 후에 보려고 남겨두었던 ‘현자의 돌 생활과 윤리 환경 윤리 이론 총정리&문제풀이’ 교재 등과 같은 교재들을 통해 킬러 문항에 대한 대비를 해 나아갔습니다.
9월 모의 이후의 공부법
그리고 9월 모의고사 이후의 개인적인 공부법을 좀 강조해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9월 모의고사가 끝나고 나면 물론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공부를 하는 데에 있어 상당히 지쳐있는 상태입니다. 저는 그 상태에서 봤던 기출들을 또 새롭게 다시 풀기보다는 선생님들의 사설 모의고사가 한창 많이 나올 때이기에 사설 모의고사들을 풀었습니다. 그 모의고사들을 풀때엔 평소에 실전감각을 키운다는 마인드로 신중하게 한회 한회를 시간 측정을 하고 풀고 채점을 합니다. 여기서 ‘아 평가원도 아니고 사설 모의고사인데 그냥 넘어가자’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틀린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의 오답을 합니다. 단순히 답만 고치는 오답이 아닌 그 문제에서 물어보는 핵심 개념과 본인이 그 문제를 틀린 이유를 고려해 오답노트를 작성합니다. 여기서 오답노트는 따로 마련해도 되고 선생님들께서 자체적으로 배부해주신 개념노트의 남는 페이지가 되어도 좋습니다. 즉 모의고사를 풀고 난 후의 신중한 오답정리와 그의 개념 재점검 및 숙지, 혹여 만점을 받았더라도 모의고사를 푸는 도중에 헷갈렸던 문제가 있다면 꼭 다시 돌아가 그 개념을 확실히 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공부가 잘 되지 않을 때, 핸디북 형식으로 편하게 6·9월 평가원 모의고사의 출제 방향 등과 같은 금해 수능의 출제 방향을 어느 정도 알 수 있게 해주는 ‘현자의 돌 생활과 윤리 6·9평 통합 분석서’를 한번 읽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비록 현역 때 친구의 교재를 빌려 읽었었지만, 10월 중순 쯤이었던 발간 당시에 알았더라면 제 교재를 따로 구매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저는 마지막까지 사설 모의고사 풀이 및 주요 평가원 기출 문제 복기. 오답+핵심 개념 노트정리를 병행했습니다.
마무리 및 정리
이렇게 하고 난 후 수능 전날에 내가 약 1년 동안 정리해 온 내용들과 핵심 개념을 정리해 놓았던 개념노트, 오답노트, 핵심 개념들을 돌아보니 정말 ‘빈틈이 없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생활과 윤리 과목에서 만점을 받고 윤리와 사상 과목에서는 아쉽게 1개를 틀렸습니다. 모든 공부가 그렇지만, 유독 사회 탐구 과목에서는 자만하는 태도를 내려놓을수록 실력이 견고해집니다. ‘아 이 정도만 알면 뭐 평가원에서 물어볼 만한 건 다 했네. 이 정도만 하면 되겠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 과목에 소홀해지고 결국 본인도 모르는 빈틈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생활과 윤리의 개념과 문제를 처음 접할 때에는 정말 ‘아, 시작부터 단단히 다져놔야 추후에 무너지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공부는 완벽하게 하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그를 위해서는 우선 치밀함이 필요합니다. 치밀함이 없다면 완벽을 바라볼수도, 그에 다가갈 수도 없습니다. 생활과 윤리 그리고 제가 응시했던 윤리와 사상 두 윤리 과목의 공부 모두 개인적으로 철학이나 윤리에 대한 관심과 선호가 있다면 다소 딱딱한 국 영 수 공부에서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제 수험생활에서 두 윤리과목은 제 효자 과목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향해 달려가는 수험생 여러분 모두 화이팅입니다!
(읽어보시고 질문이 있으시다면 자유로운 질문 환영입니다 ! 글에 넣지못한 생활과 윤리 내신 대비 역시도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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