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시행 동일론 지문 이거 제대로 이해한거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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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단에서
'나'는 정약용=다산 인걸 모름 그래서 난 정약용이 목민심서를 썼을거란건 의심하지 않지만 다산은 목민심서를 쓰지 않았을수도 있다고 의심함 하지만 정약용과 다산은 결국 같은 사람임 그렇기 때문에 한 대상에 대하여 의심과 의심하지 않는것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반례가 만들어짐 따라서 동일자 식별 불가능의 원리는 식별하는데 사용되는 특성이 의심이나 생각같은 것을 포함한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음
이렇게 이해했는데 제대로 이해한게 맞나요? 어렵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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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이해하신 것 같은데요? 애초에 필자가 동일론자의 입장에서 다산, 정약용 반례를 든 이유가 이원론자의 주장을 비판하기 위함이므로, 동일론자(필자)의 '다산, 정약용의 사례를 예로 한 이원론 비판'이 타당성을 확보하려면 비교 대상 간의 유사성이 담보되어야 한다는 것까진 맞잖아요? 그러니까 여기서 제가 보기에 다산과 정약용은 육체와 정신, 혹은 정신과 육체에 각각 대응하는 예시인 것 같아요.
그럼 이렇게 볼 수 있죠.
다산과 정약용은 같은 사람이다. (=정신과 육체는 동일하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다산이 목민심서를 썼지만, 정약용은 목민심서를 쓰지 않았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판단이 이루어지려면 다산과 정약용이 다른 사람이라는 판단이 전제되어야 하죠. ) 사실 다산, 정약용이 목민심서를 쓴 사실은 자명하나, 그 자명함과는 무관하게, 다산이 정약용과 동일인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사람은 '다산이 목민심서를 썼지만 정약용이 쓰진 않았다 라는 판단을 할 수 있다. =판단, 의심과 같은 것은 그 자체가 논리적 모순을 범하고 있지만 않으면, 그것이 사실과 다르다 하더라도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고, 이러한 특성에 의거하여 내릴 수 있는 결론은 판단이나 의심은 동일자 식별 불가능성 원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논증을 통해서 필자(동일론자의 측면에서)는 사실 정신과 육체는 동일한 것인데, 이원론자들이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고, 이원론자들의 '의심'을 동일자 식별 불가능성 원리에 적용하여 정신과 육체가 다르다는 판단을 하는 것은 타당하지 못하다는 것을 보이려 한 것이겠죠.. 다산과 정약용이 같은 사람이지만 사실 의심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는 예시를 듦으로써)
(그냥 급하게 써서 글을 잘 못썼는데 그냥 이해해주세요 ㅋㅋ...)
저는 이렇게 이해했고, 제 이해에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딱 논리적으로 보면 이게 맞다고 생각해요
아 육체와 정신에 각각 대응하는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그말도 일리가 있네요!
이 지문은 '다산과 정약용이 같은 사람이라는걸 모른다'는걸 전제로 깔고가려는 생각을 못하면 이해하기 힘들것같아요ㅠㅠ 처음 풀때 마지막 문단 독해하는데 시간 한참 쓴듯..
ㅋㅋ 다행히 전 바로 생각나서 시간 좀 줄였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