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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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서 재수,삼수 하려고 했는데
사회서 쌩재수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
방금 지원취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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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다른학교 추가모집 결과 안나와서 기다려야하는데 있는대로 말하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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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눌러 주시고 팔로우해주신 분들 칼럼 좋게 봐 주시고 좋은 댓글 달아 주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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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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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선택하신 거임 군대에서 공부 못해요 - 군필자
구체적으로 어떤 점 때문에 공부 하기가 힘들었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부대마다 여건은 천차만별이겠지만 일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일과 시간에 공부를 하도록 하도록 해주는 곳은 많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면 주중엔 일과 시간 이후인 18시에서 21시, 연등 포함하면 22시부터 24시까지 풀로 땡겨도 5시간이 최대죠.. 주말에 특별히 당직이나 일과가 없다면 주말은 풀로 공부를 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절대적인 공부 시간 확보가 쉽지 않습니다. 저 시간들이라도 보장받으면 또 모르겠지만 경우에 따라 훈련 내지는 당직 등 여가 시간을 반납해야 하는 경우가 적잖이 있죠.
또 상술한대로 생활하면 하루에 6시간만 자야하는데
아하 감사합니다
근데 군대 어디 나오셨나요? 육해공 중에서??
하루에 여섯시간 자고 생활하는 거 쉽지 않습니다. 더욱이 아무리 요즘 편하다고 해도 군대는 군대입니다. 몸 쓰고 마음쓰고 하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사회보다 많이 피곤할 거예요. 이병 때 처음에 자대 전입가서 공부한다고 밝히면 뭐 그렇냐 잘해봐라 이럴 수는 있겠죠. 그런데 밤에 연등한답시고 잠 안자고 공부하다가 일과시간에 정신못차리고 졸거나 비실거리면 누가 좋게 보겠습니까. 그러나 강인한 체력으로 이런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해도 결정적으로 좀처럼 공부하려고 마음 먹기가 어렵죠. 하루종일 일하고 이제 휴대폰 반출하고 다른 동기선후임은 침대 누워서 폰하는데 나는 책들고 연등실 가서 매일같이 공부한다?
왜 사람들이 비싼 돈 내고 재수학원 심지어 기숙학원까지 갈까요. 같이 공부하는 같은 처지 사람들 곁에 두고 자극 받으려는 심산이 크겠지요. 그런데 군대에 있는 사람들은 유감스럽지만 착하고 다정할 수는 있어도 소수 몇몇을 제외하면 지적인 자극을 주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런 사람들의 틈바구니에서 나는 무소의 뿔처럼 앞으로 간다고 매일같이 책 펴고 앉아서 인강듣고 공부하고.. 많이 어려운 일입니다. 공군 카투사는 가능하다고도 하는데 그게 아니라면 실정이 이렇습니다.
공군 지원했는데 어쨌든 이렇게 결정하게 됐네요..ㅋㅋ 중간에 토익도 봐서 카투사도 지원해볼 수 있게 해야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군대에서 공부하기 힘듦. 잘 생각하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