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 플래너를 쓰는 이유 + 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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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WRITE STUDY PLANNER
많은 학생들이 플래너를 왜, 그리고 어떻게 쓰는지 모르는 것 같아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
개인적이긴 하지만 시원하게 말 하겠습니다 ~
특별한 방법은 없어요.
그렇긴 하지만 ‘플래너를 써야해 말아야 해?’ 고민하는 분들, ‘플래너 그냥 쓰기만 해면 되나?’, ‘이게 도움이 돼?’라고 생각하시는 학생 분들은 읽어 보고, 플래너 꼼꼼하게 써야겠다! 이제 어떻게 왜 쓰는지 알겠다! 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네요 !
혹은 아 나는 굳이~ 안 써도 되겠다 하시는 분도 있을 수 있어요
목차
- 스터디 플래너를 “왜” 쓰는가
- 스터디 플래너를 “언제”, “어떻게” 쓰는가
- 스터디 플래너는 “어떤 효과”가 있는가
1. 스터디 플래너를 “왜” 쓰는가
우리의 모든 일들은 “왜”가 중요해요. 국어도 마찬가지로 이 정보가 “왜” 있을까 (정보의 존재 이유) 이런 생각을 해야 해요. (오늘은 스터디 플래너에 집중해서 글을 쓰겠습니다!)
스터디 플래너를 왜 쓴다고 생각해요 ?
자, 우리는 사실 별로 안 똑똑해요. 국어 얘기 한 번만 더 할게요. 정보를 읽을 때, 우리는 이 정보들을 다 머리에 담고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
100중 많아야 2~3명을 제외하면 그 정보들을 머리에 담을 수 없어요. 그래서 적절한 표기를 동원하며 글을 읽게 됩니다.
비슷한 맥락입니다. 우리는 공부를 할 때, 생각보다 체계적으로, 약점을 보완하는 식으로 차분히 공부할 수 없어요. 주어진 대로, 주어진 시간에 (특히 고3이라면 더), 공부를 하게 돼 있어요. -> 어 난 아닌데? 난 머리 속에 정확히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는데?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는(학생들과 상담을 해 본 결과) 착각입니다. 착각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굳이~ 플래너를 쓰지 않으셔도 돼요!
우리가 공부를 왜 해요 ? 똑똑해지려고? 상식이 많아지려고? 아니죠 ~?
그냥 하나입니다. “시험 잘 보려고” 이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지 마요.
그 다음은 '시험 잘 봐서 ~( )하려고.' 괄호 속의 말은 사람마다 다르겠죠?
그렇지만 모두 공통되게 시험을 잘 보려고 공부를 해요.
그러면 진짜 시험을 잘 보게 공부를 해야 해요. 제가 생각했을 때는 그게 바로 정확한 방법으로, 버리는 시간 없이, 체계적으로, “밀도 있게” 공부를 하면 시험을 잘 봅니다.
또, 플래너를 예쁘게 쓰시는 분들! 예쁘게 쓰고, 올려서 재미가 있고 스트레스가 풀리고 보람을 느낀다! 얼마든지 해요!
그런데 그게 목적은 아니에요 ! 시험을 잘 치는 게 목적입니다. 더 이상 말은 안 할게요.
“왜” 하는지 잘 생각해 보고, 목적에 맞고 더 이상의 노력과 시간은 기울이지 말아요.
2. 스터디 플래너를 “언제”, “어떻게” 쓰는가
정답 먼저 두괄식으로 말합니다.
“언제” : 공부 시작하기 전
“어떻게” : 시간 x 공부할 과목 별
플래너를 짜기 전에, 지금 본인이 어떤 과목에 전체 공부의 몇 퍼센트 정도 투자할지 생각해 봐요. 당연히 약한 과목에 많이 투자하고, 국어와 수학에 많이 투자를 해야겠죠?
예를 들어, 저는 이렇게 했어요. 국어를 가장 못 했기에 국어 35%
수학은 성적이 괜찮게 나왔지만 당연히 많이 해야 하기에 수학 30%
영어는 20%, 탐구 15%
하루에 대략 이 정도의 비율대로 공부를 해야겠다! 생각하고 그 비율대로 플래너를 작성했어요.
저는 항상 재수할 때 아침에 공부 시작하기 전에 썼어요. 근데 저는 하루에 모든 과목을 공부했어요. (탐구는 한 과목씩 돌아가면서) 그래서 거의 매일 플래너의 내용이 같았어요. 그래도 썼어요. 왜? 나는 그렇지 않으면 체계적이고 오차 없이 공부할 수 없으니까!
시간으로 플래너 적으면 안돼요? 라고 묻는 학생들이 많을 텐데, 안되는 게 어딨어요.
제가 그 방법을 비추하는 이유는, 만약 2시간 국어 공부하기로 했는데, 아침에 졸면? 그 때부터 이제 무너져요. 그러지 말자고! 우리는 그냥 하루에 과목 별로 양을 정해서 기록하고, 했는지 안 했는지만 딱 체크해요. 그러고 만약 못 했으면,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은 주말에 못 한 부분을 공부해요.
3. 스터디 플래너는 “어떤 효과”가 있는가
말씀 드린 대로입니다. 우리는 공부를 체계적으로 할 수 없어요. 플래너를 쓰면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조금 더 체계적이고, 조금 더 객관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어요.
공부할 때 문제점이 참 몇 가지 있어요. 아 나는 잘 하고 있어~ 이런 생각들. 당연히 필요한 생각이지만, 진짜 잘 하고 있을까? 객관화해서 보세요. 스스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으면서, 동시에 공부의 실력과 방법은 너무 믿지 마세요. 공부는 자신감과 겸손이 동시에 필요해요.
그리고 그렇게 기록하면 아~ 이정도 계획하고 하니까 시간이 좀 남네? 더 해도 되겠다. 아 이정도 계획하니 탐구를 조금 줄이고 수학을 좀 더 해야겠다 등 스스로 조절을 해요.
+10분 나눠서 형광펜 기록하고 그런 플래너가 요즘 많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별로라고 생각해요. (그냥 개인적으로 솔직하게 말하는 겁니다~)
30분을 공부하고 2시간을 공부하고 이런 것보다, 딱 공부하는 시간에 공부의 “밀도”가 미친 듯이 올라가서 그 시간에는 딱 공부하고, 이런 게 더 중요해요.
우리가 플래너를 왜 쓴다고요? 아침에 공부를 체계적으로 계획해서 하루를 그 체계로 공부하고, 밤에 객관화된 본인의 공부양과 과목별 공부 퍼센트, 이행률을 보고 보완해나가려고 씁니다.
아 지금 30분 공부해서 형광펜 3칸 쳐야지~ 10분 화장실 가야하는데 그러면 형광펜에 공백 생기는데 괜찮나? 이렇게 자잘하게 스트레스 받고 형광펜 치려고 공부하는 일이 공부와 플래너 작성의 주객전도가 제발~ 없었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플래너를 만들까 생각도 합니다 정말 단순하게 만들 수 있는데)
저도 공부하고 과제하다가 하기 싫어서 갑자기 생각나서 썼네요.
참고 많이 하시고 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것이니 질문하셔도 좋아요 :)
아 참고로 고3/n수생들을 향한 글입니다.
중~고2는 공부를 하는 일 자체가 중요하니 10분씩 형광펜을 치고 공스타를 해서라도 공부하는 습관 먼저 길러 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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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댓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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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너 쓰고있긴한데 제가 강박 같은게 있어서 6칸있는 10분 형광펜 치는부분, 앞에 목표랑 성적 목표대학 적는부분 귀찮고 도움 안 되는것 같아서 안 하는데 계속 해야 될 것같은 기분이들어요ㅠ
저는 그 정도만 합니다 ! 이게 플래너가 시키는 대로 가는 게 아니라, 본인이 이걸 왜 쓰는지 생각해 보면, 어느정도 해야하는지 나올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