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에 해병대군사학과 신설---해병대 장교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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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에 해병대군사학과 신설---해병대 장교 양성

해병대 장교를 양성하기 위한 해병군사학과가 국내 대학에 처음으로 창설돼 관심을 끈다.
단국대학교는 10일 천안캠퍼스 학생극장에서
해병대군사학과 창설 기념식을 갖고 정예 해병대 장교 양성에 나섰다.
이날 기념식에는 올해 처음으로 모집한 해병대군사학과 신입생
30명과 장호성 단국대 총장, 이호연 해병대사령관(중장)을 비롯해 대학 및 군 관계자, 전직 해병대 사령관 및 퇴역 장교,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개념식은 해병대군사학과 창설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정예 해병대 장교를 향해 첫 발을 내딛으며 결의를 다지는 재학생 선서,
해병대사령관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전사한 고 서정우 하사의 모친에게
해병대사령관이 감사패를 수여했다. 고 서정우하사는 지난 2008년 단국대 법학과에 입학해 1학년을 마치고 해병대에 자원입대했고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전사했다. 이후 서 하사의 부모는 수차례에 걸쳐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해병대군사학과 발전기금을
단국대에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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