뀨뀨대 23학번 경제학부 동글킴 [978071]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1-03-01 02: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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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 2020 고2 6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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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8

2020 고2 6월 모의고사

국어는 화작 -4, 문학 -5, 독서 -4, 총 87점으로 2등급.

수학은 19, 28, 30번 틀려서 88점으로 1등급.

원래 수학을 국어보다 못 볼 거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수학이 불안하다는 의미이기도 했고, 국어에 자신이 있다는 말이기도 했다. 그러나 국어가 예상대로 잘 풀리지가 않았다. 화작 2번부터 막히기시작해서 지체하지 않고 바로 넘긴 후 문법을 먼저 풀고, 화작을 재껴두고 독서 지문으로 먼저 들어갔다. 그렇게 차례대로 철학-> 과학 -> 법 지문 순으로 풀었는데, 막상 제일 어렵다고 느껴진 철학 지문에서는 틀리지 않고, 과학에서만 일치 문제 두 문제가 나갔다. 그 뒤로 문학을 보게 되었는데, 길이가 긴 현대 소설부터 고전 소설, 현대시, 고전시가 순으로 풀었다. 비문학에서 35분 정도가 넘는 시간을 사용해서 그런가 재낀 화작까지 생각나다보니 문학을 매우 촉박하게 풀었다. 그러다보니 허겁지겁 글을 뭉개서 읽었고, 이로 인해 사실판단 문제에서 점수가 많이 나갔다. 결국 점수는 87.

수학은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와서 당황스러웠다. 19, 20, 21, 28, 29, 30을 남기고 60분 정도가 남았는데, 객관식보다 주관식인 282930에 손을 먼저 댔다. 28번 같은 경우는 집합 A, 집합 B의 교집합의 원소의 개수 구하는 문제였는데 B집합 원소들을 잘못 구해낸 상태에서 답을 냈고, 29번 같은 경우는 원방과 로그함수를 섞어둔 문제라 비주얼이 꽤 더러웠는데, 교점 두 개가 각각 어떤 사분면에 위치하는지를 조건을 통해 해석해 풀었다. 30번은 케이스가 꽤 많이 나뉘고, 조건을 어떻게 써야할 지에 대해서 감이 안 와서 우선 넘겼다. 다시 19번으로 돌아가서, 이것도 삼각함수랑 원이랑 직선이랑 섞어둔 문제라 괴랄했는데, 멀쩡히 값을 다 구해내고 나서 사인 제곱 말고 코사인 제곱을 찍어서 틀렸다 ㅅㅂ.. 20번은 지로함에 ㄱㄴㄷ 문제라 쉽게 풀었고, 21번은 삼각함수 그래프 문제라 주기만 해석한다면 금방 풀 수 있는 문제였다. 그래서 30번으로 다시 돌아와, k가 절대값이 1보다 작은 음수라는 것을 해석했지만 이미 시간이 끝났다. 결국 30번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문제를 다 풀었고, 88점이라는 점수가 나왔다.


국어를 나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실전에서 이런 점수를 받아보니 아직 한참 멀었나보다.

세부적인 정보 처리 문제에서 틀렸고, 문학도 사실 판단 문제에서 틀렸다. 채점하고 나서 보니까 정말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많이 틀렸고, 글을 자세히 읽으려고 하지 않고 감으로만 푸는 데에 의존하고, 실전 연습이 덜 되어있던게 패착인 것 같다. 매주 일요일마다 모의고사 풀면서 실전 연습을 하며 시간 안배하는 법을 길러봐야겠다.


수학은 규토로 수능형 문제 접해보고, 모고 오답 뜯어보면서 생각하는 연습을 좀 해봐야겠다. 

개념을 몰라서 틀리거나 헷갈리거나 한 문제가 없어서 다행이다. 나름 최선을 다했으니 만족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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