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공부를 제대로 하고 있다는 증거 중 하나가 뭐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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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강사들이 말하는 독해법이 사실 모두 같다는 걸
정확한 근거를 들며 말할 수 있을 때
그때부터입니다
저도 수험생활 때 다른 강사분들 많이 들어봤는데
결국 모두 같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수업 때도 말하는 게
"여러분이 수강했던/들어봤던 A강사의 독해법이 결국 지금 제가 말하는 이 부분과 같다"
"A강사의 이 주장이 B 강사의 이 주장과 사실은 같은 맥락인 게 납득 되는가"
지금 제가 다른 강사들의 독해법을 참고할 때 가지는 태도는
나와 무엇이 다른가가 아니라
나의 이 주장을 이 분은 어떻게 표현하는가
독해법이 서로 다르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결국 모두 같다는 걸
정말 깨닫게 될 때가 올 겁니다
그래서 굳이 다른 강사로 갈아타는 걸 권하는 편은 아니에요
오히려 상위권 학생에겐 본인의 독해 스타일과 아예 달라보이는 강의를 수강해보라고 권합니다
똑같은 말을 다른 관점에서 들을 때
본인의 시야는 훨씬 훨씬 넓어질 겁니다
제가 작년에 배포한 지문 해설지인 주간케인 보시면 잘 나와있습니다
가장 많이 받은 평 중 하나가 여러가지 독해법들을 하나로 잘 유기적으로 엮어 설명해준다는 것이고
이를 의도해서 만든 거니까
참고해 보셔요
노베 분들은 경험용 및 방향 잡기 용으로
중상위권 이상 분들은 학습용으로
추천드립니다
근데 지금 베일 번리전 멀티골인데 살아난 건가?
암튼 밀린 상담 답하다 글 씁니다
채팅방 나가지 마세요... 답 무조건 드립니다 미안해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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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방송사고가 나왔는데 기분이 좋을리가 레벨나왔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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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법이 같다<- 이 결론이 나오실려면 얼마나 노력하셔야되는겁니까 센세...
피똥쌌죠
사실 강사들이 지문 읽으며 강조하는 게 다 김동욱 쌤이 말하는 반응이죠
필자와 대화하다보면 당연히 글쓰기 논리를 알게 되고...
20연승한 어느팀: 재밌게들 노는 구만 ㅋㅋ
ㅋㅋㅋㅋ 아스날 아르테타 가서 갠적으로 호감 ㅎㅎ 아스날 ㅎㅇㅌ!
안심이 되네용 ㅠㅠ
인정합니다 저도 누구는 거시네 누구는 미시네 하지만 결국 다 보면 똑바로 읽으라는 거 같음
요즘 수능은 미시를 통해 거시를 도모하는 게 굉장히 중요해진 것 같긴 합니다
답해주시는 김에 질문 드려도 될까요??
이건 제 독해법인데
저는 오히려 거시적 독해를 하고 부분적으로 미시적 독해를 하는데 이 독해법이 저한테 정말 잘 맞다고 생각하는데 잘못된 독해법인가요??
잘 모르겠네요 요즘 경향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은 합니다
미시에서 거시를 본 다음 다시 미시를 보는 태도를 오늘 수업하고 오긴 했는데
학생이 어떻게 독해하는지 그 과정을 봐봐야 알 것 같아요
혹시 자세히 물어보고 싶으시면 옾챗으로 카톡 주세요!
제가 지문을 읽을 때 먼저 문단에서 무슨 내용을 말하는지에 대해서 글의 흐름이나 순서, 주제를 잡고 그 담부터 약간 형식적으로 읽거든요
긴 문장이나 어려운 문장만 독해를 합니다
제가 지문을 읽을 때 먼저 문단에서 무슨 내용을 말하는지에 대해서 글의 흐름이나 순서, 주제를 잡고
이건 좋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네요
그 담부터 약간 형식적으로 읽거든요
긴 문장이나 어려운 문장만 독해를 합니다
형식적으로라는 말이 조금 걸립니다.
어떤 말인지는 대강 알 것 같네요.
지문 전체의 내용을 파악하는 데는 크게 나쁘지 않으나, 출제 포인트 등이 항상 어려운 문장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쉬운 문장 내에서도 강력한 시그널들이 존재해요. 분석하시면서 이걸 보완하셨으면 합니다.
검사합니다
누구를 듣든간에 "글읽기와 사고하기"능력을
배양하는걸 목표로하고있는게 느껴집니다
아,심찬우T는 "글읽기와 감상하기에 진심인편"이고요
처음 강사 선택할때 ot듣고 결국 추구하는 방향들은 같은거 아닌가라 생각해서 내가 ㅂㅅ인가 했는데 이거 보니 먼가 기분좋네요 :)
오..저는 제대로 하고 있나보네용
요즘에는 미시독해를 완벽히 체화할 정도가 되면 수능국어는 끝난거나 마찬가지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미시독해란 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문장 독해가 맞는 것 같네요
네, 끝난 거죠
미시에서 거시를 볼 수 있는 것들에까지도 반응한다면요
.ㅎㅎ
와 이거 진짜인 거 같아요 복습 겸 강기분 지문 동생한테 내 언어로 설명해주고 있었는데 순간순간 내가 김동욱인가 강민철인가 이원준인가 김승리인가.. 싶더라고요 처음엔 내가 조금만 듣고도 다 체화해서 모두 섞인 걸까도 싶었는데 그냥 본질이 같은 내용이라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ㅇㄱㄹㅇ ㅂㅂㅂㄱ >>> https://orbi.kr/00035494758
정리: 일부 디테일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국어 강사 분들 수업의 본질은 비슷하다고 생각함. 사실 국어 강사 분들의 강의 내용 자체가 대부분 "같은 의미, 다른 표현" 일 뿐임.
진짜 김승리 풀커리,강민철 현재 풀커리 들을예정,김상훈,전형태,박狂일에 여러 칼럼들 다 공부하고 보니까 그냥 다 똑같은 내용을 각자 다른 도구들로 활용하는 느낌을 딱 받았어요.. 결국엔 유기적 독해가 핵심이라는거
ㄹㅇ
약간의 방식은 달라조 결국 강약 잡는게 제일 키포인트인건 알거같습니다
우왕 정말 알고싶은 내용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