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garwater [1033860] · MS 2021 · 쪽지

2021-02-27 11:04:16
조회수 2,603

현타칼럼.. 은 아니고. 현역이덜을 위한 jo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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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지가 어그러져서

이 글을 먼저 쓰도록 하겠습니당

현역이들 들어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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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 자신을 믿자. 모든 순간에 한 공부는 어떤 형태로든 쌓인다.


아마 이 얘기에 동감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필자도 작년 수능 수학 가형에서 30번을 틀렸던,

바람직하지 못한 대치동 주입식 교육의 허수였다.

(N축이든 뭐든, 합성함수를 조금만 응용할 줄 알면 풀리는 문제로,

대치동 현장 수업/ 혹은 뉴런 인강을 들었던 학생이면 충분히 풀 수 있었다.)


그러나 수능이 끝나고 1달 정도 쉬다가 2월에 들어가서

먼지가 자욱히 쌓여있던 규토 고난도 N제와 이해원 모의고사 시즌 1을 펴보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본인은 사실 규토 N제 수학 2부분을 끝내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수학 고자였다. (즉, 21/30따위는 쳐다도 안봤다..)


그러나 어찌된 일이든, 그 쉰 시간들 사이에 교결작용 비슷한게 일어났는지

갑자기 문제를 어떻게 풀지가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본인은 이에 대해 내린 결론은 이러하다.

알아듣지는 못했어도, 꾸역꾸역 앉아서 수학수업을 들었던 것이

머리 속에 흡착되면서 (본인은 이 속도가 정말 늦은 편이다..)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것이다.


즉, "공부 중에는(어려운 수업을 어떻게든 듣고 배우는 것도 포함한다!)

절대 헛공부가 없다"

라는 말을 하고 싶다.


지금 당장 그 결실이 보이지 않더라도, (그래서 힘들고 고독한것,,,)

어떻게든 당신이 한 공부는 머리 속에 엉켜있는 채로라도 들어갈 것이다.

그러니 어렵든 말든 거르지 말고 이해하는데 주력을 기울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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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적은 없다.


너무 팩트로 때린건 아닌가.

맞다.

그러나 대입은 곧 결과지, 가능세계의 영역이 아니다.

한번이라도 대입을 겪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누구는 극적으로 대학을 가고

누구는 극적으로 대학을 떨어진다.


내가 전자에 들지, 후자에 들지 아는 사람이 도데체 몇이나 있겠는가?

모두가 자신이 전자에 들기를 바라지만, 몇몇만 그렇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내 모의평가 성적이 나온 '과정' 

(모의평가는 전혀 결과에 연연하지 말자.)

이지, 절대 수시와 정시의 가능세계들이 아니다.


수능날 가슴이 떨리고 뭔가 될 것 같단 생각이 들어도,

필자에겐 혁명같은 건 없었다.

그냥 모의평가에서 받았던 성적들보다 조금 잘 나왔을 뿐이다...


그러니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거다.

수능날에 대한 환상은 없애라.

수능점수는 소름돋을 정도로 당신이 느꼈던 실력과 비슷하게 나온다.

(못보는 경우도 있다는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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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지화학 님의 필체가 보였다면 그거슨 노린것..

밎화학좌 죄송합니다..

현역이덜 이거 보고 열심히 공부해줘!

나처럼되면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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