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兒當自強 [827754] · MS 2018 · 쪽지

2021-02-25 21:23:32
조회수 1,885

고1,2 여러분, 제발 답안지를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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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1,2 과외 할떄 마다 하는 얘기입니다.


고 1,2 친구들 대부분 수학 과외 할 때 지켜보면,

놀랍게도 답지를 채점 용도로만 쓰시고, 

틀렸으면 다시 풀어보고 맞으면 ,

그냥 답안지도 안 읽고 넘어간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다시 풀어보고 또 틀린다면 그냥 과외 선생한테 질문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과외돌이한테 이런 말을 하곤 합니다.

"나는 한 낱 고졸일 뿐이고, 너는 중졸이다.

그리고 답안지는 위대하신 서울대 박사님들이 써주시는 거다.

그 말인즉슨, 서울대 박사님들이 '중졸'을 타겟으로 쓰신 풀이라는 거다.

그런 위대한 풀이를 왜 안 읽고 버리냐."라고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답안지를 쓰신 분이 서울대 박사이냐 아니냐가 아닙니다.

중요한 점은, 답안지를 읽고 모르는 것을 먹는 것입니다.

실제로 답안지를 읽어보면, 답안지님이 학생과 다르게 푸시는 풀이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 풀이들이 모여서 본인의 실력이 되고요.


그러니 이제는 부디 답안지를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본인의 실력을 위해 그리고,

풀이를 쓰시는 데 적지 않은 노력을 하신 저자의 노고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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