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tskim48 [414712] · MS 2012 · 쪽지

2013-03-30 01:02:25
조회수 1,760

영어영역 도와주실 분 없나요...?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642889

재수하는 이과 남학생인데 영어때문에 고민이네요...ㅜ

작년엔 그저  ebs문제만 풀었거든요...솔직히 영어에 시간투자를 안했어요 이과라 수탐 맞추려고...

소위 '감 영어'로 버티다가 수능날 3등급으로 추락ㅜ

제일 큰 문제는...'영어'라는걸 공부하는 법을 모르겠어요

영어 점수를 올려본 기억이 없어요

중학교때부터 그냥 학원 다니다 보니 원리도 구조도 모르는데 대충대충 해석이 되고

그래서 그냥 그렇게 학원다니며 대충대충 감 영어로 버텼는데 역시 수능엔 안통하더군요

재수를 결심하고는 "정직하고 우직하게 공부하자"라는 모토로

문법인강으로 문법을 한 바퀴 돌고 EBS는 공책에 연필로 직접 써가며 "번역"을 했는데

이게 또 문제가 있는것 같더라고요 이명학쌤 말을 빌리자면 "번역"은 되는데 "해석"은 안되는 느낌? 개별 문장은 해석이 되도 전체적인 의미가 한눈에 안들어오고..제가 하는 공부방법에 확신이 안서요.

학원선생님들에게 상담을 하려 해도...선생님마다 방식이 달라서...저는 이게 제일 문제에요 누구 말을 들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제가 들어본 방식들은
             1.영어는 단어와 문법 그리고 그걸로 독해 (고전적인 방식...지금 제가 하고있는)
              2. 영어는 사전과 함께 (문법은 없다 사전에 나오는 용법은 무조건 암기)
              3. 문법은 구문과 별개 '번역'이 아닌 '해석과 이해'를 하자.

영어는 수학과 달리 정해진 "개념"이란 것도 있는지 잘 모르겠고
어떤 것 부터 어떤 순서로 공부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그 길에 대한 확신만 선다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데...

그리고 논리적구조...이것도 영어공부의 한 영역인가요?
답지에 있는 한글 해석을 보고도 오답을 오답이라고 받아들이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해석을 제대로 해놓고도 틀리는 경우가 많아요 논리적 구조를 잘 모른달까?(문장삽입, 순서배열, 빈칸추론, 연결사 등...)
그런데 제가 또 언어영역은 그렇지가 않아요 언어는 제시문에서 찾으면 답이 다 있는데
영어는 추론 글의 구조 이런게 더 들어간달까?
이런 문제를 감으로 풀다보니 점수가 요동을 쳐요 90점대와 80점대를 넘나드는...

이상 아무도 관심 안가져줄 걸 알지만 대섬모의고사 영어때문에 말아먹고 지껄여본 우울한 재수생이었습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얀기르 · 440627 · 13/03/30 10:37 · MS 2013

    공감가는 글이네요...
    영어는 천성인건지...

  • eastskim48 · 414712 · 13/03/31 08:22 · MS 2012

    ㅜㅜ공부법을 모른다는게
    가장 힘든점이에요

  • reweree · 419460 · 13/03/30 20:40 · MS 2012

    영어............
    structure는 대충 알아야죠...뭐 문법 책을 보라는건 아니고 a,b,c이런 식의 구조는 b 생략하고 a와 c를 연결해서 읽는거다
    이정도는 알아야하리라 봅니다.
    제가 해외파라서 국내파 입장을 정확히 애해하지는 못하겠지만
    학교다니면서 여러친구들 질문을 받아보니
    단어가 답입니다.
    단어를 다 안다고 칩시다...
    한국어로 해보죠....예)그는 시험에서 낙방하고난 뒤 좌절하여 집에서 두문불출하였다
    한국어의 문법 구조를 전혀 모른다고 합시다... 조사,부사의 쓰임, 등등을 요
    대신 단어는 다 안다고 가정을하죠.
    그, 시험, 낙방, 좌절, 집, 두문불출.
    이 단어들이 핵심이라는 걸 알고, 단어들의 각 의미만 안다면...........제가 생각할땐 그다지 큰 문제 없으리라 보는데요??
    제친구들도 이방법80퍼 이상은 적용해 먹을만 하다 하더군요
    물론 나머지 20퍼센트야.........비유적표현....saying 그런게 있어서 좀......그럴 수도 있지만
    현 수능이 그렇게 쪼잔하게 한 문장 모른다고 못풀게 내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이 방법이 과연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저는 이 방법 추천하네요

  • eastskim48 · 414712 · 13/03/31 08:27 · MS 2012

    단어야 물론 불변의 진리죠....가장 중요한 만큼 가장 열심히 하고 있긴 한데...
    말씀하신 20퍼센트...가 문제에요....제가 목표치가 많이 높아서....
    그'20퍼센트'가 쉬우면 만점가까운 점수도 받았다가 살짝만 어려우면 바로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 reweree · 419460 · 13/03/31 13:52 · MS 2012

    듄을 달달 외우면 한 95이상은 나오던데요???
    제친구가 그랬어요.
    그런데 듄을 달달 외우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어보입니다
    97이상 나오려면 듄을 달달외우고 운에 맡기던가
    아니면...정석대로 가는 수 밖에 없죠....
    영어는 정말 수학보다도 사실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수학이야 개념인지하고 문제 많이 풀면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한데
    영어는....해외파가 절대적으로 유리하죠....
    영어를 가장 잘할 수 있는 방법은 해외에 살다오는거고요
    그리고 정말 잘하려면 언어적인 감각 또한 타고나야한다고 봅니다.
    하지만,,,,수능이니 만큼 우선 듄은 달달 외우세요 첫문장보면 아 이건 그문제에 대해 다룬 문제였지 할 정도로요
    그정도만 되도 100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중상위 1등급은 충분히 나오리라 봅니다.
    평가원에서 연계하겠다 한게 어딥니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