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tskim48 [414712] · MS 2012 · 쪽지

2013-01-05 23:55:18
조회수 1,283

멘토를 구할순 없을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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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재수를 하게 된 학생인데요
고3때는 그냥 하던대로 별 고민없이 열심히 공부만 했고
만족은 못하더라도 어느정도 원하는 점수대가 안정적으로 나와줘서 걱정같은건 별로 없고 오히려 자신만만했었는데
수능때 생전 못받아본 기상천외한 성적표를 받아보고는
선행반에서 10시까지 자습을 하면서도 이게 제대로된 공부인지 걱정이되네요
그러니까 뭐랄까.... 한번 실패를 맛보고 나니
내가 한 모든 공부가 잘못된 것 같고 비효율적인것 같고
성적이 오르는 길은 분명히 있을텐데 이 길이 그 길이 아닌것 같고...
이런 책을 푸는게 맞나 이런 노트를 정리하는게 맞나
자존감이 떨어지니 모든 것에 확신이 안서네요

거기다 부모님의 걱정..주변에서 들려오는 말들...
공부하는것 자체는 괜찮은데 그 외 여러 요소들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들어요ㅜㅜ

학원끝나고와서 밤에 쪽지나 메일같은거 주고받을만한
공부법이나 생활패턴 등 조언을구할만한 멘토를 찾을 수는 없을까요? 멘토를 전문으로 하는 사이트라던지 까페라던지 기관(?)이라던지
재수를 경험해보고 성공하신분이면 좋겠는데..ㅜ
실패를 겪고 문제점을 고쳐서 성공한 분들이니까요ㅎ

아 참고로 저는 이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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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ssioner · 437096 · 13/01/06 00:09 · MS 2012

    저는 이번에 재수를 결심하고 양재 설특반에 다니는 재수생 입니다. 글을 읽으니까 공감백배 ..... ㅜㅜ 진짜 공부 하는 것 자체는 '까짓거 1년도 안남았는데 하고 말지...' 이런 생각으로 하겠는데, 주위 시선들이 너무 신경에 거슬리네요... 그런데 중요한건,,, 그런것에 휘둘리지 않고, 마인드컨트롤 잘 해서 다시 정상 페이스를 찾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한번 실패를 겪어봤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할 것이다라는 마음가짐 자체만으로도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중요한것은 이 마음이 일년동안 변치 않는 것이지 않을까요...?? 우리 같이 미친듯이 공부해서, 꼭 일년후에는 주변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저는 그런 꿈을 갖고 공부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페이스북도 비활성화 시켰고, 폰도 바로 정지 시켰습니다. 친구들, 지인들과 연락 딱 끊고 1년동안 열공빡공해서, 나중에 보란듯이 대학 합격증 들고 나타나려구요... 정말 멋있지 않나요??? 부디 님도 자신감 갖고 노력해서, 일 년 후에는 원하는 목표 꼭 이루셨으면 합니다...^^

  • eastskim48 · 414712 · 13/01/06 01:08 · MS 2012

    ㅜㅜㅜ저랑 비슷한분을 만나다니 너무 반갑네요ㅎㅎㅎㅎㅎ저는 서초메가 다니는데...
    님 같은 의지 가지신분이면 분명 성공할 수 있을거에요
    저도 님한테 뒤지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할게요 우리 꼭 성공해서 내년 이맘때쯤엔 웃자고요ㅎ

  • 담생엔반드시~ · 308743 · 13/01/06 09:09 · MS 2009

    해드리고싶지만 이과라서 fail...(저는 문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