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anSong [314134] · MS 2009 · 쪽지

2013-03-29 23:45:53
조회수 4,210

KY문과 재학생입니다 수험생활 전반 조언해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642706


오래 수능공부한 학생입니다. 작년 서울대식 0.2% 연고대식 0.3~0.4% 성적 정도를 받았습니다.
저에 대한 질문보다는 자신의 고민을 달아주시길 바랍니다.
바쁜 가운데 잠시 글 올립니다. 문과생 위주로 어려운 점 도와드리겠습니다. 힘든 시간들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쪽지보다는 댓글이 편할거같습니다.

"지금의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후회를 남기면 정말 아쉬울겁니다"
"노력이 가시적인 결과로 나타날때까지 시간이 걸릴수 있습니다"
"공부법에 대한 교정만큼이나 공부시간 확보가 중요합니다"
"체력관리 소홀히 하지마세요"
"아쉬워서 다시 도전하려한다면 냉정히 스스로를 검토해보세요"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시면 자부심을 갖고 어려웠던 시절을 따뜻하게 간직할 수 있을겁니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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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orekMazino · 405109 · 13/03/30 00:02

    아...오래수능공부하셨다면...재수도 하셨다는 말씀히시겠네요 ㅠㅠ
    4월이 다되어가는데...많이힘드네요...모의고사점수도 생각만큼안나오고요...시간은빨리가는데 아직부족한것도 많은데 8개월빨리지나가길바라는 모순된 태도로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재수생활시기별로 어떤점에 주의해야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SwanSong · 314134 · 13/03/30 00:20 · MS 2009

    일단 재수 처음부터 끝까지 '자만심 갖지도 말고 좌절감 안고 살아가지도 마세요'
    그냥 1년 약빨았다고 생각하고 올인해보세요. 아쉬움을 남기면 돌이킬 수 없습니다
    2~4월은 그나마 재종반에서도 분위기가 면학분위기죠. 그러나 그 이후로는 자기 정줄 안잡으면 휘말립니다. 독재도 마찬가지죠. 봄이 오면 힘들어집니다. 모의고사 점수에 연연해하지마시고, 스스로를 점검하는 기회로만 삼으시기 바랍니다. 점수가 후반기에 급등할 수 있거든요. 주위 사람들의 조급함에 스트레스받지마시고, 자기 방식을 밀고나가면 됩니다. 과목별 공부법은 오르비에 보편적으로 알려진 정석이 편합니다.

    수시 원서 시즌에 만약 입사제나 서류전형 준비하신다면 너무 많은 시간을 뺏기지 마시고, 수시쓰고나서 왠지 붙을거같은 환상에 빠질수있는데 그런거 싹 잊으세요. 그렇다고 수시 쓰지마라는게 아닙니다. 수시도 전략적으로 준비하세요.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것이라면 1주일에 1회정도는 논술기출을 풀고 분석하고 피드백하는 과정을 자기 방식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수능고득점받으면 논술로 대체로 많이 빠지곤 하죠. 6,9평 쉽게 나와서 잘 본 과목 잘봤다고 자만금물입니다. 어깨 쫙 펴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세요. 1년 은근 빨리갑니다. 수학문제 2,3점 짜리 쉬운거 푸느라 시간 허비하기보다 자기가 취약한 단원, 보기도 싫은 단원, 싫어하는 유형 등을 심도있게 점검해보세요. 힘들수록 건강도 관리하세요. 아침이나 저녁에 30분~1시간 운동하면 정말 좋습니다.

  • 유동 · 252137 · 13/03/30 00:07 · MS 2008

    조급증 있으셨으면 어떻게 극복 하셨나요 공부양에 집착하면서 빨리빨리 더 많이 해야돼 더 어려운거 더 많이 봐야돼 이런 압박? 조급증이 갈 수록 심해지네요;;;;

    공부 하면서도 진도가 잘 안나가고 문제가 안 풀리면 괜히 내가 한심하고 기출 작년도 본건데 또 틀리면 자괴감 심해지고ㅜㅜ

  • SwanSong · 314134 · 13/03/30 00:23 · MS 2009

    조급증을 그냥 안가지시면 됩니다. 그냥 자기 페이스대로 가세요. 자기 페이스대로 안가면 지나고보면 시간만 지나가 있습니다. 원래 취약한 부분은 오래걸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양으로만 승부하려하기보다 그날 하루가 저물었을때 어제보다 좀 더 아는게 세밀해졌다거나 심도있게 알게됐다거나 하면 됩니다. 날이 저물었는데 이미 알고 있는 지식 그 이상 나아가지 못했다면 10시간 공부해도 얻은게 없는 하루입니다. 물론 숙달은 필요하죠. 반복연습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숙달과 더불어 지식의 그물망을 촘촘히 하는것도 필요한겁니다. 문제가 안풀리더라도 충분히 고민해보고 안되서 답지를 보는것과 무턱대고 답지 보는건 차원이 다릅니다. 한번 틀린건 또 틀리기 정말 쉬우니 한데 모아 정리하면 수능막바지 정리에 도움될겁니다.

  • 제발나에게언어능력좀 · 376613 · 13/03/30 00:10 · MS 2011

    재수를하면서 느끼는건 고3때 공부를안했다는게 제일크게느낍니다

    하지만 공부량이늘었다하더라도 약했던과목을 접근하는게 어렵네요

    저같은경우엔 영어를어떻게공부를해야할지 도통 방법이 서질않습니다.

    영어공부법에 대해 알려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ㅠㅠ 제등급은..3등급에서움직이질않네요

  • SwanSong · 314134 · 13/03/30 00:25 · MS 2009

    외국어는 근본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이비에스는 부가적으로 반드시보셔야겠지만, 독해실력 향상이 필요합니다. 단어장 하나 완전 다 암기하세요. 수능커버될 수 있는 수준의 단어장을 여러번 정독하세요. 그전날 외운 단어는 누적해서 복습하시고, 비슷한 뜻의 단어끼리 묶어외우시는걸 추천합니다. hackers toefl voca책이 그런점에서 제일 좋지만, 너무 어렵다고 싶으시면 수준에 맞게 구입하세요. 단어부족은 독해에 대한 자신감을 떨어뜨리죠.그리고 부사구는 괄호를 치고, 핵심요소, 즉 문장의 핵심 요소(주어 동사 목적어 보어 등)만 남겨두세요. 기본적인 문장의 구조가 파악된다음에 부사구는 장식입니다. 무작정 독해만 한다고 느는게 아닙니다. 문법은 크게 부담가지시 마시구요. 빈칸유형은 제일 나중에 풀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영어 공부를 크게 투자하지 않아서 자세히 알려드리긴 어렵습니다만, 인강의 도움을 받으시든 스스로 하시든 어려운 독해를 스스로 고민해서 해내는 과정을 경험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 SKY문부숨 · 339484 · 13/03/30 00:25

    반수생인데 자꾸 공부 안하게되고 아직 ebs영어만 6강정도 푼 수준이고 다른건 하나도 시작 안했는데 감 찾으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서울대 목표로 하느라 국사랑 아랍어 처음 시작하는데 자꾸 농땡이피우다 시간 다 갈거 같아서 걱정되네요.ㅠㅠ 공부시간 어떻게해야 잘낼까요. 도서관에서 공부한다고 앉아있어도 멍때리거나 스맛폰 하는시간이 많고

  • SwanSong · 314134 · 13/03/30 00:35 · MS 2009

    학교는 다니고 있으세요? 원래 반수가 그래서 힘든겁니다. 대학생도 아닌데 고딩도 아닌...백수도아닌;; 일단 서울대 목표로 하셔서 국사 아랍어 하시더라도 모든 과목을 균형있게 하세요. 국사 아랍어하다가 언쇠 관리못하면 말짱도루묵이고 언쇠만 한다고 국사 아랍어 소홀히 할 수도 없는것이구요. 스맛폰을 일단 낮동안에 집에 두고가시길 바라구요. 잡생각하기보다는 내가 왜 반수해야하는지?를 돌이켜보세요. 만약 그걸 생각해내지못한다면 반수하지말길 바랍니다. 근본적으로는 실력이 다 되었다고 생각하고 의욕이 없을수도 있죠. 참 수능이 빡치는게 뭐냐면....뭔가 할게 없다고 놓는순간 성적은 어떻게 변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겁니다. 어떻게보면 성실성 테스트라고 할 수 있지만 꼭 정직하게 나오는 시험도 아니고...여튼 자신의 취약점을 찾아서 반드시 보강하세요. 모든걸 다 보려고 하면 의욕안생길수 있죠..

  • 크레파스11 · 421988 · 13/03/30 00:32 · MS 2012

    "노력이 가시적인 결과로 나타날때까지 시간이 걸릴수 있습니다

    이 말씀이 참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SwanSong · 314134 · 13/03/30 00:37 · MS 2009

    제겐 익숙한 닉넴분이네요. 올해 꼭 성공하세요^^

  • 에그타르트 · 443699 · 13/03/30 00:54 · MS 2013

    모의고사 성적에 어떻게 대응하셨나요?
    낮게, 높게, 적정으로 나올 때 등...
    실력이 많이 부족한 현역인데 3월 모의고사에서 너무 좋은 성적을 얻었네요... 마음 컨트롤이 힘듭니다..ㅠㅠ

  • SwanSong · 314134 · 13/03/30 01:13 · MS 2009

    인간적인 맘으론 성적이 오르면 들뜨고 떨어지면 좌절하죠. 근데 그냥 무덤덤히 가세요. 어차피 수능으로 대학가는거라서....그 사이사이 많은 시험은 스스로를 점검하게 해주지만, 인간인지라 자만해지고 하죠...어쩔수없긴하지만 잘나올수록 겸허하게 더 공부에 많은 투자를 해서 넘사벽 실력을 만들겠다 생각하시고 취약점을 발견하면 바로 메우시면 됩니다!

  • 에그타르트 · 443699 · 13/03/30 01:32 · MS 2013

    넘사벽 실력 ㅎㅎ 처음 듣는 단어인데 멋있네요
    공부법 질문 하나 할게요~ 국어는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간신히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렸는데.. 딱 그 수준입니다.. 간당간당한 백분위에요... ㅠㅠ

  • SwanSong · 314134 · 13/03/30 01:37 · MS 2009

    그정도면 자기만의 문제풀이 순서(비문학에서 어떤유형부터 먼저 풀고 어떻게 풀것인지)나 문제 유형별로 어떤식으로 풀어나갈지는 정립이 되셨나요? 그게 되어있지 않다면 그걸 하시고, 그 이후부터는 마닳 같은 기출문제집으로 1:1선지 대응+단락별 중심내용 정리 연습을 하시면서 평가원 사고에 자기를 맞춰나가면 됩니다.

  • 고대영교14학번 · 416465 · 13/03/30 01:02

    연대 고대 캠퍼스들 모두 멋지네요.......ㅠㅠ

    수학이 정말 문제입니다. 수학만 유독 처지네요 ㅠㅠ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 SwanSong · 314134 · 13/03/30 01:22 · MS 2009

    수리는 사실상 정해진 패턴에만 숙달되도 90점 이상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일단 그정도 점수시라면, 수학은 교과서, 즉 수1, 미통기(+부족하다면 10-가,나) 교과서 개념과 이 개념 이해에 도움이 되는 익힘책을 일단 열심히 푸세요. 쉽다고생각해도 그렇게 하시길 바랍니다. 기본이 흔들리면 어려운 문제를 풀수없습니다. 어려운 문제는 기본개념이 겹겹이 있는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킬러문제에 연연해하지 마시고 쉬운문제 안틀리시면 됩니다.
    --여기까진 90프로의 문제를 접근하는 방식이고,
    킬러는 이제 평가원기출이 어느정도 축적된거같으니 그걸로 훈련하시고 부족하면 포카칩 모의고사 같은 사설 킬러 문제로 연습하시면 됩니다. 킬러의 경우 문제에서 요구하는 식의 값을 구하기 위해 발견적 추론을 해야하거나 경우를 분류해서(케이스분류?...), 즉 상황을 쪼개서 접근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경우를 분류해야하는것은 문제에서 요구하는 모든 경우가 분류된 경우로 커버될 수 있게 해야하는데 보통 교과서 '핵심 개념'으로 돌아가시면 쉽습니다. 가령 2012학년도 수리30번의 경우 밑이 1보다 크거나 작을때 그래프 형태가 달라지는 것에 착안하여 4가지 케이스로 나눌수 있죠.
    발견적 추론의 경우 문제에서 묻는 식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2010학년도 25번의 경우 타일문제에서 2n과 2n+1번째 수열의 값으로 구성된 식의 값을 물었죠. 이 경우 홀짝으로 나누어 규칙이 따로따로 나온다는걸 캐치해야합니다. 2011학년도 수능25?번의 경우 블록 관련해서 가령 f(1)= f(2)= f(3)= 이다. 이런 함정이 있죠. 문제에서 예시를 들어놓았지만 궁극적으로 문제에서 묻는 값의 형태는 2의 n제곱일때 수열값입니다. 이런걸 캐치해서 규칙성은 노가다로 찾아주는 방식을 씁니다.

  • ★진인사대천명★ · 440156 · 13/03/30 01:34 · MS 2013

    저도올해꼭ㅈㅐ수생후배들을선배님같이
    보듬을수잇엇으면 합니다

  • ★진인사대천명★ · 440156 · 13/03/30 01:49 · MS 2013

    안녕하세요 현재지방에서올라와서종로학원다니고잇는 남학생문과놈입니다ㅋ
    이렇게일일이답변달아주시는거보고정말감동이네요
    ㅋ바로질문드리겠습니다
    거의모든과목성적이2등급에서정체되어있습니다.모든공부를감으로하는게느껴집니다

    작년에도더이상저정도등급대에서일등급이절대나오지않더라구요..
    올해는 언어는기출분석과이비에스랑학원수업만잘따라가보려고합니다
    고3때언어기출을엄청나게풀었는데도전거의효과를보지못햇습니다
    나름분석하고지문요약도하고햇는데일년동안 헛발질만해버렸습니다
    수학도학원프린트 교과서익힘책진도가지고 맞춰서풀어나가고있습니다만
    순열조합경우의수파트가전혀이해가되지않습니다 수업에대한흥미도떨어지구요 따로공부를해야할거같은데 어떻게해야될지잘모르겠습니다
    영어가가장큰문젠거같습니다
    현역때단어도나름만이돌리고좋다는구문강의문법강의는다들어봤느데도정작
    남는게없었습니다 오히려막판이비에스벼락치기로간신히 이등급으로턱걸이했습니다
    영 어는정말어떻게공부해아할지모르겠습니다
    단어랑듣기는어휘끝 학원듣기평가로빡세개외우는중이지만
    가장큰문제는 문법과구문같습니다
    독해할때는거의해석이매끄럽게되지않고감과흐름으로하다보니 킬러문제에선꼭틀리게되버립니다
    문장을내가읽고있다라는느낌이아니라내마음대로해석하는기분입니다 구문공부는 해석이론이라는책으로 독학하고있는데사실뭘배우는지도모르겠습니다..
    문법도 문법적인지식을알고있어도막상실전이나문법문제풀면
    도치되어있고이러면매번찍다시피합니다
    어디서부터어떻게시작해야하는지모르겟습니다

    사실글이횡설수설하네요 스마트폰으로쓴거라되송합니다
    인강은더이상 속기싫어서들을생각이없습니다
    지방에서올라오다보니돈도너무많이쓰고잇구요
    과목별전체적인공부법좀잡아주셨으면좋겒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SwanSong · 314134 · 13/03/30 02:22 · MS 2009

    일단 영어...
    위에 달린 댓글 그 이상으로 말씀드리기가 힘드네요...제가 영어를 그렇게 투자하질 않아서...중요한건 님이 지금 감으로 독해한다고 했죠? 일단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까 부사구 같은 장식 부분을 제하고 핵심 부분만 남겨서 문장의 정확한 의미 파악에 힘쓰세요. 해석할 때 단어량이 크게 부족하면 어휘집을 외워야겠지만 어느정도 단어가 차있으면 굳이 하진 않아도 되요. 문법도 저같은경우 에몽의 영문법? 이었나..그 책이 좀 도움되었던거 같고, 실전에서 그렇게 난해한 문법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베베 꼬는것도 아니고 그냥 문맥의 해석에 알맞게 답을 고르도록 해보세요. 그냥 빈칸있는 문장만 찾아내려고 하지말구요. 이비에스는 시험장에서 거의 슥 읽고 풀수있게 해주는 효과가 있지만, 실력으로 어려운 1~2문제를 커버하지못하면 안되요. 빈칸넣기 유형에서 난해한 1~2문제는 한국말로 해석해도 난해하긴 한데, 결국은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만 찾아낼수있으면 선지는 그것과는 반대말로 적혀서 오답이 되죠. 가령 A와 B가 반대되는 단어인데, 주제문이 A이고 오답선지는 ~A의 의미를 내포하거나 B의 의미를 .내포하는거죠. 모르는 어휘가 나오면 그냥 '기호'라고 생각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일단 영어는 참 얘기해주기가 힘드네요. 확실한건 인강에만 맹목적으로 의존하기보다 스스로 실력을 키워나가야합니다. 일단 실력을 쌓고, 속도를 높이세요

    언어기출에서 효과를 못본건 분석과정에서 답을 외워서 푸는 수동적인 형태로 머물었다거나, 적극적인 독해가 익숙함때문에 안된거라고 볼수도있는데...일단 쉬웠던 기출은 가볍게 넘기고 난해했던 문학 보기 문제라든지, 비문학 지문을 꼼꼼이 분석해보길 바랍니다. 기출로 효과가 안나온다고 다른걸 하는건 좀 그렇습니다...일단 매달 사설을 본다면 사설이 비록 문제질이 안좋더라도 독해연습하기는 좋으니 자기점검 차원에서 시간관리연습을 그렇게 하고, 어차피 ebs때문에 문제질이 좋지않지만 독해훈련할수있는 지문은 많을 겁니다. 나머지는 기출을 다시 분석해보세요. 추가로 기출효과를 못봣다고 느끼는건 기출이 실력향상에 도움이 안되었다기보다는 시험장에서 도움이 안되었을 수 있을 겁니다. 시험장에서는 결국 낯선 지문을 대면하면서 정확하고 빠르게 풀어야하는데 시험장 멘붕이 오고 그러니까요. 그만큼 긴장되는 상황에서 정확히 독해하는 연습이 필요한겁니다. 기출을 정확히 분석하면 제 친구말론 답이 그냥 눈에 들어온다고 하는데...일단 기출을 다시한번 해보시구요, 문학작품을 출제의도에 맞게 빠르게 해석할줄 알고, 비문학을 정확하게 읽어내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난해한 비문학은 물론 모든정보를 정확히 이해하고 문제풀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적어도 각 문단이 하고자 하는 말 정도는 정리하며 읽어내야합니다(세부정보까지 기억하진 말고 세부정보는 각 문단별 핵심요지가 정리되어 있을테니 몇문단에 어떤 세부정보가 있는지 정도를 파악하면 문제풀때 다시돌아가면 됨)+추가로 위에 댓글에서 말씀드린것처럼 비문학이나 문학이 정해진 유형이 있으니 각 유형을 풀때 어떤 동선으로 푸는지 자기만의 방법을 만드시고, 문제를 먼저 보고 지문을 들어가느냐 반대냐 설정하는 문제, 그리고 문제를 풀때 어떤 순서로 푸는지, 전체 시간을 어떻게 관리할것인가 이런 부분을 모두 정리하세요. 시간관리같은 경우 저는 1. 쓰기파트 끝날때 몇분 남겨둘지/ 2. 60문제중 30번쯤 풀때 몇분 남겨둘지/와 같은 시간에서의 중간점검 지점을 마련해두었습니다.

    수리 순열조합 부분은 관련인강을 듣는다거나 그 부분을 집중연습할 수 있는 문제들을 많이 풀어보세요. 뭐든지 자기가 충분히 고민하며 풀어야 실력이 늡니다. 그리고 수학은 한 문제집을 여러번 푸세요. 별표친건 꼭 한데모아 정리하길 바랍니다. 제 댓글들을 참조해보시고 도움되셨으면 좋겠네요.

  • wls206778 · 410756 · 13/03/30 01:49

    안녕하세요. 반수생입니다. 반수하겟다고 시작한게 어제라 많이 시간이부족하네요 ㅠㅠ..일단 현역때막판부터 준비하느라 밸붕을맞이하게되엇던 미통기랑 사탐부터 잡고 이비에스 진도 맞출라고하는데요. 미통기 준비를어떻게해야할지... 그때 정석도 많이돌리고 교과서개념도외우ㅓ봣고...좋다던 신승범쌤 강의도 막판한달남을때사서부라부라풀기도하고 가형기출도풀고 그랫는디도딱히 소용이없더라구영....좋은 강의나 책 혹은 공부법이잇으면 추천해주세요. 그리고 고려디 문과 수리논술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ㅠㅠ...현역땐 고대 피해서썻는데 이번엔 반수라 마지노선이그어지니 고대를안쓰면 딱히 반수하는의미가 줄어들긴하잖아요..수시원서개수도아깝고 ㅋㅋ 조언부탁드려요

  • SwanSong · 314134 · 13/03/30 02:27 · MS 2009

    미통기가 첫시행때는 쉽게나왔지만, 작년에는 그렇게 썰렁한 문제는 좀 줄어든거같아요. 일단 저는 미통기 개념은 신승범 수해 들었었는데요...그런 개념강의 하나정도만 듣구요 (들을때 교과서+익힘책 풀어보시길) 개념관련해서 깊이있게 증명 같은게 가능하다면 그런걸 다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가형에서 쉬웠던 미통기 기출을 여러번 푸시고요, 가형 헬 문제도 가능하면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미통기는 기출로 하는게 개념 안흔들리고 좋을거같아요. 이베스 수리 풀면 정말 빡치거등요ㅡㅡ
    고대 수리논술은 수리 준비하면 그대로 따라가는거니 따로하실 필요는 없구요, 고대 수리는 무조건 맞춰야합니다. 그리고 언어논술 부분도 바보같이 쓰면 안됩니다. 만약 논술 준비하실거면 연대논술도 같이 하나요? 연대공부하면 고대도 다 커버되는데 주1회 기출분석하고 논술실록 같은 책 쓰시고,,, 권대승t 강의도 괜찮구요...

  • wls206778 · 410756 · 13/03/30 02:52

    음 논술도 물어볼게잇는데 현역때는 제가 학원도다니고 그랫엇는데 이번엔 경제적서포트를아예못받기때문에 힘들것같아요. 전일단 시립대행정이랑 이대사과 논술일반으로 뚫긴햇는데 제논술실력이 고대는 안풀어봐서모르겟지만 서강대.연대 수준만되도 독해력이딸리고 무엇을써야하는지 감도안잡혀서 개망치고옵니더. 이건 아마도 독해력과 논리력이부족해서겟죠. 신문도나름읽고햇엇던것같은데....일단 서강대연대같은경우엔 아예 글 방향자체가 이상하게나가죠. 답을모르니깐요..제자신도 글에대한 확신이떨어집니다. 이렇게 아예 방향부터틀리고 정답을가늠할수없을정도의슈쥰인디 혼자 논술실록보고 모범답안보먼서 독학해도될까요...하...한숨만나오네요 ㅠㅠ

  • wls206778 · 410756 · 13/03/30 02:57

    미통기는 음..제가 좀 고2때부터 전절머리를앓긴햇어요. 수1은 계속 100점맞을정도로 잘따라왓던것같은디 9월부턴 미통기에서 어이없는 삼점짜리문제도틀리고그래용...수능특강 수능완성문제도틀리고...반애들이가져왓던 미통문제 못풀겟더라구여...근데도 나름 공분많이햇거든요.. 일단 교과서개념도달달외워보고 익힘책도풀엇고 수특수완 다풀고 수학의정석 도풀엇고 ...막판에 이래도안되니 최후의수단으로 난새생처음 인강까지들엇눈디 아마 수해일걸요.이거랑같이 가형기출도 풀엇엇눈디..이래도 안됫어요 ㅋ........뭐가문젠지모르겟어여...그냥 머리가안좋은드슈ㅠㅠ....미적은 더열심히하면 될거라는 믿음은잇지만 확률은.....기대도 안되네요...

  • SwanSong · 314134 · 13/03/30 12:57 · MS 2009

    이대 사과 논술로 뚫으셨으면 어느정도 독해력이 되는거같은데요? 논술실록 보시면 그렇게 어려운 내용은 없습니다. 독학으로 가능하세요. 제 생각엔 그 책 혼자 보고 하는게 가장 나을거같습니다. 그 이상으로 어렵게 공부할일도 아니고 시간 많이 투자하기 힘드니까요....물론 연고대용입니다
    미통기는 이것저것 풀어보셨으니, 좀 난이도 있는 문제들을 갖고 이리저리 고민해보셨으면 좋겟습니다. 그리 어려운 건 아닌데 문제에 개념을 정확히 적용하여 문제를 통해 개념을 다시 확립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어려운 부분이 아닐수도있지만 정확하게 개념이해를 못했다면 헤맬수도 있죠...일단 이것저것 중구난방으로 손대기보다는, 자신이 약하다고 여겨지는 문제들을 스스로 풀어내는 훈련을 일단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수준에 맞는 문제부터 찬찬히 정복해보세요. 미통기도 결국 유형은 어느정도 한정되어 있거든요...확률은 머리가 좀 잘 돌아가면 편하긴 하지만, 노력앞에 안될건 없습니다. 어려움을 느끼실수록 많은 문제를 접해보세요.
    이대 반수신가요? 반수생활 쉽지 않지만 현명하게 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wls206778 · 410756 · 13/03/30 14:05

    혹시반수경험자신가요? ...어휴너무힘듭니다. 일단부모님 설득하는것도 힘들고 제자신에대한확신도 안서고 . 부모님께서 지지해쥬시는게아니라서 도서실에서 공부하고 집에서 쉬고 이게안되고 집에들어가기가싫어져요. 스트레스를 더받죠 ㅠㅠ.. 거기다가 통학시간도잇고 대중교통이용하면 아무래도 지처서 공부가안돠서 학교 중앙도서관에서 하러고 하는데 더스트레스받네요.창문바ㄲ엔 바로 캠퍼스가펼쳐져잇으닝...대학친구 미팅나가는얘기 에프터받고  봄옷사고그러는데 저는 책값.인강값 다제용돈에서 써야되니 옷은커넝 밥도 싼거먹어야되니깐요ㅠㅠㅠ...진짜이럴꺼면 차라리 재종반을 다니는게낫겟다라눈생각도들고그러네용.. 학교수업도 뱔로라 학교진심왜나오는지모르갯어요 ㅋㅋㅋ..엄마는 연고다아니면 하지말아라시간낭비다하는데. 연고대가기가쉬운것도아니고...후 ㅠㅠ...힘드네용..

  • SwanSong · 314134 · 13/03/31 01:18 · MS 2009

    쪽지 답장드렸고 다시 답장드렸습니다~

  • 어어어 · 436965 · 13/03/30 04:04 · MS 2012

    안녕하세요 일단 이과인데요. 현재 저는 반수 생각중이고, 일단 마음의 여유(?), 마음의 강함(?)을 얻을려고 1학기는 대학생활 성실히 하고 여름 방학 시작 부터 미친듯이 할 계획인데요. 그게 과는 적성도 어느정도 맞고, 맘에드는데 학교이름이 맘에 안들어서 하려는건데, 이럴 경우는 하는게 낫나요 아니면 대학생활 열심히 해서 대학원을 좋은데로 가는게 낫나요?

  • SwanSong · 314134 · 13/03/30 12:46 · MS 2009

    음...일단 저같은 경우 1학기때는 열심히 살다가(사실 반수생각이 없었지만) 2학기때부터 열심히 해씁니다. 1학기때 다녀보고 판단을 유보하는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양이 많은 과목은 미리해두는게 좋겠지만요. 학교를바꿔야할 정당한 이유가 생기기 전까지는 일단 다녀보세요. 다니면서 대학원을 갈지 반수할지 판단하시는게 좋을거에요. 그냥 별 이유없이 반수하면 실패할 확률이 엄청 큽니다. 대학생인데 수능이라...쉬운일이 아닙니다

  • 달려가자 · 411037 · 13/03/30 06:38 · MS 2012

    올려야 할 성적이 많으면 많이 안자는게 답이죠? ㅠㅠ?

    아 그리고

    사탐 개념강의 2번정도 들을 건데 같은샘을 여러번 듣는게 좋나요? 아님 한명 듣고 또 다른사람 듣고 이게 좋나요?

  • SwanSong · 314134 · 13/03/30 12:44 · MS 2009

    규칙적인생활을 하셔야합니다.
    사람에 따라 다른데, 만약 7시간 정도 자야 정상 컨디션이 나오는 분이시라면 7시간 확보하세요.
    공부는 양만큼이나 질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깨어있는동안 필살집중하십시오
    사탐 개념강의 그냥 1번만 정확하게 들으세요. 굳이 또 들어야되면 다른 사람껄로 또 듣는것보다는 해당 선생님 심화문풀 같은게 나을거같습니다. 2번 들을 생각으로 대충하지말란 말입니다. 그리고 올려야할 성적이 많은데 사탐 2번이나 들을 시간이 나오세요? 일단 언수외 확실히 잡는것에 초점을 두세요

  • KUHE14 · 278447 · 13/03/30 07:45 · MS 2009

    언어영역이 문제인 N수생입니다.. 모의고사에선 2등급 정도지만 수능땐 항상 4~5등급을 받았었습니다...ㅠㅠ 어떻게 해결해야하나요..

  • SwanSong · 314134 · 13/03/30 12:47 · MS 2009

    제가 위에 써놓은 댓글들 참조하시면 좋겠네요..저도 그 이상 드릴 말씀이 안나와서요....일단 수능날 지나치게 긴장한 탓일수도 있습니다. 빠르고 정확하게 핵심내용을 잡아내는 독해능력...글을 많이 접하는게 좋습니다.

  • 관악행 · 366704 · 13/03/30 13:07 · MS 2017

    서울대 목표로 하는 삼반수생인데요. 논술은 수능 끝나고 준비하는 건 무리일까요?

  • SwanSong · 314134 · 13/03/30 13:47 · MS 2009

    사실 연고대 논술을 준비하시면 어느정도 논술 기본기를 갖추고 가실 수 있는데요, 일단 서울대만 보자면 워낙 정시로 조금 뽑기때문에 수능이후에 하시는게 훨나을듯하네요. 수능이 논술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거든요 2단계에서도

  • SwanSong · 314134 · 13/03/30 13:52 · MS 2009

    답글은 수시로 달아드리겠습니다. 글이 밀리면 시간봐서 한번 더 글올리든지 하겠습니다

  • 한번더.. · 392806 · 13/03/31 00:38 · MS 2011

    문과 서성한에서 서연고 목표로 반수 준비하고 있는데요.. 국사는 매일 하고있는데 제2외국어는 언제쯤부터 하는게 좋을까요? 휴학하고나서 시작하면 늦을까요? 또 휴학하고나서 강대 들어가려고 생각중인데.. 이것도 휴학하고나서 들어가면 늦을까요? 관리 안받고 혼자 공부한다고 농땡이 치거나 그러지는 않고 의지는 충만한데.. 그냥 좀 걱정되서요.

  • SwanSong · 314134 · 13/03/31 01:19 · MS 2009

    제2외국어 이번에 2등급부터 만점이라고 하던데...일단 6~7월에는 시작하셔서 9평때 잘 볼수있게 하는게 좋을거같습니다. 더 일찍 시작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그리고 언수외는 끝까지 매일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 휴학하고나서 해도 상관은 없을거같습니다.

  • 한번더.. · 392806 · 13/03/31 14:50 · MS 2011

    그렇군요ㅎ 조언 감사합니다

  • 연대갈꺼ㅡㅡ · 445834 · 13/03/31 16:05 · MS 2013

    안녕하세요 이번에 삼수하고잇는학생입니다. 제가 재수때 영어특기자쪽으로 준비를해서.... 영특으로 괜찬은대학붙엇지만 뭔가쫌 아쉬워서 이번엔 수능으로 입시준비하고있습니다. 이제 삼수니까... 고등학교때공부안한건 어쩔수 없는것이라 생각하고 하루하루 충실히 공부를 하고있습니다. 근데 제가 수학성적이 많이 안나와서 걱정입니다. 재수때 영어특기자로 입시를 치뤄서 수학을 많이못해서 전체적 과목에대한 지식이 얇고 피상적입니다. 언어나 외국어는 큰 문제가되지않는데 수학이 참 힘듭니다. 효과적인 수학공부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필요하다면 10-가 내용까지 내려가서 공부할 각오까지 있습니다.

  • 하룻볕 · 379739 · 13/04/01 14:31 · MS 2011

    자꾸 공부를 하면서 합리화 , 핑계대기 뭐 이런식으로 나태해지는데요 이런식으로 나태해질때 글쓴분께서는 어떻게 대처해나가셨는지 궁금합니다. ㅎ

  • 떵요니 · 430100 · 13/04/02 22:56 · MS 2012

    집안 사정상등록금 관련해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재수생입니다.
    연대 경영, 고대 경영 같은 경우 등록금이 한 학기에 어느정도 나오는지..
    집안 사정 어려운 사람은 닥치고 시립대 산업대 공립대밖에 선택권이 없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