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garwater [1033860] · MS 2021 · 쪽지

2021-02-21 15:31:22
조회수 19,963

고음 마려우신 분들 들어오삼 ㅋㅋ (독학발라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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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일단 발성학원 같은 곳은 가본적은 없어서,

두성/ 흉성 같은것도 잘 모릅니다.


오로지 혼자만의 노래방 팁을 적은거니,

편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가장 먼저 할일


1) 나의 음역대는 어디인가?


 -> 한번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질러도 어디까지 올릴 수 있는가..?

 (단, 모기소리로 겨우 나는 그 음은 빼고 힘줘서 낼 수 있는 범위까지만 넣으세요!!)


2) 음치, 박치는 아닌가?


-> 고음을 잘 올릴 수 있는건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게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건 음색과 안정성이기에....

    

-> 박자에 맞춰서 부르지 못하거나,

    원곡에 나오는 음대로 부르지 못했다는 것이 보인다면

    노래를 여러 번 정도 더 들어주세요!


이제 간단하게 체크할 부분들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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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음을 내볼까?

(작성자의 주-관적 견해이니 양해바랍니다.)


1) 첫걸음: 2옥솔#-2옥라를 삑사리라도 내보자아!!


너무 높은가요? ;;

그러나 2옥라를 잠깐이라도 낼 수 있어야 그게 기본적인 고음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경험상, 여기까지의 범위는 배에 힘을 주는 야매창법으로도 올릴 수 있었습니다.

목에 힘빼기? 최고죠.

그러나 솔직히 그 부분은 배워야 하는 범위에 속한다 생각합니다 :D

다음 2가지 방법을 써보시죠.


고음부분은 배에 힘을 주고 불러보자! / 후두를 내려보자!


** 배에 힘을 주는건 어려운 건 아닙니다. 말 그대로 힘을 배에 주어서 불러보시져.

후두내리기: 하품할 때 목젖이 내려가는 느낌을 살려서,

하품을 목에 품고 뱉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따라해봅시다!

:D

 

이걸 연습해볼 수 있는 곡들로 정리해보죠.

기억의 습작.

-> 고음의 첫걸음입니다. 2옥솔#-라의 음들이 섞여있으니 일단 이 노래부터 시작해보시죠.

     

    철없던 나의-- 모습이 얼--만--큼---- 의미가 될 수, 있는 지이---

 

여기 진한 부분을 끌면서 어떻게든 불러봅시다..!

이 부분이 어느정도 마스터 된다면 이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응급실.

생각보다 다들 쉬운 노래라 착각하시죠?

그러나 그 부분.


그냥 날, 안---아---줘어---!

     

이 진한 부분은 안하고 넘기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생각보다 높아요. 2옥라#입니다.


이 길게 끄는 연습까지 한다면, 이제 2옥라#, 솔 까지 정복이 된거라 할 수 있습니다!!

1)이 완전히 끝나려면,

'라# 끌기' 가 완성된 상태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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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옥시, 3옥도?? 사람이 낼 수 있는 소리냐 ㅅㅂ...


천천히 해봅시다.

1)을 얼마나 빨리 할 수 있는가로 결정되는 개인차에 따라, 

후두내리기와 배에 힘주기로 할 수 있는 한계가 옵니다.


2옥시 이상은,

1)에서 말씀드렸던

후두내리기와 배에 힘주기로 한다고요?

(ㄱㄴ?? 그런 근성이면 공부해도 성공합니다 ㄹㅇ)


야생화 부르다 날-아---에서 혈압 터져 죽습니다..

(여기가 2옥시 끄는 부분)


그래서 2옥시 이상부터는 다르게 불러야 합니다.

큰 개요는,


가성으로 불러보자! -> 진성으로 이동시켜서 굳히기입니다.


뜬금없이 가성이 왜 나오냐고요?

이렇게라도 부르지 않으면 올릴 수가 없는 girl...


가성이 2옥시의 포문을 여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해봅시다!

가성은 야매로 들어도, 공기반 소리반이란 말들이 많습니다.

딱 그 바람빠지는 느낌이 맞습니다! 


연습곡은


앰씨더맥스- 아스라이 (가성 오지게 많은 노래이니 정말 도움 많이 될거에요!)

가 대표적이며,


바람빠지는 가성을 더 연습하기 위해서는

앰씨더맥스- 어디에도 를 가성으로 완창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러고 앉아있으면 옆방에서 무서워서 나갑니다.

귀신소리로 들리거든요;;


허디에두어 그대가 사아-라서-- (받침발음이 사라집니다 가성연습할 떈 ㅋㅋ)


그래서 이 단계의 목표는,

가성으로 3옥도 따위는 부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뿜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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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2)를 완전히 달성하는 단계...!

-> 가성에 힘주기!

그러나 이 단계가 가장 오래걸리는 단계라,

아마 좌절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 구간이 1년 반정도 걸렸습니다.

가장 어렵기도 하고 요령도 크게 없는 구간이라서 그래요 ㅠㅠ


방법은 한결같습니다.

2옥라#까지는 배에 힘을 꽉주다가,

2옥시부터는 목을 가성을 부르는 형태로 바꾼채로 배의 힘이 살짝 빠져야 합니다!!

(포인트!!- 목은 가성을 부르는 형태로!!)


가성에 힘이 들어가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 부분을 연습하기 좋은 곡이 있습니다.


윤종신- 좋니.

한번 윤종신 가수와 비슷한 목소리를 내려 해보세요.

그럼 자연스럽게 가성을 부르는 형태로 목을 만든 채로 노래를 부른다는 말이 이해되실 겁니다.

(물론 가성을 부르기 좋은 형태는 앞 단계에서 찾은 그 방식으로 만들어주세용!)


그러다가,

시간이 자연스레 흐르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날--- (목 바꿔서) 아--- (오오 되나요?!) 각- (0.2초 소리남 ㅋ)


가 될겁니다.

거기가 뚫리면 이제 80%가 끝난겁니다.

득음이 된 이후론 쉽습니다!!


'3옥도 진성삑사리'가 나온 이후

곧 1-2주만에 3옥도를 부르는 자신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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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리고 서브팁들


1) 노래방을 혼자 간다면 하루에 2번이상은 안됩니다.

-> 친구들과 갈 때와 달리, 쉴 시간이 없기 떄문에!!


2) 자신이 정한 고난도 곡은 3곡 정도 지나고 나서 해보는 겁니다..!

-> 그날 올렸다고 신나서 더 높은 곡들을 갑자기 하면 되지도 않을 뿐더러 목에는 정말 좋지 않습니다!!


3) 성대에 수분을 채우자!

-> 그날 올라갈 수 있는 컨디션인데도 불구하고 목에 수분이 없으면 목에 정말 좋지 않습니다.

호흡 긴 발라드 노래는 껌하나 정도 씹으면서 불러도 좋습니다. (중간중간 침 삼키면서!)


그럼 행복한 노래방 생활하시죠!!


정 성 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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