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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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때리면 신께서 서울대 문이 아니고 천국길이라도 열어주신다.
-물론 노력만으로 무언가를 이룬다는 건 어림도 없다. 운이 필요하고, 환경이 필요하고, 조력자들이 필요하며, 마지막으로 노력의 올바른 방향성이 확고하게 자리잡아야 한다. 하지만, 무언가를 탓하기 전에 일단 스스로의 힘이 다할 때까지 문을 두드리긴 했는지부터 살펴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했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인간은 몇 없을 것이다.
절대 외연에 탓을 돌리지 말자, 원인은 너에게 있다.
-'과정주의자'가 되자. 항상 피드백을 통해 되돌아보고, 정말 문제의 원인이 외부에 있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사실 문제의 원인은 '너'였을 확률이 매우 높다. 외연에 탓을 두는 순간, 그 문제가 다시 닥쳐올 때 해결책을 찾는 일은 요단 강 건너 가는 것이다.
지금의 일이 성공적이지 못하다고? 투정부리지 말자.
-너의 일이 올바른 방향성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이지 못하다면 그 이유는 경쟁자들보다 노력을 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게 아니라면 운의 요소인데, '운'도 준비한 자의 몫이다. 결코 불특정 다수의 몫이 아니니 운이 없다고 투정 부리는 짓은 더더욱 하지 말자.
잠부터 줄이고, 몸부터 건강하게 만들자. 호랑이의 눈을 가지자. 초롱초롱하지 않은 눈의 신입 사원을 뽑고 싶어하는 사장들은 없다. 생기가 있는 눈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 먹이를 찾으러 집을 나가는 새는 기회를 경쟁자들보다 일찍 발견하리라.
인생은 충분히 밝다.
현대 기업을 일궈낸 정주영 회장. 그는 어릴 적 빈대들이 방바닥을 들쑤셔 잠도 제대로 못 잔 상태로 노동했다고 한다. 괴로운 시간이었음에 틀림없다. 그러나 그는 빈대 잡는 뚝심으로 한국을 조선업의 강국으로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했으며, 모두가 인정하는 국가의 위인이 되었다.
인생은 충분히 밝다. 최소한 한국에는 모르는 식당에 거지 꼴로 무작정 찾아가 죽을 것 같으니 공기밥 한 공기만 달라고 빌었을 때 총부터 쏘는 식당이 없다. 옆나라 중국에서는 눈앞에서 아이가 차에 밟혀도 꿈쩍 안하는 보행자들이 널렸다. 인심 좋은 곳에서 살아갈 수 있다는 선천적 이점이 스스로의 우울감이 잡아먹지 않도록 하자. 재래시장을 하루 동안 걸어보면 인심 넘치는 아주머니들이 음식을 권유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암울한 감정을 느낀다면 사람들 곁에 다가가자. 용기를 내면 자그마한 구원의 손길들이 여럿 올 것이다.
항상 사유하고, 성찰하며, 고뇌하는 '인간'이 되자. 호모 사피엔스는 사색하는 동물이다.
우린 결코 쓸데없이 만들어진 잉여 인간이 아니다. 펜을 잡고,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나누자. 앞을 방해하는 것들은 사물이든, 이유도 없이 너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주변인이든 싸그리 치워버리고 나아가자. 쓰레기는 쓰레기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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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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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분위 95 터진 1컷 걸치기인듯요 2509미적 2511사문 두 번 겪어봤는데 도파민 ㄹㅇ 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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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많이 올린건가요 칭찬받아도 될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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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수가 96인줄 알고있었는데 이년 마킹을 못하나 마킹까지 연습해야겠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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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신경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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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2509 가채 때 행복회로 팽팽 돌리다 실채 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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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능아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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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백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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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매 91점 공통 -7, 언매 -2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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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1틀 96이면 표점 141인거 진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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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실수만안햇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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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 유명한데 고대는 경제쓰긴 좀 쫄리고 서성한중에 하나 써보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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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나요...? 청솔 장학 걸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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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했는데 언제쯤 받을 수 있는건지 궁금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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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1미3 84 2
2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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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데 너무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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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대학에서 수학 백분위 반영한다는 분이 있던데 2
대부분 깡표 쓰지않나 백분위 쓰는곳 거의없는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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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dk 이벤트 2
댓글 먼저 적는 사람 500 xdk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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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걸까요 5
국어가 좀 많이 심하네요 위에가 올해고 아래가 작년입니다,,, 강대 의대관 다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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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한문제에 백분위가 몇단계가 오르고내리는거임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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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정도 등급컷 나와야했음 다들 시험당일 상위권에 유독 평소보다도 편향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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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1 96은 141 미1 96은140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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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미88=확96이면 18
그냥 미적하는 게 맞지 않나 확통 고점이 너무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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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에 왜 그렇게 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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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서울사는데 창원에서 하나 찾았거든요? 이거 보러 갈까요? ㅅㅂ 이렇게까지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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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닉넴에 염색 가능한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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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작 확통 영 한국사 정법 사문 백분위 94 98 2 1 96 89 연대는 뭔 과든 안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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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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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전 심청전 구운몽 안나올 거 같긴한데 나오면 ㅈㄴ디테일하게 물어볼 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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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버리고 설문과 갔다는데 대댓글이 다 조롱이어서 너무 슬퍼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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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자수가 급감했는데 다같이 y축 음의 방향 평행이동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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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뭐지 마킹 급하게 하지도 않았는데
난 왜 이분 글 쓸때마다 맘에 들까....

심오하네요한달을 낭비한 저에게 모든게 와닿는 글이네요
번아웃인지도 모르고 자신을 쏘아붙였는데 결국 남는건 없고 쉬지도 못했더군요 최근엔 우울증 약 먹으며 살고 있습니다 그냥 그 처지를 변명삼아 전 공부를 안했던거 같군요
팔로우하고 갑니다~
가는 순간까지 멋진 조언을... 님은 정말 훌륭한 옯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