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사소개...겸 힙찔이 칼럼 2 (MBD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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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에, 일단 한번 보시죠.
제 프로필 사진의 원본사진입니다.
처음 오르비에 왔을 때, 색감 때문에 낯설게 느껴지신 분도 있으셨던 거 같아요.
소개를 하자면, 이 앨범은 칸예 웨스트의 5번째 앨범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줄여, MBDTF)
이랍니다.
(이지 부스트로 칸예 아신 분들, 대통령 선거로 아신 분들도 있겠죠? ㅋㅋㅋ)
특별히 이 앨범에 대한 설명을 하고자 합니다!
이ㅅㄲ가왜일케칸예를빨고다니는지많이들불편하셨죠
그럼 수록곡부터 보시죠!!
**음악적인 부분에서 쩔었던 곡들을 집중으로 리뷰하겠습니다!!**
-> 2, 6, 7은 일반적인 힙합곡의 구조를 따르는지라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번 트랙. Dark Fantasy.
개인적으로 앨범의 도입부로는 완벽한 곡이라 생각합니다.
(니키의 신비로운 도입부가 끝나자마자,
후렴구로 치고 들어올 때의 그 쾌감..)
니키의 도입부 -> 피아노+보컬 후렴구 -> 벌스 -> (고조) 브릿지-> 후렴구
웅장-하게 피아노 건반을 때리며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는 보컬의 향연.
이미 여기서부터 일반적인 대중음악에선 보기 힘든 그만의 독창성이 보이죠..!
물론 비와이- Forever (당장 떠오르는 곡입니다.. ㅎㅎ)
의 도입부도 비슷한 보컬이 들리긴 하죠..
그러나 이 곡의 가장 큰 구별점은, 인위적인 느낌이 나지 않도록 화음에 미묘한 시간차를 주어 최대한 날것 (옆에서 성가대가 부르듯이!) 의 느낌을 주었다는 점입니다.
칸예의 곡들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이죠...!
브릿지에서는 일종의 빌드업이었던 후렴구와 벌스가 끝나고
말 그대로 '고조' 가 이루어지면서 신성한 분위기가 조성되죠.
그 뒤에는 후렴구가 한번 더 반복되는데,
후렴구가 너무 좋은 나머지 전 질린다고 느끼진 못했습니다.
다음!
3번 트랙. POWER.
도입부로는 단연 이 곡이 '최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이어지는 이 샘플링의 정체는...
이런 출처는 알지도 못했을 하나의 흥겨운 전통틱한 음악입니다.
이런 곡을 샘플링해서 하나의 작품으로 승격시켜버린 그는...
미친 후렴구+ 쏟아지는 일렉기타의 변속구들 -> 벌스 -> 후렴구 -> 브릿지 -> 일렉기타 폭-발
후렴구도 미쳤지만
이 곡의 구조가 쩌는 이유는 후반부에 있습니다.
1번 트랙같이,
후렴구-> 벌스-> 후렴구-> 벌스-> 고조 + 후렴구
의 구조가 아닌
(멀리 가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발라드 곡 대부분의 구성이 이러니까요 ㅋㅋ)
마지막에 아얘 폭발시켜버리는 구조입니다.
일렉기타라는 악기로 보여줄 수 있던 건 다 보여주었을거라 생각했지만,
아얘 락 밴드가 끝장을 낼듯이
일렉기타와 함께 시끄럽게 목소리들이 날라다니죠.
(네. 심지어 이 목소리들도 하나 하나가 샘플링. 고냥 미춋죠.)
이상의 최고의 엔딩씬을 자아낸 POWER였습니다.
다음!
4+5트랙. All of the Lights.
아마도 이 곡을 가장 많이들 아시지 않을까...
금관악기 + 후렴구-> 벌스 -> 후렴구 -> 피처링 벌스 -> 브릿지 -> 후렴구
왜냐하면 이 곡의 후렴구가 너무 유명해서요 ㅎ..
타 트랙과 다르게,
이 트랙은 현악기들보다는 금관악기들의 구성이 돋보이는 곡입니다.
도입부는 금관악기로 시작합니다.
(=쉬운말: 트럼펫!)
그리고 리한나의 몰아치는 후렴구가 들리기 시작하죠.
벌스는 뭐... 다른 곡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만...
그 이후로는 드럼 사용을 되게 와일드하게 한 곡이었습니다.
이 곡이 신나면서도 경건함이 느껴질 수 있는 이유는,
금관악기로 인해서 조성된 경건함에 첨가된 드럼 때문일 겁니다.
아 그래서 가장 큰 비밀이 뭐냐고요?
이 시끄러운 곡은 순도 100% 노샘플링 곡이란 사실!!
+ 그리고 꼭 4번 트랙을 먼저 듣고 5번 트랙을 이어들으십셔.
갬동 100배~~
다음!
8번 트랙. Devil in a new dress.
이건 제 최애입니다.
현악기 도입부 -> 칸예 벌스 -> 브릿지 -> 릭로스 벌스 -> 마무리
또바뀔예정
미리 말해보자면, 클래식을 좋아하는 분들과 몽환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이
좋아하실 겁니다.
전체적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띄고 있으며,
곡 전체적으로 현악기가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이 곡은 클래식에서 쓰던 기법이 잘 느껴지는 곡입니다.
크게 주제를 벗어나지 않고 그 안에서 얼마나 아름답게 변주를 할 수 있느냐는 클래식 음악의 중요한 척도입니다.
어려운 말로 바꾸자면, 이 곡은 '연속성의 미학'이 잘 드러나는 곡입니다.
(빅쇼트님 채널에서 배운건 비밀 ㅋㅋ)
가장 중요한 배경에 깔린 현악기는 계속 반복되면서도,
주변부의 일렉기타와 피아노의 사운드가 계속 바뀌죠.
그리고 이 곡의 진정한 백미는 릭로스의 벌스이니,
그 파트는 꼭 들어주시면 좋을거 같네요.
다음!
은 나중에...
많이들 좋아하신다면
9, 10, 12번 트랙도 마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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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바르샤나 레알은 재미없을거 같아서 비야레알로 할 생각인데 혹시 비야레알 잘...

후아후아...이거 들으면서 새르비들 즐기시죠

카녜추
재밌게 읽어용
오..되게 본격적으로 쓰셨군요..국힙 버전으로 한번 시도해볼까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