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팡대학교 수학과 21학번 팡팡팡 [910516] · MS 2019 · 쪽지

2021-02-07 19:30:11
조회수 743

도움 되는글(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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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 사이트에는 저보다 수학 황들이 더욱 많이 계시니 우선 굽히고 들어가겠습니다(꾸벅.귀엽게 봐주세요) 

저는 인강을 듣지 않았고 학원도 다니지 못했기에 오로지 독학만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독학의 관점에서 제가 수학 공부를 했던 방법을 말해볼까 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공부의 방법도 특성도 다르기 때문에 참고만해주셔도 감사할거 같습니다. 시중에 문제집에는 누구나 발로 풀수 있는 문제집(쎈?)과 손으로 적당히 풀면 되는 문제집(제헌이n제)푸는데 꽤 걸리는 문제집(해원n제?)과 진짜 손도 못 댈거같이 생긴 문제집(샤인미)이 있습니다. 저는 제가 수학적으로 그리 뛰어나지 않다는걸 알기 때문에 빨리 풀어 내는 연습을 했습니다. 즉 킬러를 풀 여유를 만들기 위해 흔히들 말하는 비킬러와 준킬러 문제를 엄청 빨리 풀어 내는 연습만 했습니다. 남들 다 하는 기출 분석 이런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제 목표는 오로지 킬러 3문제 빼고 35분 안에 끊기였기 때문에 기출도 풀어보기만 하고 문제의 구조와 여기서의 방식 방법 이런것에 대한 학습은 단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 못풀면? 못푸는데로 놔뒀습니다. 언젠가의 내가 실력이 늘어와서 풀 것이기에 그냥 넘겼습니다. 이렇게 베이스 작업을 마치면 손으로 적당히 풀면 되는 문제집을 풀게 되는 단계인데 똑같이 풀기만 했습니다. 대신 2번 풀어봤습니다. 2번 풀어보는건 머리속에 남거든요. 그리고 똑같이 못푸는건 못푸는대로 2번째에도 못풀었다? 그럼 전 안풀었습니다. 내가 이만큼 했는데도 못풀었어 그럼 전국의 96%는 못풀겠네 라는 생각이었죠. 똑같이 어려운 문제집도 그렇게 풀다 보면 정말 킬러를 뺀 나머지의 문제는 엄청 빨리 풀 수 있는 실력을 기를 수 있게 됩니다. 그럼 얼마나 빨리 푸는지 실모로 체크를 해보는거죠(정확성을 전제로 깔고 있는겁니다) 그럼 뭐야 시간이 엄청 남잖아? 그럼 킬러 공부를 하는겁니다. 킬러 공부가 뭐냐. 문제집의 못푼 문제를 이젠 풀때가 온겁니다. 풀다보면 킬러의 구조는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어떻게 숨겼으며 얼마나 잘 그걸 포장했는지가 난이도를 결정하죠. 이걸 알때 쯤이면 님은 저보다 수학을 잘 하실겁니다. 그럼 수능때 수학을 잡을수 있게 되는거죠. 

그냥 n축 떡밥과 로피탈 떡밥이 돌길래 심심해서 써봤습니다. 수학 공부를 어캐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양치기로 덤비되 여우마냥 꾀를 쓰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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