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수능 독서지문- 독서 공부 방향 설정.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6009374
2021수능 - 3D합성영상 최종.pdf
2021수능 - 예약지문 최종본.pdf
- 2021 수능에서 분석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두 지문들에 대해 시험장에서 갖추셔야 했을 사고와 행동에 입각한 분석 자료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밀도 높은 텍스트에 학생들의 적응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많이 고민을 해 보았는데요. 결론은 '국어 잘하는 사람이 지문과 문제에 대해 보이는 반응을 분석하여 언어로 규정, 유형화해두자'는 것이었습니다.
- 따라서 이 자료는 단순한 지문과 문제의 해설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도달하셔야 하는 지점을 명확히 설정하기 위한 일종의 '지향점'입니다. 조금이라도 사후적이거나 쓸데없는 생각들은 철저히 배제하고, 필요한 생각과 행동들을 명시지로 꺼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보았습니다.
- 지문 해설은 크게 지문을 읽으면서 머리 속에 지문이 어떻게 정리되어 있었어야 할지에 대한 '사고' 부분과 -> 뒤의, 그렇게 정리되기 위해 필요했던 행동과 그렇게 정리함으로써 취했어야 할 행동을 정리한 '행동' 부분으로 나누어 제시했습니다. 1등급 이상, 100점을 노리는 학생들이 도달하셔야 할 지향점은 +뒤의 '이상이론' (한자 폰트가 깨지더군요. 개선하겠습니다) 파트에 정리해두었습니다.
- 문제에 대한 해설도 <보기>와 <표>에 대한 분석과 더불어 사전적인 해설과 사후적인 분석을 분리해두었습니다. 사후적인 분석에 불과했던 기존의 해설은 이제 버리셔야 합니다.
=> 기존의 수능 국어 강의, 자료들은 생각보다 지문의 내용 자체에 대한 해설만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한 것들에서도 여러분들은 제가 제시한 자료와 같이 사고와 행동을 언어로 규정하고 유형화하는 공부를 '스스로' 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지향점을 설정해드렸으니 노력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수능 그날까지 부디 부단히 여기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세요. 이제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수능 국어는 수능의 다른 그 어떤 과목보다 여러분들의 노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과목입니다. 부탁드립니다. 부디 강사나 교재에 의존하지 마시고 자기 자신이 수능 시험장의 낯선 시험지도 뚫어낼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해주세요. 완벽한 기출분석이 완벽한 실력을 만든다고도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이미 죽은 지문과 문제들입니다. 여러분들은 '기출요소'가 재진술, 구체화되었을 때 그것을 올바르게 읽고 풀어낼 수 있기 위해 끊임없는 양적확대를 거치셔야 합니다. 마구잡이식 문제풀이는 지양해주세요. '미출제요소'에 대응하는 능력은 아이러니하게도 '기출요소'를 새로운 지문과 문제에서 대응하는 연습을 하는 데에서 발현됩니다.
+ 오르비에 자료 형태로 업로드하는 것은 일정한 주기를 약속드리긴 어렵지만 수능때까지 계속 할 것 같고, 올해 6월 9월 지문과 문제들에 대해서 이와 같은 자료를 만들어 업로드 해드릴 것은 약속드리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을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아직까지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가독성을 대폭 개선하였으니 부디 한 부씩 인쇄해서 활용해주셨으면 합니다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안녕히 계세요! 0
2023년 11월 말, 6 9모랑 너무 다르게 나온 수능 결과와 아직 수시...
-
수학이 항상 점수가 안나와서 고민입니다 현역 5 재수땐 4가 나왔고 학교 다니다가...
-
수능패턴을 언제부터 맞춰야하는지 수능때 6시부터 일어나야 국어풀때 뇌가 활성화된다는데
-
정말 생각이 많아지네여..
-
어라?
-
이제 슬슬 월급 올라서 헬복지 말곤 남은데도 없나보네
-
9수 7
날조 약간
-
효과있던것같음 밥약대성공 우하하
-
3교 68점 3등급인데 4덮 이번에 43나옴ㅅㅂ...풀다가 ㅈㄴ 어려워서 말리고...
-
ㄹㅇ
-
와 설의 합격하신 분이랑 쪽지 나눠봤는데 진짜 부럽다 2
나도 꼭 가야지
-
강대17최혜진
-
느끼해 디질뻔
-
다 탈릅하네 1
가지마
-
안녕하세요 0
서대12최혜진 루대19최혜진 서대23최혜진
-
스무살에 첫 차로 BMW 뽑은 사람 브이로그가 있더라... 가끔씩 10대 사업가들...
-
난 탈릅할거였으면 11
9모 망했을때나 논술 망했을때 했어야 됐음 이제는 못해
-
오이시이
-
잠시 놀러올게요
-
완전양도합니다 쪽지주세요
-
일단 탐구는 사탐이고 제가 목표로하는학교가 광명상가 인가경라인...
-
메가패스완전양도 0
메가패스 환급 베이직 완전양도합니다. 쪽지주세요.
-
내년에 학교 옮기면 그 학교에서 교직이수 도전해볼까
-
전체검색하면 포만한은 깔끔한데 (한완수 제외) 수만휘는 광고글이랑 중고판매글이 다 섞여서 불편한듯
-
정법 독해력 이슈? 12
국어 4정도 독해력이면 정법하면 안되나요? 정법말고 다른선택지는 과탐이라.....
-
딸피들이라 다 죽었나
-
으르렁왈왈 기차출발합니다
-
오르비 노잼인게 7
정들었던 사람들이 다 떠나가서 좀 팀04현역 팀04재수 다 사라졌네
-
내가 간다는건 아니고
-
지금 떠나기에는 2
뱃지 달...수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칼럼 스크랩한것도 있고.... 그냥 대학가고 떠날래...
-
왜 다들 가는거지 16
후........
-
개념인강만 듣고 맨날 가만히 앉아서 멍때렸는데 2-3이면 열심히 하면 1 가능성 있으려나
-
요약 : 30대 여성이 횡단보도를 지나가다가, 신호 위반 차량과 부딪혔는데 부딪히기...
-
스카건물이 주상복합인데 상가 공실 세개에 폐업만 벌써 네번보는듯 공사소음 빡이쳐요
-
개 ㄹㅈㄷ다 진짜
-
대충 이맘때쯤 탈퇴하고 수능끝났을때 노가리까는게 좋은거같은데
-
21수능 이후로 언매/화작 유불리 때문에 안내고있다고 들었습니다. 22 모고부터는...
-
뭐 있나요? 족보닷컴, 나무아카데미 정도인가? 강사들은 변형문제 어떻게 가지고 있는거지
-
ㅈ됐다
-
하…
-
내가 기숙사 갔다온 사이에 들켰는데 의외로 반응이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었어
-
종이책 있는데 3회독은 하고 싶어서 연습장에 풀어요 원래는 a4 이면지나 새 종이...
-
99됐는데
-
한번도 안먹어봤었는데 먹어보니까 아메리카노보다 훨 맛잇음 도전 ㄱㄱ
-
힘들것 같아서 돈까스 먹으러 와따 ㅎㅏ
-
오늘 점심은 ! 2
국밥이에요
-
[생명과학1 비유전]질병과 병원체 이 글 하나로 충분. 0
안녕하세요 생달입니다. 단언컨대, 질병과 병원체는 이 글 하나로 충분합니다. *본인...
수험생 아니라서 좋아요만 누르겠읍니다
개인적으로도 이게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기쁘네요ㅎㅎ
저 이거보다가 질문이 생겼는데
글 읽으면서 상향식독해 시도하는데 줄 긋는 행동 자체가 자꾸 독해의 흐름을 끊어서 안 긋고 하는게
호흡이 길게 유지되더라고요. 그럼 그냥 읽을때 정의랑 예시만 표시하고 읽어도 괜찮을까요?
그리고 상향식 독해가 읽는건 시간은 조금 더 걸리는데 문제 푸는데서 시간이 단축되는거 같은데 그게 특징인가요? 자꾸연습하면 읽는시간도 단축되는건가요?
그 제가 지문해설 써둔 것이 의미단위별로 끊어서입니다! 표기가 지문 이해에 방해가 되면 호흡 길게 가져가시면 됩니다 (의미단위, 즉 논의 범주 넘어갈 때 멈춰서 정리하면서 표기). 저는 한 문장을 분절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이해라고 보기 때문에 문장 내에서도 방향, 인과, 조건, 항목화 정도의 표기는 하면서 모든 의미단위를 꼭꼭 씹어먹기를 강조하는 편입니다. 당연히 정보를 응축시켜 기억하면 정보의 위치가 더 잘 기억나고, 선지에서 몇 문장들을 연결시켜 물어볼 때 미리 연결되어 있음으로써 문제 푸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정보량을 홀딩하실 수 있는지는 연습량이 결정하겠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정말 잘 읽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신을 잘 관찰할 수 있어야 하며, 이미지와 느낌으로 남는 관찰 결과를 언어로써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같은 범인의 레벨에선 지문을 분석하는 일관된 원칙과 파훼법보다는 정보들간의 끈질긴 연결이 결국 성공적인 지문 기억으로 연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문이라는 냉장고에서 머릿속이라는 도마 위로 옮기는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요리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덧붙여 수학과 같은 사고 규칙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수능 국어의 구조 상, 감정이나 컨디션 같은 작은 요인에도 이해의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어의 이해가 한 끗 달라지면 글 전체의 이해가 망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을 최대한 방지하려면 최대한 안정적인 상태로 독서 지문을 마주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되며 이를 위해서는 문학과 선택과목을 본인이 정해 둔 예상 안에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를 실제로 틀리느냐 맞느냐는 매우 중요하지만 시험장에서의 80분 안에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시험장에서 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국어는 예민한 과목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