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 비교되어 답답하신 분들에게(잡설 주의)(핵심은 마지막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5760358
사실 제가 뭐 센츄급도 아니고 의머도 아니지만..
일개 서성한 갓 재수해서들어온 새내기지만
그래도 고냥 갑자기 생각이 나서 글을 써요
재수의 목적은 항상 다 다양하죵
간판때문이든 과 때문이든 외압이든 수시 납치든..
그래도 무언가 다들 목표가 있으시고
어떤 하나의 강한 동기를 가지고 시작 하시잖아요?
(본인이 오히려 아무생각 없이 하셨다해도 슬퍼하실 필요 없습니다. 모두에게 해주고싶은 이야기라서)
근데 오히려 이게 나중에되면 독이되어 올 때가 많아요.
사람이 동기가 강할 수록 조바심이 생겨서
하루하루 쫒기는 기분이 될 때가 많고
특히 재수하면서 순공시간같은거나 진도, 양치기의 적정량과 속도 이런 많은 요소들에 집착을 하게되는 경우도 생겨요.
오히려 또 동기없이, 목표없이
그냥 시험이 망해서. 누가 시켜서
이런분들은 하루하루 할건 많고 점점 쌓이는데 의지는 없고
나중엔 쌓인 목록을 보며 다시금 힘이 들고
그런 사이클이 계속 반복되는 경우를 재수할때 친구들을 통해서 많이 봤어요.
재수학원때 담임선생님 분이랑 얘기 나눌때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음 사실 이게 뭐 조언이랄거도 아니긴 합니다만
그 조바심에 대한 부분들 어떻게 해결해야 몸도 멘탈도 성적도 건강해 지지 않을까 싶어서 잡설 겸 쓰는 글이긴 한데
그냥 제가 제주변 친구들한테 항상 했던 말은
1. 남들이랑 비교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사실 순공시간이고 진도고 뭐고 다 남들이랑 비교하니까 마음이 답답해지거든요. 근데 이게 사실
수능은 진짜 자기와의 싸움이라고 생각해요
남들은 결국 남들이고 모두가 스타일이 다르고 효율이 다르니까
자기자신이 할 수 있는 양 만큼만 하면 되거든요
그래도 남들의 속도와 양이 평균적 지표 역할은 해주긴 하겠지만
거기에 너무 매몰된 경우를 많이봤어요..
공부는 자기가 그날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뿌듯하게 머리 아플정도로 굴렸으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2. 굳이 플래너에 목숨걸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위랑 마찬가지로.. 위는 이제 남과의 비교에서 오는 조바심이라면
이건 스스로의 약속에 대한 자책과 조바심이에요.
플래너 쓰셔도 사실 거의대부분은 맨날 밀리다가
밀린거 쌓이다가 이제 점점 원래의도인 분배와 계획은 없고 그냥 체크리스트로 전락해버리는데
그럴바엔 차라리 안쓰는것도 일종의 방법이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내가 결론적으로 할 말은 뭐냐 조언도 조언이지만 사실 이게 주 내용이거든요
●●●●●●●●●□□□□□□□□●●●●●●●
☆☆☆★★★의외로 유용한 방법★★★☆☆☆
●●●●●●●●●●●□□□□□□□□□□●●●●
뭐 새 방법은 아니고 이미 이렇ㄱ 하시돈 분도 많아요
그냥 자리에 앉습니다. 공부를 딱 시작을 합니다.
인강? 직접 공부? 몰라요그런거
일단 그냥 합니다
물마시고싶다? 그때 타이머킵니다
화장실 가고싶다? 그때 타이머 킵니다
잠깐 멍하다? 그냥 키고 멍때리세요
졸린다? 키고 자세요
끄는게 아니라
키셔야합니다
그걸로 내가 공부 외에 다른곳에 얼마나 시간을 쓰는지 보는거에요
물 화장실 이런건 이제 그냥
내몸이 오늘도 건강하구나
중요한건 내가 잤으면 → 하기 싫어서 / 진짜 죽을것같아서
. 구분 잘 해주시고
딴짓할때 어떤거에 많이쓰는지
등등 공부외에 쓰는 시간에대한 점검을 해주세요
왜 제가 이걸 추천하냐면
어차피 공부 플래너고 순공시간이고 뭐고 다 자기 하기 나름인데다가 사람마다 스타일도다르고 효율도 다르니까
그냥 그런거 머리아프게 신경쓰시지말고
뜨끈하고 편ㅡ안 하게 오늘 내가 놀았니 안놀았니만 보자 이겁니다.
아니사실 난 노는거도 찬성이긴해요ㅋㅋ
이게 효과가 있냐? 라고하면
저 하루에 공부 6~8시간 했어요. 이렇게 방법을 바꾸고서.
재수 초창기에나 10시간 하고. 사실 더 많이하는사람 많습니다.
저도 엄청 조바심 많이느꼈고
그리고 그렇게 적게하는 와중에도 제가 진도는 엄청 빠르니까
괜히 내가 제대로 이해도 못하고 넘겨버린건 아닐까 부터 시작해서 온갖 고민이 다들어요
그러니까 비교하다보면 내가 남들보다 우수해도 자책하고 뒤떨어져도 자책하는결과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사실 지금 와서 보면
오히려 남들과 비교를 버리고 그렇게 온전히 내가 오늘 허비한 시간이 어느정도냐에 대한 체크를 하니
거꾸로 내가 남들보다 밀도있는 공부를 했다는 결론을 얻었고.
이게 순전히 자기 뇌피셜일지라도 거기서오는 만족감과 자신감은 재수시절에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물론이건 다 다르지만 이런식으로 뭔가 또 새로 깨닫게 되는게 있을거에요.
왜냐하면 저같은 스타일이시면 특히 오히려 공부 더 많이하려고 시간에 신경쓰면 괜히더 하기싫고 더 피곤하고 효율도 떨어지거든요
그리고 또 좋은거
이렇기 하다보면 결국 순공몇시간에 집착하면서 소모적이고 힘든 라이프 스타일에서 해방되어
내가 최대한 효율적이고 알차게 하루를 쓰는 루트를 설계하여 맘 편하게 사는 모습을 발견하실 '수' 도 있습니다.
개인차라 장담은 못해요 ㅎㅎ
그리고 전 솔직히 재수해도 좀 쉬엄쉬엄 놀아줄 필요는 있다고봐서
그런부분에서 오히려 맘편히 놀때 놀아도 난 내 할거 충분히 뿌듯하게 한 하루를 살 수 있게되니
더 효율적이고 보람찬 하루를 보내실 수 있습니다
경고! 이 모든건 저의 뇌피셜과 경험담이기에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만
아무튼 많은 수험생들이 조금이나마 안락한 삶이 되셨으면 하는마음에 그냥 끄적끄적 해봅니다.
아 참고로 의대목표 이런 분들은 진짜 천재빼곤 저처럼 하면 큰일 나실듯...... 이라곤 해도 뭐 그냥 결국 개인차더라구요
아~결론은
관점을 조금 바꿔보자!
내가 얼마나 했냐에서
오늘 할만쿰 했냐로 바뀐인생
남이랑 너무 비교하지말자!
가끔 랭겜 하고싶으면 해주자(?)
아무튼. 네 그렇습니다.
그냥 심심해서 썼어요
졸리지가않아
스카이도 의치한도 아니지만 글 한편 올립니다
그럼 모두들 최대한 보람찬 수험시절이 되길 바랍니다
힘든 시기지만, 마음먹기따라서 인생에서 가장 많은 깨달음을 얻고 오히려 편하게 지내실 수도 있고 하니까요.
사실 굇수분들 눈엔 왈왈소리로 보일까봐 겁도나네요 호도도독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센츄따고싶다 0 0
근데수학백분위가89라안될듯해
-
이륙해도 조회수 세자리인건 3 0
진짜 고닉만 남은건가 오르비망햇네
-
설국문쟁취.jpg 4 1
-
어랜만에 우울글 좀 썼다. 5 1
늦게자는 것은 피부에 안좋다보니... 마법소녀짱은 이제.자러갈게요...
-
궁금해서 누구 차단해봤는데 16 1
실제로는 리젠이 되게 없구나
-
4월에 독재 3 0
아는애가 대학가는지 재수하는지 몰랐다가 4월에 갑자기 재수학원오면 뭐라생각하나요
-
애니보니까 2 2
수면패턴 박살나는듯 당분간은안봐야지
-
무슨똥글배설기인가 2 1
나
-
진중한 사람 이 좋은듯
-
멘틸이얼마나쇠약하냐면 0 0
글씨쓸떁오타너무만이나서글쓰기싫어짐
-
새터 7 0
걍가서시원하게반수선언이나해야겟음 반수안해도 ㅇㅇ 어차피 정상적으로 행동해도 소외될...
-
ㅇ
-
이유는 비밀
-
남붕이라울었다 1 0
-
한완수 해보신분 3 0
뉴런까지 듣고 한완수 수1,수2 하편 바로 ㄱㄴ? 뉴런까지 하고 한완우 기본편 하는건 에바 아닌가
-
학교너무가기싫다 0 0
내면의나는등교거부를하고잇지만 내몸은학교로가겟ㄷ지
-
칼국수 1 0
싸우지들말고 칼국수가 뭔지나 알려줘 ㅋ
-
단체사진 0 0
숨으려고하다가 움직이는게찍혀서더이상해짐
-
난 단체사진 찍을때 3 0
맨날 뒤에 숨어있었음 그 어떤 단체사진에도 나는 존쟈하지만 존재하지 않아..
-
나자신의모습을마주하는게두려움 8 0
거울이라든가 사진이라든가 녹음된 내 목소리를 들어본다든가 과거에 내가 썼던 글을 본다는가...등둥
-
내일 4 0
물리학1 듣는 날이네
-
최애의 아이보다가 엉엉 울었어 4 0
너무 슬퍼서 울고 말았다
-
왜 안잠 4 1
나 잘건데 댓글 달아조
-
사람만나기가두려워짐 0 0
이런멘탈로는사람못만남 요즘은 다른 사람들과 한 공간 안에 있기만 해도 정신적으로 무리무리인것임
-
(정병) 1 0
훈
-
외모정병은 걍 1 0
거울안보면됨
-
그냥내자아를ai로대체하고싶음 1 0
내자아가문제야
-
어른이되기싫음 0 0
어른이된다는것은 책임감이늘어난다는 의미 같아서 나는무책임하게살고싶어 책임없는쾌락이좋ㅇ아
-
글 리젠이 좀 활발하네 0 0
자러 갈까
-
힘듦.
-
내인생이주식이었다면 3 0
상폐
-
원래인생목표가 1 0
대학도 가고 연애도 하고 취업도 햐서 멋있게 살다가 멋잇게 가는 거였음 적어도 내가...
-
어떤 공부법 칼럼에서 주워들은건데 "행복한 가정은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고, 불행한...
-
난 준학생때는 그냥 그랬음 5 1
중학교때는 공부마저 못하는 병신이였는데 걍 나중엔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망상...
-
뻘글을 논함 4 1
뻘글을 쓰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병이 아닌 것은 아니로되, 뻘글을 쓰지...
-
현 입시 체제가 마음에 안듦 1 0
꿈이없으면대학에가지말라는것인가...
-
동기 뒷담을 왜 깔까 9 1
친한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까도 꺼려지는데 친하다고 생각한 적도 없는 나한테 와서 왜...
-
왜 자꾸만 인간은 팩트에 몰두하는걸까?
-
뻘글을 쓰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병이 아닌 것은 아니로되 뻘글을 쓰지 않음으로써...
-
나는 현역으로대학가도 소외당할 텐데
-
아이즈원 재결합했으면 좋겟다 2 0
내 초4 5 6를 책임져줬던 인생돌인데..
-
멘탈이갈수록산산조각남 0 0
작년엔이정도아니었는데 이러다수능날무서워서운지힐듯
-
소설 추천 0 1
프란츠 카프카 - 유형지에서 오페라로 유명한 그거 원작이에요
-
나이열등감없을거깉음 2 0
어차피청춘은날려먹을게뻔함나는
-
아빠 안잔다 4 0
채널 돌림힘 마라
-
안그래도내가열등한거는 존나잘알거있는데 학교에가면 숨쉴때마다느낌
-
전 삼수생이니까요 다른 친구들이 청춘 시기에 연애도 해보고 대학에서 놀기도 해보고...
-
6평 목표는 3 0
국어는 평소 하던대로 독해해서 백분위 97 사수하기 수학은 3점 틀리지 말기 영어...
-
이게 계속 걸린다
-
본인은 시공간 식빵론을 지지함 2 0
시간이 한방향으로 흐르는게 아닌거지 이미 하나의 덩어리로 존재함 환생이 있다면...

멋있어왜인진 모르겠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야말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아이고 이런 누추하신곳에 ㅎㅎㅎㅎ

좋은글이네요감사합니다! 이런저런 글 많이 써보려고 하고있습니다 ㅎㅎ

서강대 ㄱㅁ너무 힘들면 좀 쉬기도 하고 그래야죠...내신처럼 4주 빡세게 와다다다다 달리는게 아니라 300일간의 레이스니까
맞습니다 ㅎㅎ
그래서 9모뒤로 정글승률 79 레전드를 찍었죠...
서강대 조은ㄷ..서강대 짱 조은ㄷ...서강대 완전 짱짱인ㄷ,,
맞습니다 사실 제가 서강인이기에
제 마음속 대학1등은 서강입니다 ㅎㅎ
근데사실 어마한 넘사분들이 많으셔서
혹시나 내가 괜한 참견을 하는것이거나 쭈그리가 되지않응까 하는 걱정에 ㅜㅜ
저도 쉴때 타이머켰는데 자기한테 엄격해지게 되더라구요 좋은 방법인듯
맞아요 나한테는 엄격해지는 동시에 편안해지죠
생각보다 관점의 차이에서 오는 힘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