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해지고 싶어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5759999
저는 좋은 부모님을 만나서 부족함 없이 자라며
제가 원하는 것들을 바로바로 가질 수 있었기에
무언가를 할 수 없다는 위기감도 느껴본 적 없었고
한 번도 무언가를 얻기 위해 제대로된 노력을 해본 적이 없었어요
이랬던 저에게 남한테 밝히기 부끄러울 만큼 큰 목표가 생겼어요
그런데 사실 그 목표는 저한테 막연하기만 해서 그런지
목표를 이룬 순간을 떠올리는 상상을
그냥 망상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어요
불가능한 상상, 그냥 꿈이라고만 치부하고 넘겼어요
성적이 이 꼴인데 내가 과연 저렇게 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먼저 들기도 하고요
그런 생각들 때문에 전 자신감을 잃고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었어요
목표를 이루는 것보단 일시적인 감정들에 치우치는 날들이 너무 많고
매일 밤 허투루 보낸 시간을 떠올리며 매일같이 후회해요
그래놓고 다음 날 아침이 되면 미련하게 잊어버려요
전 목표를 이루고 싶었는데, 하나도 간절하지 않았어요
이제 이런 악순환을 그만두고 싶어요
간절해지는 법을 알고 싶어요
제 목표를 이루고 싶어요 더는 이렇게 살고싶지 않아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어렸을때부터 생각한 꿈이 현실에서 잘나가기엔 힘들지만 그 꿈을 이룬 사람들을 보면서...
-
내일 전주비빔밥 1
먹으러 간다 사실 매년 먹어서 그냥이야 전주는 초코파이지
-
싸구려 인생임 1
이렇게 태어날바에 안 태어나는게 나았음
-
못 찾으면 노프사해야지
-
다3에서 허우적대기
-
뒤져ㅕㅕㅕㅕㅕㅕ
-
감기 걸렸을 때 콧물 차는 이유가 귀신들이 콧구멍에다가 붕가붕가해서 그런 거라며
-
아이폰쓰시는분들 3
걍 100퍼까지 다 충전함??
-
오르비 0
사람 없을 때가 편하네한 4시 쯤
-
독서 풀 때 쓰는 스킬(?) 두 개가 모두 맞아보이면 더 일차적인 게 정답 문학 풀...
-
원래 어렸을때부터 꿈이 물리학자였는데 고등학교 올라오고나서부터 내 밥 못벌어먹고...
-
댓글 달아두쇼 밀린거부터 그리고 있으니께 (3D는 10초컷으로 그림)
-
나는 가위 0
한 번 눌리기 시작하면 하루 건너 한 번씩 가위 눌리는데
-
혼자 놀고 혼자 웃고 혼자 밥머고 혼자 잠자고 혼자 오르비하고...
-
.
-
안할거임
-
안녕히 주무세요 ! 14
좋은 밤 !!
-
코피가 안멈춤 8
어지럽기 시작
-
굿밤
-
누가 있죠
-
배고파 2
흑흑흑흑흑흑
-
내 위에 있는 귀신을 가위로 쳐내면 됨... 줄여서 가위치기
-
ㅇ
-
모두 잘자요 9
-
도란 개귀엽다 0
ㄹㅇ 왜 귀엽노 저런 남친 주우러 낼 러셀 가야지
-
상상도못했다 ㅋㅋㅋㅋㅋ
-
인증 봤는데 3
대부분 나보다 못생김
-
ㅇㅈ 댓글 8
너는 의대가라 물고기 닮음 거북이 닮음 롤 잘하게 생김 이3끼는 걍 죽는게 맞음 ㅋㅋ
-
문제 좀 8
적당한거
-
가위눌릴뻔함 3
하 방금 잠들기 직전에 가위눌릴뻔해서 깸 어제도 새벽에 깼는데
-
미적 약해서 미적은 다시 뉴분감부터 할것같은데 공통은 굳이라는 생각 들어서 걍...
-
고대의대를 가고 싶구나 19
응응..
-
고3인데 드릴드2와 드릴6만사면되는건가요?
-
시작한 지 3일 됐는데 본 건 잡담글이랑 ㅇㅈ뿐인데
-
빅포텐 끝 5
휴
-
못생겼다는 뜻인가
-
걍 스블 2
탐구 잠시 유기하고 ㅃㄹ 끝내버리고 복습하고 문제풀까 매주 재종에서 모고보는데 수학...
-
모든생명체가내발밑에있는기분은어떤느낌일까
-
그냥 랜덤으로 뺑뺑이 인가요? 아니면 성적?
-
벌써 0
2월 마지막 3월도 다들 화이티이이잉
-
얼굴이든 성적이든 대학이든 그냥 다 잘난 놈들만 까는거임 시대재종 평균이나...
-
그놈의 노력충들은 제발 내 인생 대신 살아보게 해주고 싶음 얼마나 잘사는지 보게
-
아.
-
오펜하이머 3
오팬무?
-
여기가 신촌 막창 배달 맛집이라는거임
-
공군 대 848기 전역 동기 분들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전역 축하합니다 ~~
-
내가무슨부귀영화를누리겠다고 에휴
-
저번엔 어류더니 이번엔 파충류군,,
-
잘게이 1
잘자잉
애기 ㅜㅜ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 친구들은 목표 말하면 그냥 웃기만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난 그런 경우에는 오히려 오기가 생겨서 내가 점수 미친듯이 올리는거 너네한테 보여줄게!! 라는 마인드로 공부했었어,, 그때가 고1때라서 성적 올리기 쉽던 시기이기도 했었고
입학하고 초에는 뭔가 막연한 목표감밖에 없으니까 뭔가 어딘가를 바라보고 공부를 하진 않았고
대신에 우리반에 엄청 공부 잘하는 애가 있었는데 그래서 했던 생각이 적어도 걔가 깨어있을때는 나도 안 자야지!! 라는 생각으로 공부했었어
이제 그렇게 해서 학교에서 안 자는 습관 들이고 나서부터는 걔를 이겨봐야지?라는 마인드로 계속 공부했었는데 어느정도 목표의식이 생기고 나면 엄청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음
제 친구들도 공부를 저보다 훨씬 잘하는데 독기 품고 덤벼볼까요
웅웅 대신에 열등감 품고 공부하면 엄청 본인한테 힘들어질 것 같으니까...난 열등감보단 나도 쟤처럼 되고 선생님들한테 사랑 듬뿍 받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공부해써요
성적이 오르고 나면 선생님들이나 애들이 나를 다른 눈으로 봐주는데 그게 딱 공부 스퍼트의 폭발점으로 작용한 것 같네요!
제 친구들은 라이벌이자 동경의 대상이기도 해요 참 배울 점이 많은 애들이라 ㅎㅎ.. 노력할게여 아직 2년이나 남았으니까
웅웅 화이팅 하셔서 꼭 좋은 결과 내요!! 저도 문돌이니까 공부하다가 궁금한거 있으면 저한테 물어보시면 가능한 선에서 성심성의껏 도와드릴게요!
넹 고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쪽지 드릴게요 조만간 ㅎㅎ
넵넵 혹여나 만약에 제가 연락이 안 되면 1지망 떨어져서 재수하러 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극악의 확률이긴 해요..ㅎ)
형아도 고3때 이과로 전과하고 무시 많이 당했는데 실력으로 눌러줬다
전 오히려 이과중점학ㄱㅛ라 문돌이라고 개까이더라구요 ㅋㅋㅋㅋ
그 거대하고 원대한 꿈이 더 이상 허상이 아니라
정말로 미래의 내가 겪을 일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오늘을 어떻게 보내야만 하는가에 대해서
잘 한 번 고민해보시기를 바라요.
응원합니다.
스토아학파 사상가들의 격언을 참조하시면 멘탈 관리에 좀 도움이 될 겁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하여간 저랑 겹치는 게 참 많은 분이라 뭔가 애착이 가네요.
올 한 해 쭉 지켜볼 터이니 부디 열심히 사시고, 고민이 있으면 상담하러 오시기를.
열심히 살게요 꼭
고민 들어주셔서 고마워요
사람이라는게 원래 그래요. 님도 사람인지라 그런거고. 그런데요, 이 간절함이라는게 사람들이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걸 목표를 이루기 위한 기폭제로 사용하지 못해요. 하루가 지나면 잊는다고 하셨잖아요. 그거 다른 사람들도 다 그래요. 뭐 어쩌라고 라는 생각이 드시겠지만 내가 왜 뭐 때문에 간절한가를 다시 생각해보세요. 그러고서 스스로를 채찍질 하든 어떻게하든 늦지 않습니다.
거 왜 남들이 너를 비웃지 않는다면 네 꿈은 큰게 아니라는 말도 있잖아요. 목표가 너무 크다고 부끄러워하실 필요는 전혀 없어요. 친구같은 주변의 사람들은 님한테 사실 관심이 없거든요.
제 목표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게요 고마워요
부모님 지원 안받고 독립 해보세요
독립은 무리인 것 같으니 엄카라도 반납해야죠 이제 ㅎ.. 바뀌어야할 것들이 많네요 고마워요
결과가 어느 정도 있어야 의욕도 생기는 거라.. 일단 버티고 성적을 올려봐
상승곡선 그리러 갈게용 ㅎ 감사합니다
맞음 결과에서 나오는 자신감이란게 있지 ㅇㅇ
딴거 아무것도 신경쓰지말고 일단 공부해서 어느정도 성적내보셈 그때부턴 오히려 공부하고싶어짐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