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일 다시 고3 재수가 된다면..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565219
세상에서 제일 쉬운 일이 공부라는 사실을 알고, 제일 쉬운 일 하는 것을 불평하지 않음.
공부만이 다가 아님을 알고, 취미 운동 문화생활도 즐길 줄 아는 멋을 가짐.
부모님들 돈 걱정하고 사신다는 것을 눈치채고, 가능한 부모님 부담을 줄여 줌.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 지를 알고, 좋은 친구를 가려서 사귐, 공부를 떠나 좋고 멋있는 놈들을..
학벌이 다가 아님을 알고, 내가 가장 원하고 잘 할 수 있는 진로를 택함.
남들이 많이 가는 길보단, 남들이 가지 않으려고 하는 길을 감.
나의 미래를 걱정하기 보단, 오늘 하루를 의미있게 보냄.
우리나라에 국한된 좁은 시야를 해외로 넓혀, 매사 그에 합당한 판단을 함.
어떤 누구에게도 우월감이나 열등감을 갖지 않음.
어떤 경우에도 시기나 질투하지 않고, 내 자신 좌절하지 않음.
추억이 될만한 좋은 이성과의 짧은 인연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음.
나는 이미 틀렸고..
님들이나 그리되었으면..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오티 데려가도되냐?오늘인데
-
친한친구 1~2명만 만나는걸 좋아하면 이건 i임 e임
-
내 주변에 2명의 가짜 대학생이 있다. 내가 가짜라고 해도 세상에 의해 진짜라고...
-
후기좀 알려주세요..
-
진심모드로간다 2
말리지마세요 말리면 때립니다
-
제발 많이 빠져줘 제발
-
불인증 유예 1
카관 버리고 충북 왔는데 불인증 유예 떴는데 ㄱㅊ겠죠?
-
어디갈지 제발 의견 좀 주세요 진지한 고민입니다... 1
고대 심리랑 한양대 정보시스템 중 고민입니다. 코딩쪽 진로 생각중이라서 고대 가면...
-
집게 손 있으면 어떤가요
-
연세대 고려대에 진학하여 로스쿨에 진학하고 싶은데요 혹시 아시는 분은 학점 따기...
-
D-40 0
수능: W-39 / D-272 3월 학평: W-5 / D-40 모든 것을 빈틈없는 통제 하에.
-
물화생을 선택했는데 1학기부터 쭉 나갈것같고 1학기때 물리는 1단원까지, 화학은...
-
아시는 분 계신가요?
-
얼버기 1
-
얼부기이 4
사실 안 잠
-
출근 1
-
로물콘 카페 아시는분 잇음? 보면 존나 현타만옴 딴세상 사람들만 잇는거같음 2
다 평백99 의대지원 시대 기숙 전장 얘기 ㅋㅋ..ㅎㅎ
-
프사 2
너무 맘에 듦
-
꿩 대신 닭 6
이것도 나쁘지 않군… 애니프사단 합류도 고려해 보겠어요…
-
ㅇㅂㄱ 3
다시자러갈거에요
-
수학 4등급 노베 개념부터 시작하는데 하루 띰2개씩(강의4개) 끝내고 있어요 미적...
-
얼버기 5
-
24수능 35355입니다 (탐구는 각각 물2 지1) 건강 문제로 학교 자퇴 후...
-
이게 서로 배타적 관계인가
-
8시다 1
모두들 굿밤
-
영어 인강 1
빈바순서삽입부분이 개판인데 딱 잘 잡아줄 강의 ㅊㅊ좀여 메가에서
-
닉네임바꾸고싶다 4
추천좀
-
메뉴 ㅊㅊ좀 인원은 나빼고 7-9
-
션티 커리 질문 0
작수에 듣기만 6개 틀려서 4뜬 재수생입니다. (듣기 안 틀리면 2후3초) 현재...
-
우선 본인은 국어강사 지망생임 둘 다 만족할만한 학교는 아니고 편입 준비할 생각...
-
중대 중간공인 에시공도 취업깡패 서울대 공대 카이스트 공대 떨구고 합격 SKY...
-
중복조합부터 기억이 안남 근데 졸림
-
공부시뤄 3
-
예전에 유행할땐 저게 웃김? 이랫는데 지금보니깐 줠라웃기네 ㅋㅋㅋㅋ
-
뭘로 공부하는게 좋을까요? 화1 화2 공부해보려 하는데
-
통통이 와보샘 12
x1+x2+x3+x4=10 xn은 양의 정수 이거 풀이 적어주샘
-
걍 순열 조합이내
-
늦게 사탐런 4
생지러인데 3모 보고 사탐런 결정해도 시간 충분할까요?
-
언미화물2 97 95 1 97 98 이거 높반 가능한가요? 수학이 좆망했는데
-
통학하면 가는데만 1시간 30분정도인데 더 멀리서 다니는 사람 있음? 일산 사는데 빡세네
-
ㅇㅂㄱ 0
-
링거 꽂고 다니는 것마냥 계속 충전기를 꽂아놓고 있어야해..
-
투표 2
ㅇㅇ
-
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노인들이여, 저무는 하루에 소리치고...
-
명륜진사갈비 혼밥안되나..
-
아군
-
설대 최초합 등록 포기하고 의대 추가 합격된 곳으로 등록이 가능한 거죠? 그리고 이...
-
우선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제1정리. 페아노 공리계를 포함하는 어떠한 공리계도...
공감합니다.
공부에 집중할 상황이 주어지면 참 좋죠..
근데 사실..
공부'밖에' 잘하는게 없으면.. 나중에 점점 힘들어질거 같아요..
공감합니다.
첫번째 줄에서 이미 폭풍공감...
육체노동 알바 1주일하고 수학푸는게 정말 즐거웠습니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 뭐가 있을까요??
남들이 가는 길 가다 셋길로 빠지시는 방법도~ㅎㅎ
쉬운 예 하나 들어 볼까요?
고교시절 우리학교 전교 꼴찌가 있었습니다. 제가 다닌 학교는 옛날(70년대) 이른 바 명문고 서열 3위에 있던 학교지요. 근데 이 놈은 우리학교 역사상 유래가 없는 양아치였어요. 선생님들에겐 골치덩어리 이었지요. 이놈이 생각을 한 것이..마침 그때 D대에 조경학과라는 것이 처음 생겼어요. 여길 가겠다는 거에요. 모두들 배꼽을 잡았지요. 조경? 뭐야? 꽃 심는거야? 하면서..
근데 이 놈이 거기에서 열심히하고, 서울대학원에서 다시 공부하고, 우리나라 조경학 박사 2호 인가 3호 인가 가 되고, 모교 교수되고, 학장도 지냈고, 지금 크게 성공해 있지요. 돈도 많고..
그 놈이 요즘도 그래요. 만일 남들 다 가는 학과에 갔으면, 내가 이렇게 되었겠느냐고..
하나의 예를 든 것에 불과합니다. 남 다가는 길엔 먹을 것 별로 없어요.
만고불변의 진리이지요. 그래서 남 눈치 보지말고, 자신의 길을 가라는 거겠지요.. 공부든 사업이든 뭐든..
좋은 글 감사합니다. 현대 사회에는 70년대보다 다원화 되었기 때문에
남들이 아직 가지 않은 길이 많을 수 있는데 그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할만한 용기가 부족한가봐요ㅠㅠㅠ
자신의 길을 가라...그게 제일 어려운 듯 해요
특히 매우 우수한 학생들인 오르비언들에게 이러한 약점이 조금 있어보여요..너무 기득권적이고 안정되고 남을 의식하는 판단은 후에 후회하기 쉬워요..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인간이 모험보다는 안정성을 추구하는건 당연해보이면서도 어리석은 것 같아요..ㅋㅋㅋ매번 같은 식당에 가서 같은 메뉴를 먹는 것처럼요ㅋㅋㅋ님은 친구가 70년대시니까 50대 중반 사업가신가요?
아~~~ 공감합니다!
맞는 말씀인데요, 이상적인 인간상을 그려놓고 이에 부합하지 못하는 자신을 비난하진 마셨으면..
글쓴분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쓰신 내용이 제 몹쓸 사고방식과 비슷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