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 CHECK 03 - 품사 VS 문장성분 - 국어문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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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시중 문법 교재들이 음운론으로 시작해서 형태론 통사론으로 나누어서 설명되어 있다 보니..
학생들이 공부하다 보면..알 듯 말 듯..하나로 정리되지 않는 느낌을 많이 가진다!
국어 문법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품사와 문장성분의 차이를 인식하는 것이다.
그 차이를 인식한다는 것은..국어 문법의 90%를 이해한다는 것이다.
그 차이를 인식하지 못한 채 학습하다 보니 머릿속에 다양한 문법용어가 산재되어 있을 뿐이다.
▣‘품사’와 ‘문장성분’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자!
⇒ ‘품사’란 ‘단어 고유의 성질’이다. 고로 ‘단어 자체의 성질’이다.
반면에 ‘문장성분’이란 ‘문장 속에서 단어의 역할’이다. 고로 문장 속에서 ‘단어와 단어의 관계 속에서 설정’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품사’는 ‘품사’대로, ‘문장성분’은 ‘문장성분’대로 완전히 다른 동네이다.
전문용어로 말하면, ‘품사’는 ‘형태론’이라고 하지! ‘문장성분’은 ‘통사론(문장론)이라고 하지!
결국 하나의 문장이 주어지면..
각각 단어의 성질을 보는 것이 품사이고..문장 신경쓰지 말고..
각각 단어가 문장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냐가 문장성분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나의 예를 가지고 적용해보자!
•우유가 따뜻하다.
우유가(주어) 따뜻하다(서술어)
따뜻하다(형용사)
•따뜻한 우유를 주세요.
따뜻한(관형어) 우유를(목적어) 주세요(서술어)
따뜻한(형용사)
•우유를 따뜻하게 데우세요.
우유를(목적어) 따뜻하게(부사어) 데우세요(서술어)
따뜻하게(형용사)
▣‘관형―’ 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 국어에서 ‘관형―’ 이라는 말이 들어가면 무조건 ‘명사 수식’이다.
그런데 학생들은 ‘명사 수식’이라는 말이 나오면 주저 없이 ‘형용사’라고 외친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학생들이 영어를 정말 잘하기(?) 때문이다.
영어는 품사와 문장성분의 구분이 없다. 그렇다고 미개한 언어라는 것이 아니다.
예를 간단히 들자면, 영어의 모든 서술어는 동사가 되기 때문에 영어 문장의 5형식을 보면 ‘S(문장성분)+V(품사)+~’가 되는 것이다.
▣‘동사’와 ‘형용사’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자!
⇒ 동사는 ‘변화 및 과정’의 속성을 지니고, 형용사는 ‘성질 및 상태’의 속성을 지니는 개념이다.
따라서 ‘젊다’는 형용사이며, ‘늙다’는 동사이다.
동사는 긍정문, 부정문, 의문문, 명령문, 청유문에서 모두 쓰이지만,
형용사는 명령문과 청유문에서 쓸 수 없다.
왜냐하면 명령문과 청유문은 변화 및 과정의 속성을 지닌 문장 형태이기 때문이다.
[예] 할머니, 건강하세요. → 할머니, 건강하게 지내세요.
또한 동사와 형용사에 쓰는 어미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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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추가합니다.
영어에서, 품사와 문장성분은 엄연히 구별을 두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단지, 품사로서의 '동사'와 문장성분으로서의 '동사'가 용어만 같을 뿐입니다.
문장성분의 갯수가 s,v,o,c 밖에 없어서 그렇지......ㅠㅠ (형용사, 부사 등의 수식어(M)는 문장성분으로 취급하질 않을 뿐입니다.)
품사와 문장성분을 구분시키기 위해서
국어적 사고 방식과 영어적 사고 방식을 설명하기 설명하기 위해 쫌 오버했습니다! ㅋ
이전에 써놓으신 글도 읽어봤는데... 약간씩 표현을 수정하실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영어가 미개한 언어다 라는 등의 표현은... 언어학 조금이라도 해 본 사람들 입장에서는 정말 어이없는 말이라는건 필자분도 충분히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이런글을 쓰신것으로 미뤄보아 국문 전공이신것 같은데, 어문쪽은 언어학을 조금이라도 다루기 때문에 잘 아실겁니다.)
이 글만 하더라도, 품사와 문장성분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그냥 형태론(단어)과 통사론(문장)의 범주를 설명하는 정도만으로도 충분했을 것 같습니다. 굳이 사실이 아닌 것을 언급해야만 했나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과외할때(국어든 영어든) 블록쌓기에 비유해서 품사와 문장성분의 관계를 설명하곤 하는데, 글쓴분처럼 사실이 아닌것을 굳이 과장하기보다는 적당한 비유를 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좀 더 객관적으로, 명확한 글을 쓰면 수험생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아 몇자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