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테논술연구소 [916979]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1-01-20 19: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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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철T 1강 후기와 논술 + 첨삭이벤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5417091

반갑습니다. 아레테논술연구소입니다. 



누군가의 구속으로 인해 오르비가 참 뜨겁습니다. 

지금 이 타이밍에 이 글을 올려야 할까 싶긴 하지만,

제가 시간이 날 때 글을 올리지 않으면 언제 또 글을 올릴 수 있을지 모르기에... 

빠른 글 리젠 속도로 묻힐 위험을 감안하고 그냥 올립니다. ㅎㅎ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해볼게요. 

메가스터디에 강민철 선생님이 인터넷 강의를 시작하면서 이곳 저곳에선 난리기에 

저도 메가스터디에서 공개하는 OT와 독서1강을 들어보았습니다.


이를 보며 다시 한 번 느낀 점은 

역시나, 논술도 마찬가지로 학생들의 수학능력시험을 평가하고자 하는 시험임에 다름 없다. 

역시나, 평가하려는 능력 자체는 동일하다.

는 확신입니다.


강민철 선생님은 수업방향을 크게 3가지로 설정하고 강의를 하시더라고요.

1. 정보의 이해 (문장 읽기)

2. 정보의 연결과 구분 (흐름 읽기)

3. 정보의 활용 (문제 풀기)


논술도 결국 주어진 정보를 얼마나 정확하고 세밀하게 이해했느냐?, 그 정보들을 자유롭게 조합하고 재배열할 수 있느냐? 그래서 네가 자기만의 언어로 답안지에 표현해낼 수 있느냐?를 묻습니다. 위의 1~3과 별반 다르지 않죠.

1. 정보의 이해는 제시문의 이해와 맞닿아있으며

2. 정보의 연결과 구분은 제시문 간 연결로 확장되고

3. 정보의 활용은 답안지 작성으로 귀결됩니다.


대개 국어를 잘하면 영어도 잘하고, 논술도 잘합니다. 

결국 평가하고자하는 도착지점이 한 점에서 만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이는 역으로, 논술을 학습함으로써 국어능력이 향상될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합불과 상관없이) 저에게 논술방법론이나, 첨삭을 받은 학생들이 수능 국어와 영어과목에서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체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논술을 해보신 친구들은 동일하게 느껴보셨을 거에요. 일단 정보처리역량이 늘거든요.

사실 극적인 체감은 대학교에 입학한 후 레포트를 작성하면서 가장 크게 느껴지기는 합니다. ㅎㅎ..


저는 그래서 논술은 최대한 일찍 시작하라고 권합니다. 

조급해져서, 눈 앞에 닥쳐서 하는 공부도 물론 유의미하지만 오히려 늦게 시작할 수록 잡아먹는 시간이 길어져요. 

지금부터 준비하면 한 달에 1~2번 글써보는 것으로도 충분히 실력이 향상될 수 있거든요. 

한 달에 2~3시간정도만 투자해서 더 높은 급간의 학교에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을 정말 크게 높일 수 있는데 대체 왜 안할까요.. 저는 정말... 할많하않..

그래도 앞서 말했듯 정말 논술에 투자할 시간이 없다면, 

나중을 위해서라도 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두셔요. 국어 제시문 처리 능력은 논술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사람 일은 정말 모르는 거에요.. ㅠㅠ 정시파이터는 일단 공부를 했든 안 했든 논술은 반드시 신청해두도록 합시다. 


구체적으로 왜 논술공부를 일찍 시작할수록 좋은지와, 논술 시작 시기별 공부법에 대해서는 다음에 찾아왔을 때 자세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첨삭권 이벤트


블로그운영을 결심하는데 오르비언의 영향이 절대적이었습니다.

파이널수업을 비롯하여, 쪽지로 감사인사도 많이 해주셔서 참 보람찼습니다.

특히 직접 만나본 적은 없으나 오르비에서 만난 인연으로 덕분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해준 친구들이 더러 있어 제가 더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래서 첨삭권 이벤트를 작게나마 열어볼까 합니다.

댓글이나 쪽지로 아무 할 말이 없으면 '첨삭권 참여'라고 적어주시거나 첨삭권을 받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 적어주시면 됩니다. 발표는 2월 1일에 하겠습니다.


마음 속에 정해두기로는 3분정도 첨삭권을 드리려고 하는데요. 글이 묻혀서 참여인원이 적거나 혹은 참여인원이 너무 많아지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사정이 어려운 친구들을 우선으로 하겠습니다. 개인사에 대한 내용이 걱정되면 쪽지로 보내주세요.


첨삭 퀄리티에는 자신있고, 작년에 오르비에서 수업없이 첨삭만으로도 경희대에 합격한 학생이 있습니다. 합격인증을 원하신다면 학생의 허락을 받고 합격인증도 가능합니다. 




다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논술학원을 다녀 본 친구들은 이해할텐데요, 현장에서 대면첨삭을 받든 온라인첨삭을 받든 정말 꼼꼼하게 봐준다는 느낌을 받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 분들을 비난하고자 함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역량이 안되는 분들을 알바로 고용하기도 하고, 스타강사들은 시간에 압박을 많이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제가 소규모수업을 고집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는 첨삭을 5~10분만에 뚝딱 끝내지 않습니다. 한 문장 한 문장을 톺아보며 개선사항을 안내하고 직접 문장을 교정해드리기 때문에 시간 소모가 상당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게 옳은 길이라고 믿기에 이렇게 합니다.

따라서 혹시나 논술 첨삭을 무료로 받는다고 하여 대충 쓱 적어서 보낼 분들은 제발 그냥 신청하지 말아주세요. 신청자가 없어서 단 한 명이라고 하더라도 저는 절실한 그 한 분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대충하실 분들은 절실한 누군가를 위해 장난식 신청을 자제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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